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똥 브라더스]
마리베스 볼츠 글.
김혀우 옮김.
(개암나무)
이책은 제목이 정말 눈에 띈다. 개똥 브라더스?
개똥이 브라더스와 무슨 관련이 있길래 이런 제목이 되었을까? 하고 호기심을 유발시키게 만든다.
그 중 한아이는 집게를 들고 있다. 궁금증 때문에 얼른 책을 펼쳐 보게 된다.
랠프 월도 에머슨이라는 미국시인은 우정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일을 해낼 수 있는 용기를 준다고 한다.
혼자하면 선뜻 내키지 않던 일도 친구와 함께 하면 용기가 샘솟는다는 걸 우린 잘 알고 있다.
우정은 어려운 것도 극복할 수 있는 최고의 용기주머니 아닐까...생각해보며 첫 장을 펼친다.
벼룩시장에서 1달러에 건진 개똥 집게에서 모든것이 시작된다.
러셀은 개에 관한 책을 모두 찾아 읽을 정도로 개를 갖고 싶어 했어 했다.
러셀과 숀은 너무나 가난하다.
더군다나 러셀은 삼촌과 함께 살고 러셀은 삼촌의 캠핑카에서 산다.
러셀과 숀은 자기들을 괴롭히는 친구들 때문에 그들을 혼내줄 힘쎈 개를 키우고 싶어했다.
자기들을 지켜 줄 강아지를 사기 위해 그 집게를 가지고 개똥을 치우는 일을 시작했다.
러셀과 숀은 '개똥 브라더스'란 이름을 만들고, 전단지를 만들고, 비닐과 집게를 들고 개가 있는 집들을 찾아 다니며 돈을 모았다.
그런데 강아지의 주인인 닉의 차고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곳에 있는 핏불테리어 개 세마리가 모두 얼굴과 목에 상처투성이인것을 발견하고는, 도서관에서 개에 관한 정보를 찾아본 러셀은 개들이 죽을것 같아서 풀어주려고 한다.
코리삼촌의 도움으로 닉 아저씨는 감옥에 가고 개들은 동물보호소로 모두 보내지게 되었다.
개똥을 치우고 돈을 주고 강아지만 사오면 될 것이라고 생각도 했지만, 러셀과 숀은 강해 보이려고 힘센 강아지를 키우려 했던 자신들과 닉이 다를다 없다고 생각하고 반성하게 되었다.
러셀과 숀은 정말 용감한 일을 했고, 또한 코리삼촌이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처음에 그들이 바라던 개는 우리를 괴롭히는 녀석들을 다 물어뜯어 버릴 만큼 사나운개가 필요했는데, 이젠 사나운 개가 필요없다.
러셀과 숀의 마음이 모두 바뀐 것이다.
학교에서는 소문이 퍼져 이 둘은 영웅이 되었고, 러셀 삼촌은 새 강아지를 키울 수 있도록 허락해주셨다.


'갑자기 가슴 속에서 희망의 기운이 솟아 올랐다. 나는 이제 일을 시작한다! 형제도 생겼다! 그리고 곧 개를 기르게 될거다!
꿈이 커지고 또 커지니까 정말로 이루어졌다. 꿈이란 이루려고 노력하면 이렇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조그맣고 따뜻한 강아지를 품에 꼭 끌어안고 코리삼촌과 숀의 뒤를 따라 애완동물 용품점으로 들어간다.... [본문중..]'
개똥 브라더스는 힘들게 번 돈으로 애완용품 일부를 구입했다. 땀흘려 힘들게 번돈을 다시 찾게 되어 참 다행스럽다.
강아지 버스터를 데려오는 러셀과 숀은 가족이 생긴것 같아 무척 행복했다.
나도 강아지를 키워봤다. 딸도 강아지를 무척 좋아한다.
아마도 사랑스런 애완동물을 키운다면 보드랍고 귀여운 강아지가 1순위 일거다.
러셀과 숀은 자기를 괴롭히는 친구들 때문에 그리고 너무 외로워서 강이지를 키우고 싶어했다.
하지만 이젠 진정 자신을 사랑해주고 돌봐주는 삼촌과 귀여운 버스터 강아지와 함께 지낼 수 있게 되어 러셀은 너무나 기쁘다.
가난으로 부모가 없어서 혼자가 된 러셀에 삶을 보면서 나는 정말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 감사하고 또 감사함을 느낀다.
개똥 브라더스는 책 제목만 재미있는 것이 아니라 집게로 시작해서 아이들이 자신의 힘으로 무엇인가를 이루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감동과 가슴에 찡한 무언가가 생겨난다.
그리고 개들을 탈출시키려고 할때 어찌나 초조하던지 내마음도 무척 조마조마했다.
가난때문에 부모의 돌봄이 부족함으로 인해 학교에서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도 너무 안쓰러웠지만, 용감한 일로 영웅이 되었을때는 덩달아 신이 나기도 했다.
주인공 아이들의 기발한 돈벌이를 보면서 나라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딸은 개똥 브라더스를 읽고 독서록에 이렇게 적어놓았다.
이 두 주인공은 매우 가난하지만, 학교로부터 놀림을 받게 되고 그런 자기들을 지켜줄 개가 필요해서 똥치우는 일로 돈을 번다.
그러다가 인기짱이 되고 더이상 강아지는 살 수가 없게 되었지만, 삼촌의 소개로 얌전한 강아지를 한 마리 데려오게 되었다.
우리도 노력하면 집안이 나아질 수 있고, 엄마와 아빠도 많이 힘들지 않을 것이다.
또 안마를 해드리거나 효도를 하면 부모님도 힘을 더 내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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