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옛날 동요(童謠)
<외래(외국) 동요>
1. 나비야(독일 동요)
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아 오너라 호랑나비 흰 나비 이리 날아오너라
봄바람에 꽃잎도 방실방실 웃으며 참새도 짹짹짹 노래하며 춤춘다.
♣ 19세기에 독일의 교사 프란츠 비데만이 만든 동요 ‘어린 한스(Hänschen klein)’를 일본에서 번안(飜案)하여 동요 나비(ちょうちょう)가 되어 한국으로 들어와 우리말로 번안된 동요다.
2. 들장미(Heidenröslein)(독일 동요)
웬 아이가 보았네 들에 핀 장미화 갓 피어난 어여쁜 그 향기에 탐나서
정신없이 보 ~~네 장미화야 장미화야 ~ 들에 피인 장 ~미화
Sah ein Knabein Rösleinsteh'n Röslein aufder Heiden
War so jung und morgenschön Lief er schnell es nah zu seh'n
Sah's mit vielen Freuden. Röslein, Röslein, Röslein rot. Röslein auf der Heiden.
3. 뻐꾸기와 딱따구리(외국 동요)
뚝딱뚝딱 깊은 산속에서 뚝딱뚝딱 나무 찍는 소리
뚝딱뚝딱 장단 맞춰 찍고 뚝딱뚝딱 해도 벌써 지고
뚝딱뚝딱 깊은 산속에서 뚝딱 뚝딱 해는 저물어
<다른 가사>
뻐꾹뻐꾹 깊은 산속에서 뚝딱뚝딱 나무 찍는 소리
뻐꾹소리 장단 맞춰 찍고 찍는 소리 흉내 내어 운다.
뻐꾹뻐꾹 깊은 산 속에 뚝딱뚝딱 해는 저문다.
4. 봄바람(독일 동요) 윤석중 작사
<1절> 솔솔 부는 봄바람 쌓인 눈 녹이고 잔디밭엔 새싹이 파릇파릇 나고요
시냇물은 졸졸졸 노래하며 흐르네
<2절> 솔솔 부는 봄바람 얼음을 녹이고 먼 산머리 아지랑이 아롱아롱 어리며
종다리는 종종종 새봄 노래합니다.
5. 옹달샘(외국 동요) 윤석중 작사
<1> 깊은 산속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깊은 산속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아침에 토끼가 눈 비비고 일어나 세수하러 왔다가 물만 먹고 가지요.
<2> 맑고 맑은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맑고 맑은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달밤에 노루가 숨바꼭질하다가 목마르면 달려와 얼른 먹고 가지요
6. 동네 한 바퀴(프랑스 동요) 윤석중 작사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아침 일찍 일어나 동네 한 바퀴
우리 보고 나팔꽃 인사합니다. 우리도 인사하며 동네 한 바퀴
바둑이도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7. 망향 윤복진 번안(飜案)곡
<1절> 먼 산에 진달래 울긋불긋 피었고 보리밭 종달새 우지 우지 노래하면
아득한 저 산 너머 고향집 그리워라. 버들피리 소리 나는 고향집 그리워라.
<2절> 이내 몸은 구름같이 떠도는 신세임에 나 쉬일 곳 어디련가 고향집 그리워라.
새는 종일 지저귀고 행복은 깃들었네. 내 고향 남쪽 나라 고향집 그리워라.
♣ 이 곡은 미국 Hays의 'Molly Darling'의 우리말 번안곡인데 윤복진이 월북하여 금지되었던 곡이다.
8. 기러기<달 밝은 가을 밤> 포스터(Foster) 작곡, 윤석중 번안(飜案)-미국 노래
<1절> 달 밝은 가을밤에 기러기들이 찬 서리 맞으면서 어디로들 가나요
고단한 날개 쉬어 가라고 갈대들이 손을 저어 기러기를 부르네
<2절> 산 넘고 물을 건너 머나먼 길을 훨훨 날아 우리 땅을 다시 찾아 왔어요.
기러기들이 살러 가는 곳 달아 달아 밝은 달아 너는 알고 있겠지.
9. 봄바람 모차르트(독일) 작곡, 윤석중 번안(飜案)-독일 노래
<1절> 솔솔 부는 봄바람 하얀 눈 녹이고 잔디밭에 새싹이 파릇파릇 나고요
시냇물은 졸졸졸 노래하며 흐르네.
<2절> 솔솔 부는 봄바람 얼음을 녹이고 먼 산머리 아지랑이 아롱아롱 어리며
종다리는 종종종 새봄노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