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등급 가격등급 가격
R석 일반 70,000원
S석 일반 60,000원
A석 일반 50,000원
B석 일반 40,000원
세부일정 ... 2002년 8월 19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문의사항 ....주 최 : SJ 엔터테인먼트
....문 의 : 02-399-5888
공연정보
전세계 2천 5백만장의 판매고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밴드
크랜베리스, 그들의 첫번째 내한공연이자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대공연이 오는 8월,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펼쳐 집니다.
이미 지난 1월 여러분께 아이리쉬 댄스의 정수 "스피리트 오브 더 댄스"를
통해 아일랜드의 낭만과 신비 그리고 벅찬 리듬의 감동을 전달한
SJ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한 아일랜드 시리즈의 2탄이 될 본 공연을 통해,
해외 정상의 팝과 아일랜드의 서정이 어우러지는 한 여름 밤의 낭만을
느끼시기 바랍니다
★★★ 1992-2002 크랜베리스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무대★★★
"OK, 너희 밴드가 어떤 음악을 하는지 보여줘봐!" 1992년 더블린의
한 지하실 연습실에 델로레스 오리단(Delores O'Riordan)이 막 출발
하여 싱어를 찾고 있던 밴드의 오디션 장에서 던진 첫 마디다.
그 당시 노엘(Noel) 마이크 호건Mike Hogan (guitar 와 bass)
그리고 Feargal(drums)로 구성된 크랜베리스(당시 밴드명은 Cranberries Saw Us)는
몇 마디의 기타 코드를 이 작고 당찬 소녀에게 들려주었고 델로레스는
그날 밤 집에 돌아가 나중에 "Linger"라는 감미로운 히트곡의 노래
가사를 써왔다. 자신과 헤어진 남자친구에 대한 노랫말을 담은 이 노래를
부르는 델로레스의 모습을 보며 나머지 밴드들은 그 노랫말이 무엇을 의미
하는지 별 관심이 없었다. 그들이 놀란 것은 어떻게 이렇게 작고 여린 소녀가
저렇게 큰 목소리로 아름답게 노래를 하는 것일까 였다. 그녀는 그날로 바로
직업을 얻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났다. 현재 까지 5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 했고, 2천만장이
넘는 앨범을 전세계적으로 판매하고, 이제 두 아이의 엄마가 된 델로레스와
이제 좀 더 원숙해진 크랜베리스는 다시 투어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10년 동안 그들에게 많은 사랑을 보여준 팬들에 대한 보답이며, 앞으로
10년더 더욱더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겠다는 크랜베리스의 관객 사랑에 대한 결정이다.
"이번 공연은 저희의 열렬한 팬들 뿐 아니라, 살아가는 동안 삶의 어느 한 시점에서
크랜베리스를 만난 모든 분들을 위한 무대가 될 것"이라는 밴드의 말처럼 이번
공연무대는 단순히 얼마전 발매된 5집 "Wake Up and Smell the Coffee"을 홍보 하는
것만이 아닌 지난 10년 동안의 크랜베리스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다.
크랜베리스와 달콤하고 상큼한 첫 만남을 보여준 "Dreams"로 부터 "Linger", "Pretty",
"Zombie", "No Need To Argue", "Ode to my family", "Salvation", "Promises"
그리고 최근의 히트곡 "Analyze"까지, 크랜베리스는 팝계의 가장 사랑받는 밴드로서의
지난 10년과 그들이 노래속에 고스란히 간직해온 아일랜드의 굽이치는 절벽과 바람부는
언덕의 낭만을 서울의 여름 어느 하룻밤에 선사할 예정이다.
★★★ 아일랜드 팝 가수로는 첫 내한 공연 ★★★
강인한 인간의 정신과 영원한 신비의 장소이자 정겨운 피들의 선율이 흘러 나오는
낭만의 고장, 시인 예이츠, 제임스 조이스를 배출한 문학의 섬이기도 한 아일랜드는
대륙의 록과 팝이 소개된 지난 60년대 이후 유난히도 많은 팝과 록의 대형
아티스트들을 배출했다.
아직도 록계의 최고 거물로 그 자리를 당당히 지키고 있는 U2, 시적인 가사와 특유의
아이리쉬 감성을 보여준 Sinead O'connor, 환상적인 뉴에이지 음악과 보컬의 Enya,
애절한 블루스의 기타 선율을 들려준 기타의 거장 Gary Moore, 70년대 록계의
교과서적인 텍스트를 남긴 록 밴드 "Thin Lizzy", 60년대말 포크와 록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낸 음유시인 Van Morrison, 90년대 단백하고 감미로운 모던록으로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킨 Cranberries, 그리고 최근의 혼성 가족 4인조 The Corrs까지
이제 아일랜드는 세계 팝시장의 지도에서 어드덧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있는 장소가
되어버렸다.
드디어 데뷔 10년만에 한국을 찾는 크랜베리스는, 한국을 찾는 첫번째 아일랜드 팝
아티스트가 되는 영광을 누린다.
이는 기획사가 준비하고 있는 아일랜드 음악과 문화 소개 시리즈의 하나로 어렵게,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크랜베리스의 스케쥴이 맞아 기획 될 수 있었으며, 올 늦가을에
있을 Gary Moore의 내한공연과 1,500년 전통의 아일랜드 켈틱 음악 팀의 2003년
내한공연 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크랜베리스의 10주년 기념 내한공연은 지난번 아이리쉬 댄스 스피릿 오브 더 댄스가
보여주지 못한 섬나라 아이랜드로 부터의 담백하고 솔직한 팝의 선율을 전달 할 것이다.
★★★ 국내외 영화음악, 드라마, CF 감독이 가장 선호하는 음악★★★
아마 길가는 사람을 붙잡아 놓고 크랜베리스의 Dreams나 Ode to my family를 들려
주었을 때, 들어 보지 못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크랜베리스의 음악은 세계 각지에서 드라마, 영화음악, CF 감독들이 가장 선호하는
음악이었기 때문이고, 사실상 많은 작품들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다.
90년대 대중문화에 커다란 반향과 유행을 일으키며 왕가위 신드롬을 일으킨 홍콩영화
"중경삼림"의 배경음악으로 쓰인 왕정문의 "몽중인"이란 곡은 크랜베리스의 Dreams를
개사하여 부른 곡이었다. 그당시 왕정문의 개사곡과 크랜베리스의 원고이 동시에
히트하는 기이한 현상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크랜베리스의
두번째 앨범 No Need to Argue에 수록된 싱글 히트곡 "Ode to my family"가 장기간
공전의 히트를 치며 인기를 얻었던 주말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 엄청난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 곡은 거의 모든 에피소드마다 드라마에
등장하였으며, 크랜베리스는 이곡의 국내 히트 및 Salvation, Zombie,
I can't be with you 등의 세계적인 히트곡을 등에 없고 국내에서 30여만장의
앨범을 판매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한다. 이 앨범은 전세계 1천 5백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크랜베리스의 노래가 가장 충격적으로 쓰인 영화는 아마도 대단한 화제를 몰고 왔던
거장 로버트 알트만 감독의 영화 Pret-A-Porter<패션쇼>일 것이다.
파리 쁘레따 뽀르떼를 둘러싼 음모와 배신, 치부 등을 낱낱이 파헤쳐 보여주면서
헐리우드에 대한 조롱과 비평 정신을 보여준 이 영화의 마지막 엔딩의 수십명의
모델들의 누드 워킹씬에 등장하는 크랜베리스의 노래 "Pretty"는
<넌 네 자신 그대로의 모습으로도 너무 아름다워>라는 노랫말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충격적인 엔딩이었다.
크랜베리스의 노래는 이외에도 리즈 타일러 주연의 Empire Record, 드류 베리모어 주연의
Boys on the side에도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으며. 기타 국내외 CF 등의 가장 인기 있는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다. 방송사의 광고, 백화점의 배경음악 등 라디오를 틀지 않아도
어디서든 쉽게 듣게 되는, 말 그대로 명실공히 진정한 Pop음악으로 자리 잡았다.
★★★ 신 Woman 파워의 선봉★★★
크랜베리스가 90년대의 음악 씬에 남겨놓은 또 하나의 큰 발자취는 여성 보컬리스트에
대한 새로운 컨셉과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밴드의 간판으로 내세워지는
여성의 역할은 표효하고 절규하는 반항적인 모습의 여성이거나 또는 매우 여성적인 귀엽고
아름다운 이미지의 모습이 전부 였다.
델로레스는 이러한 고정된 여성 프론트 워먼(Front Women)의 롤에 새롭고 신선한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언뜻 보기에는 귀엽고 작은소녀의 이미지이지만, 그녀의 파워풀한 창법과
힘찬 무대 매너는 많은 여성들로 하여금 여성가수가 밴드의 맨 앞에 서서 보여줄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시사 하였다. 그녀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발라드의 주인공이 될수도 있었고,
Zombie처럼 정치적이며 무거운 주제의, 절규를 노래 할 수 있는 하나의 인간으로서의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9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곳곳에서 이에 영향을 받은 여성을 프론트로 내세우는 밴드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영국 밴드 Elastica가 그랬고, Sheryl Crowes도 그동안 남성의
전유물이였던 블르스 록을 모던록으로 전환시켜 등장한다.
특히 이런 새로운 여성 롤에 대한 영향력은 국내에서 더 크게 반향을 일으키는데,
이런 세계적인 흐름과 함께 여성싱어 주다인을 중심으로 한 "주주클럽", "더더",
"자우림" 그리고 최근의 "롤러코스터"등과 같은 밴드들이 등장한다. 이들의 등장은
항상 인형처럼 만들어진 이미지 또는 일탈하는 반항의 여성만이 등장했던 국내 음악계에
신선하게 자리 잡기에 충분했다. 주주클럽의 첫 앨범 Thanks to 노트에 크랜베리스가
등장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크랜베리스는 많은 여성싱어와 밴드들에게 한 인격있는
젊은 여성으로서 노래하는 것이 얼마나 자신에 찬 일인가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