지난 이야기
고속도로를 차단하던 적 14강습연대 1대대를 공병과 공병전차들이 밀어내었습니다.
이렇게 7월 27일 오전 아군의 공격은 끝났고, 적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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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browno 좌측 4.6km 지점에 홀로 도하에 성공하였던 제63근위독립중전차여단이 반격당하였습니다.
보병대대들은 공격에 액션포인트를 모두 소모하였습니다.
그래서 당장 증원가능한 제84근위소총사단 사단본부와 제99근위소총연대 연대본부 병력들을 투입하였습니다.
제99 근위소총연대 연대본부병력의 대다수는 2중대와 3중대에 편제된 Avtomatchiki들입니다. 파파샤 10정과 대전차수류탄 6발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보병연대로 따지자면 수색중대입니다.
파파샤의 특성상 교전거리가 매우 짧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운용하기 보다는 수비적으로 매복시켜가며 전투를 풀어나가야 겠습니다.
적은 공격에 2보안연대 1대대와 3대대, 293방공대대를 투입하였습니다.
보안연대 보병분대들은 차량화되어 있지 않아 느릿느릿 걸어오지만, 1개 중대에 12분대나 편성되어 있어 방심할수는 없습니다.
아군은 방어에 제63근위독립중전차여단, 제84근위소총사단 사단본부(B페이즈), 제99근위소총연대 연대본부(B페이즈)를 투입하였습니다.
아무리 중전차라지만 A페이즈동안은 전차를 보조해줄 보병이 매우 적습니다. 88mm가 멀리서 저격해오는 상황이 제일 두렵습니다.
제가 방어라서 앞쪽에 배치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나왔던 맵의 역방향입니다.
붉은색은 고지, 파란색은 시가지입니다. 왼쪽에 평지가 드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88mm만 없었다면 중전차들이 차량화도 안된 뚜벅이들을 편하게 제압했을 것입니다.
일단 가장 왼쪽 고지위로는 정찰조와 KV-1S 1량을 올려보냈습니다.
왜냐하면 전술맵에 적이 나오자마자 제압하길 원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패...
맵 가운데는 정찰조와 KV-1S 1량을 배치하여 표시한 방향을 커버하려 의도하였습니다. 이건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가운데 고지위로도 정찰조와 KV-1S 1량을 보내어 표시한 방향을 커버하려 하였습니다. 여기 상황은 좀있다가...
가운데 고지의 오른쪽에는 KV-1E 1량을 배치하여 표시한 지역을 커버하였습니다.
그리고 노란색으로 표시한 시가지에 Avtomatchiki 2개 분대를 매복시켜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였습니다.
이쪽 방면으로 적이 왕창 몰려왔습니다. 전차를 한대정도 더 배치해두었으면 좋았을테지만 전술포인트가 부족했습니다.
고지위는 상황이 살짝 꼬였습니다. KV-1S가 미쳐 제위치에 오기도 전에 자주대공포가 와서 근처 숲으로 이동중이던 정찰조를 쏙 빼먹었습니다. 이런.
자주대공포는 어떻게 처리는 했지만, 보병들이 고지 아래서부터 잔뜩 밀려왔습니다.
한편 맵의 왼쪽 측면 고지위로 올려놓았던 정찰조와 KV-1S가 88mm에 모두 당하였습니다.
그래서 고지를 포기하고 숲을 방어선으로 설정하였습니다. 교전거리가 짧은 Avtomatchiki들이 숲속을 커버하고, 숲사이로 난 길은 KV-85가 직사화력으로 제압하였습니다.
88mm들이 슬슬 중전차들을 저격하기 위해 아래쪽으로 내려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사단포로 제압하고 싶은데 전술포인트가 너무 부족하네요. 으어억.
적 보병들이 끝도없이 몰려왔습니다. 중앙 고지위의 KV-1S가 홀로 후진하며 저지하려 애썼습니다.
계속 밀리다가 Avtomatchiki들의 '헌신적인' 지원을 받았습니다.
보병들이 중앙 평지로도 몰려왔습니다. 88mm가 없는 동안에는 KV-1들이 고폭탄을 쏴제꼈습니다.
B페이즈로 전환된 직후의 전황. 잘 보시면 정 가운데 도로를 내주고 있습니다. 시가지와 숲이 있어 위험을 감수하지 않았습니다.
오른쪽도 고지의 절반을 내준 상황에서 Avtomatchiki들과 적 보병들의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잘보시면 적의 88mm가 2문 보입니다.
이번 전투에서 가장 많이 투입된 KV-1S. 아무리 봐도 바퀴벌레 같습니다.
드디어 중앙 평지에도 88mm가 등장했습니다. 병력들을 일제히 후퇴시켰습니다.
결국 Minor Defeat를 기록하며 패배하였습니다.
그 결과 제63근위독립중전차여단은 다시 강너머로 후퇴하였습니다(파란색 화살표).
교환비는 보시는 분들에 따라서 의견이 엇갈릴듯 합니다.
아군은 3개 정찰조, 9개 Avtomatchiki분대, KV-1 4량을 잃었습니다.
적은 주요 손실만 적어보자면 18개 정찰조, 8개 보병분대, 자주대공포 5대, 88mm 대공포 1문을 상실하였습니다.
이번 전투에 대한 저의 생각은 '좋지 않은 징조다'입니다.
일단 교환비의 측면에서는 오히려 불만이 없습니다. 다음 공세에 지장있을 정도로 KV-1을 잃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88mm를 동원한 적 293방공대대의 저항이 생각보다 완강하기 떄문에, 작전이 생각보다 더 딜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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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다음 이미지 제한 짜증난드아아아
첫댓글 15:1로 밀릴 때면 빛나는 파워아머고 이념적 순수고 별 쓸모가 없다.
- 미스터 하우스 -
다른 제약사항들을 모두 뺀다면... 양이 곧 질이죠. 그쵸 레닌동무?
어흨 근데 그 로봇박이 변태가 시큐리트론 2세대 가동시킬 수 있다면 15:1이건 150:1이건 다 조져버릴 수 있잖아유ㅋㅋㅋ
88이가 아주 나쁜놈이죠. 그나저나 대전기 소련 전차들은 진짜 못생겼어요... T55 이후로는 귀여운 꼬북이가 되는데, 그 이전 것들은... 프랑스 땡크들이 예뻐보일 정도ㅋㅋㅋ
당신이 로씨야 진흙벌판에서 콧수염과 머머리 똘마니들과 빤스레스링을 해야되는 상황이면 선녀처럼 보일껄!
152달렸는데 못생겨도 물고빨아줘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