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모씨가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외국으로 이민가버리겠다고 하신 우리의 꼬마손선생님!
천만 다행입니다. 선생님을 잃게되면 어쩌나... 크게 걱정했더랬습니다.
외국까지 가서 레슨받을 형편이 안되거든요...
그래서 기분이 좋아진 저는 오늘 좋은영화 한편을 소개하고자합니다.
1992년에 발표된 프랑스영화 “인도차이나”입니다.
“인도차이나”라는 지명은 19세기말부터 20세기초까지 프랑스의 식민지배를 받은
인도와 중국 사이의 동남아시아국가(베트남,캄보디아, 라오스등) 들을 지칭한다고 합니다.
그당시 선진 유럽국가들은 그렇게 불렀지만 해당국가들로서는 치욕스런 이름이 되겠지요...
배경은 1930년대의 인도차이나 (그중에서도 현재의 베트남)
식민지에서 고무농장을 운영하는 상류층 프랑스인 노처녀, 그리고 그녀가 입양한
베트남 어린애, 그리고 그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인간사입니다.
부모자식간의 사랑, 그들과 연인과의 사랑 그리고 조국과 인간에대한 사랑...
모든 것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어떤 느낌을 주는 작품입니다.
두명의 여자주연과 한명의 남자주연이 등장하는데, 모두 불꽃같은 삶을 살아갑니다.
어떤사람에게 더욱집중이 될지는 보시는분 각자의 몫이 될것 같습니다.
1964년작 프랑스영화 “쉘부르의 우산”에서 청순한 20세소녀였던 배우 까뜨린느 드네브는
이영화에서 우아한 노처녀역을 연기했는데 따져보니 이때 약50세가 되었네요...
아무래도 젊은층보다는 인생을 좀사신분들에게 더느낌이 와닿지않을까 싶네요...
베트남의 아름다운 풍광... 화면이 큰 영화관에서 보면 더 좋을텐데...
DVD를 빌려 가급적이면 큰화면으로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미 보신분도 계실텐데, 저는 앞으로 한두번 더 보려고하는 영화입니다.
추천합니다...
첫댓글 오호호 저도 레슨을 위해 그날 저녁에 투표를 했죠 ㅎㅎ 좋은 영화 같네요. 한번 빌려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세영이 댓글 ,,재밌네...잘했어 치타 나무위로 올라가! ^^
이 영화를 본 것 같은데...내용이 구체적으로 생각나진 않네요 한번 더 봐야 겠습니다.
우리 세미나 수강생들이 일심이 된 선거였는데 뜻이 이루어져 기쁘고 무엇보다 거대 불도저권력에
힘이라고는 오직 투표권 한장 뿐인 시민들의 혁명이 성공한 것.... 너무도 감격입니다.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음도 확인된 참으로 특별한 선거였지요?.
1%가 아닌 99%의 사람들이 살 만한 세상이 될 수 도 있다는 시그널... 민중혁명이 성공한 예가 없는
대한조국에서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 벌어졌군요.그런 의미로는 일생중 가장 기쁩니다.
동화님 기분좋아서...라는 그 마음...저와 같음도 알것 같습니다. *^&^*
이 영화 때문에 환갑여행지를 하롱배이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아웃어브 아프리카를 착각했더군요,
일산님의 추천으로 이 영화를 찾아서 보니 안본 영화였습니다.'
,,,
레지스 바르니에 감독은 어느 인터뷰에서 엘리안과 카미유의 관계는 프랑스와 인도차이나의 관계로,
프랑스가 인도차이나를 ‘입양’했으며, 입양아가 입양모에게 반항하고 결국에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이야기로 볼 수 있다고도 했지만...
입양아가 양모와 같은 남자를 사랑하는 설정은 우리의 남녀관계문화와는 질서적인측면에서
많이 다르지만 편안한 삶이 보장된 식민국의 특수계층이 일반 국민들의 실상을 알게되면서
제국주의에 대항하여 세상을 바꾸는 카미유의 행동은 우리의 특수계층 들과 너무도 달라
비교되던군요.일면 몹시 부럽기도하고...
자유민주주의 라는 자본주의가 25년전 망한 사회주의와 딱히 나을것도 없어뵈는
늙으막에 본 영화라 이런 느낌이 드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