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_2025 ● 2월 12일
<창세기 45장> “나는 당신들이 애굽에 판 요셉이라”
“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소리 질러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그 형제에게 자기를 알리니 때에 그와 함께 한 자가 없었더라. 요셉이 방성대곡하니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가로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로 바로의 아비를 삼으시며 그 온 집의 주를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치리자를 삼으셨나이다” (창45:1-8)
『형제들을 시험하기 위해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있었던 요셉은 중재자로 나선 유다의 진실한 호소를 듣고서 마침내 자신이 요셉임을 밝힙니다. 여기서 요셉이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방성대곡한 것은 그동안 억눌러 왔던 형제들에 대한 분노심이나 슬픔 등의 감정들이 폭발한 것이 아닙니다. 요셉은 자신을 팔아넘기기까지 했던 형제들의 변화된 모습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목격하면서 감사와 감격 때문에 그렇게 큰 소리로 울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막상 요셉이 정체를 드러내자 그의 형제들은 과거 자신들이 행한 악행 때문에 두려워합니다. 그런 형제들에게 요셉은 “당신들이 나를 팔았지만, 실제로 나를 애굽에 오게 하신 분은 하나님으로서 생명들을 구하시기 위해서 행하신 일이니 근심하거나 한탄하지 말라”고 위로합니다. 한마디로 요셉은 하나님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으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형제들과의 감격스러운 재회가 이루어지고 나서 요셉은 아직도 기근이 5년이나 남아 있으므로 아버지 야곱을 애굽으로 모시고 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런 요셉의 초청으로 기근을 피하기 위해 애굽으로 이주해 오는 야곱의 가문은 하나님께서 구별해 놓으신 고센 땅에서 큰 민족으로 번성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에서 그의 후손들이 큰 민족이 되게 하시리라고 한 약속(창12:2)을 이루시기 위해서 요셉을 먼저 애굽으로 보내셨으며, 그 과정에서 형제들이 그를 노예로 파는 죄악마저도 선하게 사용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고난 끝에 영광스럽게 된 일이나, 또 자신의 형제들을 구원하는 구원자가 되었다는 점에서 요셉은 장차 오실 예수님의 모형입니다. 그런 가운데 변화된 형제들의 모습을 보고 나서 큰 소리로 울었던 요셉의 모습 역시 장차 우리가 만나게 될 주님의 모습을 예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고난을 당하시고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그러나 죽음에서 부활하여 영광의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계신 예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가 과거의 죄악된 모습에서 변화되어 하나님의 백성답게 되기를 기다리시며 기도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들답게 변화될 때 크게 기뻐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 오늘의 기도 ● “우리의 죄악된 성품에도 불구하고 끝내 하나님의 아들들답게 변화시켜 주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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