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드 보통, 부드러운 성공의 철학

[김현우(조대23)]

알랭 드 보통의 보다 온화하고 부드러운 성공 철학은 성공과 실패에 대해 우리가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하는지, 성공이라는 단어가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사람이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성공과 실패인지에 대해 알려주는 철학이다.

알랭 드 보통은 속물근성의 문제를 꼬집으며 타인을 성공과 실패로 규정하면 안된다고 말한다, 그는 사람들이 열심히 일을 해 돈을 버는 것이 단순히 돈을 벌어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아닌, 타인에게 칭찬이나 존경같은 감정적인 보상을 얻기 위해 일한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평소 비싼 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은 자신의 탐욕을 위해서가 아닌 타인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으로 타고 다니는 것이라고 한다. 

드 보통은 이에 대해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이와 같게 행동한다고 말하며 그렇기에 서로의 행동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시기 질투와 같은 부정적 감정은 태어날 수 밖에 없는 문제라고 한다. 그는 시기심은 보통 모두가 공감할 만한 사람에게서 일어난다고 하는데, 여기서 말할수 있는것이 현대 사회는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사회 전체라는 것이다. 모두가 평등한 사회이지만 반대로 평등하기 때문에 모두가 시기심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현대의 성과주의 사회는 누구나 높은 단계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있지만, 그만큼 실패했을때의 충격은 더더욱 크게 나타난다. 우리가 실패 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사람들의 시선과 평가 때문이다. 모두가 공유하는 사회에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결과는 필연적으로 사람들의 시선과 평가를 받기에 만일 실패하였을 때 받을 부정적 평가와 시선이 두려워 실행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시선을 두려워하면 할수록 시선은 좁아진다. 그는 여기서 우리가 성공을 타인에게 흡수해서 판단하고 한다. tv,뉴스 등 여러 가지 곳에서 우리는 성공을 바라보는 시각을 정의하게 된다고 하며 정의된 시각으로 우리는 직업을 평가하고 자신을 비교한다. 이런점 때문에 성과주의 사회는 사람들에게 불안한 마음을 심어주고 있는 실태이다.

이에 드 보통은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자신이 생각하는 성공을 정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신의 원하던 꿈이라고 생각하던 것이, 진정으로 원한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 전에 자신의 진정으로 바라는 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이다.

나는 드 보통의 철학이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꿈에 대한 지침과 같은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말하는 철학은 우리가 생각하는 어려운 철학이 아닌 그저 성공이라는 주제에 대해 어떻게 파고 들어야 하는지에 대해 명확히 꼬집는다.

단순히 성공이라는 것을 명예와 부와 같은 문제로 정하지 않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찾기 위해서 자신의 생각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드 보통은 원하는 것에 대한 갈피를 못 잡고 있는 현대 사회인들 특히 미래를 만들어나갈 학생들에게 앞으로 나아 갈 수 있는 초석이 되는 철학을 제공한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사회에서 사람들의 사고는 제한되고 좁아지기 시작한다.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선 노력해야 하지만 그전에 항상 돈이 필요하다! 같은 생각으로 인해 이룰수 있는 것을 이루지 못하고 지금의 삶에 만족해버리는 안식의 경향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이다. 안식은 경쟁에서 비롯된다. 경쟁으로 인해 지치고 힘들면 사람은 필연적으로 안식을 원한다. 쉬어야 지친 마음을 일어세울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의 사회는 쉬는것조차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그러니 꿈을 위해 노력할 때 쉬지도 못하니 의욕이 생길수가 없는 것이다. 이 과정은 순환되며 순환하면 할수록 점점 마음은 꺾여 간다.

나는 이럴때에 드 보통의 철학을 한번씩 되새김 해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자신의 꿈을 다시 기억하고 의욕을 되찾으며 원하는 것을 이룰수 있도록.

p.s,나는 언제나 당신의 꿈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