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한국인의 밥상, (1) 울진 십이령 보부상 길 풍경
동해안 울진의 소금과 해산물을 등에 지고 내륙 봉화 춘양장으로, 다시 그곳에서 내륙의 농산물과 공산품을 지고 또
울진 흥부장으로 넘나들던 옛 보부상길이 있다. 굽이굽이 열두 고개 십이령 길이다.산고 곡심한 태백산맥(낙동정맥)
을 넘어야 하고,낙동강변 천길 단애의 길 아닌 벼랑도 로프 잡고 걸어야 한다. 누군가가 이 길을 일러 한국의 차마고
도(茶馬高道)라 했다. 사실 그렇다.
인기 방송 프로그램인 KBS '한국인의 밥상' 이 이곳을 찾아 반 세기 전 보부상들이 먹던'보부상 밥상' 을 살폈다. 세
월 변해 보부상의 맥이 끊긴 그 길에 실로 반 세기 만에 그들이 부르던 옛 노래소리가 들렸다. 마지막 보부상이었던
조주호(향년 92세) 선생의 육성으로. "가노 가노 언제 가노/ 열두 고개 언제 가노// 시그라기 우는 고개/ 내 고개를
언제 가노// 한 평생을 넘던 고개/ 이 고개를 넘는구나." 동해안 오지에 꼭꼭 숨었던 울진 옛 십이령 길엔 예나 지금
이나 하늘 찌를 듯한 금강송(金剛松)이 고개마다에서 길손의 외로음을 들어준다. 아래 사진은 KBS '한국인의 밥상'
방송 화면을 캪쳐한 그림이다. 2016년 7월 14일, 방송에서 소개한 십이령 보부상길(1)과 옛 보부상들이 즐겨먹던 울
진의 향토음식(2)을 각편으로 담아본다.
▼ 십이령 길 금강송 숲
▼ 굽이굽이 십이령 보부상길
▼ 울진 흥부장 ↔ 봉화 춘양장 사이 십이령 보부상 길 개념도
▼ 십이령 길 금강송 숲
▼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 있는 내행성불망비 비각
▼ 내행성불망비의 비는 쇠(박철)로된 비석
▼ 마지막 보부상인 울진 조주호 선생
▼ 간고등어 봇짐
▼ 십이령 길 가는 최불암 선생
▼ 울진 안일왕산지맥 조령(새재) 성황당
▼ 봉화군 분천리 낙동강변 덕달벼랑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