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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에서 골든 레트리버가 안고 있는 커다란 문제점은 선천적 골격장애와 고관절 형성이상(HIP Dyplasia) 이다. 이들 장애는 대형견종 골격 구성상 깊은 각도로 관절하는 품종에 많으며 가장 먼저 문제시된 견종은 저먼 세퍼드 독이다.
처음에는 렌트젠 촬영시의 보정이나 포지션이 확정되지 않았으며 그 증상이 현저하지 않는 한 고관절 단순 탈구나 고관절 탈구 (Dislocation of Hip Joint)로 오진하는 예가 많았다. 그러나 현재는 이 장애를 전문으로 한 심포지움이 열리고 있으며 X선 포지셔닝을 비롯 확정진단도 내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장애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이 문제에 대한 브리더들의 배려 부족과 독쇼에서 이것을 경시하는 심사위원들의 태도에 기인한다.
이 장애의 난점은 자견을 매매하든 2개월 월령에서는 X선으로 관찰해도 정상으로 보인다는 사실이다. 명확한 발증이 10개월령이 지나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또 외국에서 참피온 급의 견을 수입한 경우 검사결과 증상이 인정되도 여전히 종견으로 이용될뿐 아니라 고관절 형성 이상이 있는 견끼리 근친 번식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것은 국내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세계 여러나라에서 동일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 장애를 간단히 설명하면 고관절 형성 부전이 특징이며 유전성이 있다. 발생은 10개월령이 지난 견을 초지나 모래사장에서 걷게 하면 전지는 속보로 걷는 반면 후지는 구보로 걷는 등 동시에 이지혹은 착지를 반복한다.
또 속보로 왼쪽으로 돌거나 오른쪽으로 돌게 하면 파행하며 빨리 걷는 속보 자체를 기피한다. 병변은 관골의 대퇴골 골두를 수용하는 관골구와가 얕아 대퇴골 골두가 구상성을 일어버리거나 전위를 향해 탈출 (세퍼드는 전위탈구가 압도적으로 많다.)한다.
속보로 전진할 때나 후지를 신저할 때 고관절에 무리한 힘이 가해진다. 이 경우 통증을 수반하기 때문에 신전도중에 정지해 반대편 대리에 체중을 이행함으로써 파행을 초래한다. 증상이 경미하고 양측성인 경우 초기 발견이 어렵다.
이 증상을 파악한 핸들러는 평상시보다 단거리를 넓은 보폭으로 빠르게 달리도록 견을 독려해 훈련을 시킨다. 그리고 쇼링에서는 견이 좋아하는 간 등을 주어 견을 흥분시킴으로써 기운을 북돋아 2,3분간 리드미컬하게 걷게 해 심사위원과 참관객의 눈을 속인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것을 핸들러의 솜씨라고 평가
하는 사람도 있고 심사위원도 눈을 감아줄 때가 있는데 이것은 결국 견계의 악순환을 초래하는 퇴보적 결과는 낳는다.
그러면 고관절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 해결책에 관해 알아보면:
① 축견단체의 제도 개선
② 번식자의 올바른 지식과 양심
③ 번식자의 계약 확립
④ 매매시의 계약 확립
이들 4가지 사항이 개선되지 않는 한 문제의 해결은 묘연하다. 개선되야 할 번식면에서 개량 수단은, 이전과 같이 외국 쇼타이틀에 구애되지 말고 수입하는 종견 혹은 종견 후보견의
1) 전대 검정
그 개체의 양친 및 방게에 본 증상의 발병
예가 있는지 그 유무를 검사 혹은 조사한다.
2) 형제견 검정 (Sid Test / Sister & Brother Test)
종견 후보견 개체의 형질에 관련한 유전적 가치, 즉, 육종가를 그 형제견의 능력을 통해 추 정하는 것을 말한다. 부계 형제견과 모계 형제견의 고관절 형성이상을 조사해 그 발생율이 근소하거나 없는 것을 선택해 사육한다.
3) 후대 검정
자견에 나타나는 형질에 따라 부소의 유전자형을 추정하는 방법으로 고관절에 문제가 있는 자견을 배출한 숫컷이나 암컷은 번식 종견군에서 제외 시킨다.
이사의 3가지 검사(조사)에 모두 합격한견을 종견 (암·수)으로 써야 한다.
그러면 종견, 즉 종축 (영Breeding Stock/독 Zuchtvieh)은 어떻게 정의 하면 좋을까?
넓은 의미로 번식에 공용되는 암·수를 총칭하나 가축의 육종에 따른 선발과 기준에 맞는 것을 선택해 번식에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협의로는 이 목적에 부합한 번식용 암·수를 이른다.
따라서 후자의 경우는 종축에 있어 그 능력 및 체형의 우수성, 혈통 등이 등록 수단을 통해 증명 할 필요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번식에 공용되는 암·수에 비해 개량 증식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 고관절 이형성의 치료법 >
* 고관절 이형성
고관절 이형성은 관절염(퇴행성 관절염 이라고도 함)을 일으켜서, 결국 통증을 유발하고 무기력하게 만드는 무서운 유전적 질환이다.
관절염 발생의 첫번째 단계는 초자연골(hyaline cartilage, 관절을 싸고있는 연골)의 손상이다.
초자연골 손상의 원인은 잘못 발생된 고관절 이형성의 나쁜 생역학이 유전되었거나, 관절면의 외상성 골절로 인해 생긴다.
연골이 손상되면 관절면에서 많은 분해 효소들이 나와서, 초자연골 생성에 중요한 물질인 프로테오글리칸(proteoglycan)의 합성을 파괴하고 감소시킨다.
이렇게 되면 연골의 두께가 얇아지고 탄력이 소실되어, 움직일 때 관절에 전달되는 물리적 힘을 흡수할 수가 없다.
결국, 더 많은 세포 부스러기들과 효소들이 관절액 안으로 흘러나와 연골 프로테오글리칸(proteoglycan) 생성에 중요한 전구물질인 글리코사미노글리칸(glycosaminoglycan)과 하이알루로네이트(hyaluronate)를 파괴시킨다.
관절의 윤활능력과 염증세포를 차단하는 기능이 소실되고, 관절액은 세포 부스러기로 오염되어, 연골에 영양분을 공급하지 못하게 된다.
연골에 이어 관절을 싸고 있는 활액막도 손상이 되어 더 많은 분해효소와 염증세포가 관절낭으로 흘러 들어온다.
그때 나타나는 첫번째 증상이 통증이다.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관절을 안정화 시키려고, 개의 몸에서는 관절면 주변과 관절낭, 인대와 근육이 부착된 곳에 새로운 뼈를 만들어낸다. (이 새로운 뼈는 원래 모양대로 뼈가 재생되는 것이 아니라, 비정상적으로 뼈 주변에 생겨 모양이 변형되는 것입니다.)
또한 관절낭은 점차 두꺼워져 관절의 운동범위가 좁아진다.
고관절 이형성인 개가 언제 고통 때문에 절룩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게 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가 없다.
많은 환경적인 요인- 섭취하는 칼로리 양, 운동 정도, 날씨 등이 임상 증상의 정도와 X –ray 양상 정도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
방사선 소견의 심한 정도와 임상 증상의 정도간에는 연관관계가 없다.
어떤 개는 고관정 이형성이 심하고, X ray상 심한 관절염 상태를 보여도, 증세는 아무 이상 없는 것처럼 잘 달리고 점프하고 뛰어노는 경우도 있고, 어떤 개는 방사선 상 거의 관절염 소견이 없는 데도 심하게 절기도 한다.
* 일반적인 가이드 라인
불행히도 일단 방사선 소견상 관절염이 나타나면 이러한 변화는 비가역적(원래대로 회복 불가능)이며, 점차 시간이 갈수록 진행한다.
고관절 이형성인 개가 이차적으로 관절염과 통증이 있으면, 많은 견주들이 내과적 치료를 일차적으로 한다. 내과적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체중 조절과 운동요법이다.
1987년 Barr의 연구에 따르면, 고관절 이형성으로 이차적 관절염이 생긴, 심한 고관절 이형성인 개(severely dysplatic dog)중 76%이상이 이런 보존적 치료만으로 기능을 유지하고 편안하게 살수 있다.
체중 조절의 목적은 개가 과체중이 되는 것을 막고 고관절에 가해지는 물리적인 부하를 줄여 주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갈비뼈가 쉽게 만져져야 하고 골반앞에 허리선이 들어가야 한다.
운동 조절은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유발시키는 염증과정을 막고 완화시키기 위해서 시행한다.
운동의 양과 강도는 개에게 운동을 시켜 봐가면서 정한다.
운동은 목줄 메고 잠깐 걷는 것부터 시작하여, 원하는 정도의 운동에 도달할 때까지 걷는 양을 점차 늘린다. 만약 임상 증상이 다시 나타나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던 정도의 운동량까지 다시 낮춘다.
운동은 각 개의 최대 강도 수준에 맞춰야 하고, 운동의 목적은 통증과 관절 강직과 관절의 염증을 일으키지 않는 선에서 근육의 긴장도를 유지하고 심혈관계의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다.
적절한 양의 운동을 하면 근육 긴장도와 강도를 유지하고, 불안정한 이형성된 관절을 안정화시킬수 있으며 관절의 운동범위를 증가시켜 개가 더 편안하게 느낄수 있다.
수영은 체중부하가 되지 않는 운동이기 때문에 근육 긴장도를 유지하고, 관절에 무리없이 운동범위를 유지시키는 데 매우 유용한 방법이다.
개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고관절 이형성으로 인한 관절염의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사람처럼 관절염의 통증은 개에서도 습기차고 추운 겨울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잘 패딩된 따뜻한 침대가 관절염과 관련된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것이다. 올록볼록한 발포 침대(달걀 판같이 생긴..)가 유용할 수 있다. 보온 패드 형태로 열을 가해주는 것도 통증을 완화시켜줄수 있다. 전기 보온 패드를 쓸 경우는 화상을 입지 않도록 매우 주의해야 한다. 관절염으로 만성염증 상태인 경우 따뜻한 것이 도움이 되고, 급성으로 관절이 손상된 경우는 차가운 것이 더 좋다.
(1) 약물 치료
고관절이형성으로 유발된 관절염의 증상을 치료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약이 있다.
1)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NSAID)
아스피린, etogesic, rimadyl 같은 약은 절룩거리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약은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을 억제하여 염증 반응을 감소시켜 통증을 줄여준다.
약물은 운동시키기 한시간 전쯤에 투여하면, 염증을 감소시켜줄수 있다.
약의 부작용으로 일부에서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2) 질병을 변화시키는 관절염 치료제
이런 약은 관절염 있는 관절에서 잘 생성되지 못하는 글리코사미노글리칸과 하이알루로네이트의 합성을 촉진시키고, 연골세포가 관절내 분해 효소를 억제하는 물질을 합성하도록 촉진시킨다.
사람에서 이런 약물로 비교실험을 했을 때 효과가 있다고 나왔다. 개에 있어서는 최근까지 이런 약으로 비교실험을 해보진 않았지만, 임상적으로 대부분의 개에서 효과가 있는 것 같다.
1.먹는 약
뉴트라세티칼 같은 먹는약은 시중에서 살수 있고, 사람의 관절염 치료에 효과가 있다.
동물용 약으로는 cosequin, synovicre, glycoflex, arthramine, maxflex pet 등이 있다.
먹는 약은 혈중 치료 농도에 도달하는 데 약 1달이 걸린다.
이런 약을 사용했을 때 부작용은 약하거나 거의 없었다.
2.주사약
주사약으로는 하이알루론산(hyaluronic acid)과 polysulfated glycosaminoglyca 등이 있다.
이런 약은 관절내나 혈관, 또는 근육 내에 주사하며, 유용한 치료이다.
주사제이므로 먹는 약보다 치료용량에 더 빨리 도달한다.
먹는 약이 치료농도에 도달하려면 1달이 걸리기 때문에, 처음 한달동안 먹는 약과 주사를 같이 사용할 수있다.
문헌에 따르면 이런 약을 빨리 투여할수록 염증이 감소되고 연골파괴를 막을 수있다고 한다.
이런 약물의 사용은 각 개에게 맞춰서 사용해야 하고, 어떤 증상의 호전이 있는 지 살펴보아야 한다.
약의 부작용으로 소화기계 이상이 생기면 약을 음식과 같이 먹이거나 약을 끊어야 한다.
만약 한가지 약을 약 6개월간 투여했는 데도 통증과 절룩거리는 것이 지속되면, 다른 약으로 바꿔야 한다.
(2) 수술적 치료
1. 어린, 보통 10개월 령 이하의 개에서 단지 아탈구만 있을 경우, TPO(triple pelvic osteotomy, 골반뼈 3곳을 잘라 수술하는 것) 수술을 하면 관절 안정성을 다시 찾고, 정상 관절 발달을 촉진시키며, 관절염이 생기기 전의 관절에 잘못된 생역학적 힘이 가해지는 것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
이런 시술은 관절염이 이미 생긴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다.
회복기간은 6주정도 걸리며, 정상적인 고관절 기능으로 돌아갈 성공률이 높다.
2. 10개월 이상된, 15.9kg 이상의 이미 관절염이 진행되었고, 내과적 치료로 더 이상 치료할 수 없는 개는 total hip replacement (전고관절 치환술- 인공관절로 대치)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정상적이고 통증없이 다리의 기능과 관절 역학을 유지시킬 수 있다.
이 수술의 성공률은 TPO 와 마찬가지로 매우 높고, 수술후 회복은 4-6주가 걸린다.
이 수술법의 단점은 비용이 고가라는 것이다.
3. 또다른 수술방법으로 구제술(=원래대로 관절을 회복시킨다기 보다는, 현재 있는 수준에서 그럭저럭 유지시킬 수 있게 도와주는 정도) 방법은, 관절염이 매우 심하고, 전관절치환술 방법을 시행할 수 없는 경우 등에 시행하는 것으로, 대퇴골두와 대퇴골경을 잘라내는 것이다.
이 방법은 대퇴골의 두경부를 잘라내어, 움직일 수 있을 정도의 섬유성 가관절(=가짜 관절)이 형성되도록 하여 고관절의 통증을 줄여준다.
이러한 가관절은 정상관절보다 덜 안정적이고 운동범위도 감소되어 있으며 걸음걸이가 이상하다. 그러나 적절한 기능을 가지게 되고, 통증을 완화시켜 줄수 있다.
이 수술 방법은 어떤 연령이든, 어떤 개에서든 모두 시행할 수 있지만, 20kg 이하의 작은 개에서 장기적 성공률이 더 높다.
수술전 근육량과 수술후 조기 물리치료가 성공적인 결과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다.
이 수술은 심한 근육 위축이 있거나 비만인 경우 성공적이지 못하다.
무게가 많이 나가는 개를 통증없이 가관절이 생기도록 하여 움직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수술 후 재활치료를 훨씬 강도 높게 해야 한다.
재활치료는 다리의 근육량과 근육강도와 관절운동범위를 보존 시키고 증가시킨다.
수술 후 초기 (3-5일)에 체중 부하하여 움직이게 하고, 관절운동 범위 내에서 수동적으로 운동을 시켜준다. 개가 일어나고 걷는 것을 도와주어 조기 운동을 시킬수 있다.
무거운 개의 경우 배 밑에 수건을 깔아두면 운동을 쉽게 도울 수가 있다.
병원에서 퇴원하는 날부터 목줄을 메고 걷거나, 수영을 시작하여 다리의 회복이 거의 정상이 될 때 까지 지속해야 한다.
수동적으로 운동시키는 물리치료도 근육 강도와 유연성을 증가시키는 데 필요하다.
비만이고 비활동적인 개, 근육위축이 많이 진행된 개나 견주가 물리치료 지시를 잘 따르지 않는 경우에는 이 수술방법이 적합하지 않다.
자료출처 : 리트리버 매니아 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