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 품다 - 소종홍차 - 정산소종
기본정보
생산년도 : 2010년 4월
종류 : 홍차 (소종홍차)
차품종 : 무이산 소엽종
차나무 형태 : 관목형 소엽종 대지차
차청 등급 : 일아, 일아일엽
건차 색 : 윤기나는 검은색 위주의 금호
건차 향기 : 송연향
생산지역 : 복건성 무이산 동목관촌
품다 정보
전체 형태 : 금호의 비율도 제법 높은 편으로 어린 잎 위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윤기나는 검은색.
탕색 : 투명하고 맑은 금황색, 포다 횟수를 거듭할수록 약간 붉은색으로 기운다.
향기 : 소나무 장작을 태워 향을 입히는 훈배기술로 송연향(松烟香)이 진하다.
맛 : 홍차기준 - 자극성(1), 수렴성(1), 농도(2), 감칠맛(3), 회감(1).
엽저 : 일반 이파리의 균일한 갈색, 금호의 밝은 금황색.
감상 : 오늘날 많은 국가에서 사랑받는 홍차의 시조는 중국에서 발명된 소종홍차이다.
소종홍차도 여러 등급이 있지만, 지리적 규제와 품질을 놓고 평가를 했을 때 무이산의 동목관촌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의 홍차를 정산소종이라 부른다.
정산소종홍차는 가공과정이 다른 홍차에 비해 꽤나 복잡하다.
가공 순서는 위조(萎凋), 유념(揉捻), 전색(轉色), 과홍과(過紅鍋), 복유(復揉), 훈배(燻焙), 복화(復火)를 거쳐 완성이 된다.
소나무 장작을 태워 발생한 연기를 통해 향을 입히는 훈배는 송연향이라고 부르는 정산소종홍차 특유의 향을
가지게 하는데, 송연향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호불호가 확연하게 나뉜다.
차탕에서 나는 향은 높은 송연향 뒤에 달콤한 밀향이 숨겨져 있다.
맛은 무리 없이 가볍다는 느낌이다.
진한 송연향으로 인해 투박한 맛을 예상했지만, 깔끔하게 순하며 달콤하다.
탕색은 포다 횟수가 증가할수록 더욱 투명해지고, 약하게 붉은색의 기운이 보인다.
마시고 나서의 회감은 전홍에 비해 매우 약한 편이지만, 입안에서 은은하게 지속된다.
내포성은 소종홍차 기준으로는 무난하다. (4포까지 유지,5포에서 꺾임)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송연향이 강하다는 것인데,
넣는 양을 조절하면 진한 송연향을 어느 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
어린 이파리로 만들어서 엽저는 윤기나는 진한 갈색, 밝은 갈색을 보인다.
장소 : 곤명
일시 : 2011-03-05
사용한 물 : 천외천
다구 : 도자기 개완 100ml, 도자기 찻잔, 유리 숙우.
투차량 : 3.5g.
우린 횟수, 시간 : 세다 5초 이내, 一泡 30.二泡 40. 三泡 50. 四泡 60. 五泡 70. 六泡90.
烹主 : 高級茶藝師 - 金載泓
첫댓글 천외천이란 물의 품성은 착하나요~~?
송연향을 가미한 오금호~~?
다른 종류는 모르겠고요, 보이차에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ㅎㅎ
저도 홍차를 즐겨마시는 데, 정산소종의 송연향은 조금 걸리데요.
하지만 홍차의 향기, 탕색, 단맛, 혀끝에 내려앉는 수렴감이랄까... 그런게 좋아서 가을, 겨울, 긴 밤에 특히 많이 마시는데
시음기 내용이 정말 알차고 배울게 많은 것 같아요. 시음기 보니 홍차 마시고 싶네요. ㅎ
저도 처음에는 정산소종을 안 마셨답니다. ㅎㅎㅎ
송연향이 너무 강해서요~
지금도 자주 마시지는 않지만, 연하게 조절해서 마시면 정말 달달하더군요 ㅎㅎㅎ
비올 때 마셔도 잘 어울리는 듯 하고요 ~^^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비올 때... 정말 좋지요...
그리고 저는 아이들과 간식으로 빵 먹을 때 같이 먹는 데 그럼 빵의 풍미를 더 돋구어 주더라고요.
전홍도 건차가 참 잘생겼고 예쁘데요. 맛도 좋고요.
저는 지금 정화공부 거의 일아, 일아일엽으로 만든 것을 아주 아껴 먹고 있답니다. 힛~!(자랑)
빵과 홍차는 정말 환상적인 궁합이지요!ㅎㅎㅎ
좋은 홍차를 가지고 계시는군요~
자랑에 성공하셨습니다 ㅎㅎㅎ 부럽거든요 ㅎㅎㅎ
마셔본적 없어서 궁굼하네요 ㅎㅎ 호불호가 갈리는 평은 많이 들었는데 언젠가 기회가 있겠죠
제가 마신 것은 좀 어린 이파리로 만든 정산소종이었는데요~
큰 이파리보다 훨씬 부드럽고 괜찮더군요 ㅎㅎㅎ
넣는 양을 조절하면 근사한 맛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