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지구 해산 후 대안사업은...
성수지구 해산 후 새로운 아파트 개발 계획이 가능할까요?
해산동의서를 내신 주민들 중 의외로 개발을 아주 반대하기 보다는 더 좋은 사업성으로 새롭게 추진하기 위해서 라는 분들이 상당수 계십니다.
2지구 경우도 해산동의서 내신 분들 중 서울시와 협상용 카드로 쓰겠다는 말을 믿고 도장 찍어주었지만 막상 주민들 의견 수렴도 없이 해산용으로 이미 구청에 접수된 사실에 많은 분들이 황당해 하셨습니다.
어느 사업장이든 반대하시는 분들은 일부 있기 마련이지만 다시 시작하기 위해 해산한다는건 최악의 선택이 아닐수 없습니다.
언제가 될지도 모르는 다음 기회를 위해서 어찌 그리 어렵고도 먼 길을 돌아가려고 하시는지요.
업은 애기 환갑 될때쯤이면 또 다른 기회가 올까요?
앞으로 성수지구가 적용 받을 수밖에 없는 "한강변 관리계획" 과 서울시의 장기계획인 "2030도시 관리계획" 을 보면 더 좋은 사업성을 기대할만한 정책은 거의 없습니다.
아파트를 짓기 위해서는 대부분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 과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의 적용을 받습니다.
실제로 현제 성수지구는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 에 의한 "지구단위계획" 을 적용하여 개발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적용될 법과, 뉴타운 출구 전략 후 서울시에서 제시한 대안사업,
한강변인 성수지구에 적용될 한강변 관리계획을 살펴보시면 성수동의 미래를 가늠해 보실 수 있습니다.
뉴타운 출구전략 기자 브리핑에서도
박원순 시장님은 “전면 철거 방식의 사업성위주 사업 관행을 완전히 바꾸겠다” 며 아파트 개발에 대한 강한 거부감과 함께 앞으로의 정책방향으로 “사람 냄새나는 공동체 마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고 하셨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서울시가 추진 중인 대안사업으로 주민 모두가 만족하고 사업성까지 확보된 새로운 계획이 나올 수 있겠습니까.
앞으로는 경제적인 관점이 아닌 마을 공동체 회복에 역점을 두고 사람이 우선이면서 불편한 것만 조금씩 개선해 나가는 환경개선사업이 서울시의 주택정책입니다.
서울시에서 지난 2012.1.30일(월) 발표한「뉴타운․정비사업 新정책구상」내용을 그대로 옮겨봅니다.
앞으로의 뉴타운․정비사업 정책방향을 소유자 위주에서 거주자 중심으로, 사업성과 전면철거 중심에서 ‘인간답게 살 권리’를 보장하는 공동체, 마을 만들기 중심으로 전환한다.
주거환경관리사업 (마을만들기).. 공공이 기반시설을 설치하여주면 주민이 스스로 주택을 개량하는 방식
가로주택정비사업 (소규모정비사업)..기존 가로(도로) 를 유지하며 소규모로 정비하는 방식
이게 뉴타운 출구전략으로 서울시에서 제시한 대안사업 입니다.
실제로 서울시에서는 현제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주제로 대학생 공모전을 벌이고 있기도 합니다.
배는 선장의 의지대로 움직입니다.
오세훈 시장님과 박원순 시장님은 추구하는바가 많이 다릅니다.
누구의 정책이 맞는지 틀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성수지구에서 만큼은 오세훈식(?) 개발을 버리고 박원순식(?) 개발을 받아들인다면 우리모두에게 큰 손해가 아닐수 없습니다.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에 의하면 여의도, 압구정, 용산처럼 아파트 지구는 그나마 고층개발도 가능하지만 성수동은 일반주택지구로서 중, 저층으로 관리가 기본원칙입니다.
그것뿐이 아닙니다.
정비구역에서 해지가 되면 정비 사업을 위하여 종 상향되었던 3종일반주거지역에서 기존의 2종일반주거지역으로 환원되고 당연히 용적률도 200% 이하로 떨어집니다.
현제는 성수지구는 4개 사업장 모두 용적률 300% 넘게 적용받았습니다.
대신 한강변 도시문제 해결을 위하여 통합개발과 층수완화 (50층내외) 용적률상향(300%상회) 등 규제완화를 통해 비용분담을 하였습니다.
성수지구의 기부체납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입니다.
그렇다고 해산후에 2종일반주거지역중에서도 7층이하 저층 주거지가 70%이상을 차지하는 성수지구에서 기부체납 비율이 15% 로 줄어든다고 지금 계획보다 수익이 날수 있을까요
기부체납 15% 만큼 적용해 최소한의 기반시설만 설치한 후 아파트를 개발했을 때와
현제의 계획으로 통합개발을 했을 때와 가격차이가 얼마나 될까요.
현제 성수1지구 옆 강변건영아파트 30평형대 평균시세 6억과 이번에 두산에서 새로 분양하는 “트리마제”분양가와 단순비교해도 최하 5억~6억의 차이가 납니다.
거기다 통합개발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과 문화공원조성, 강변북로 지하화까지 되었을 때 성수지구의 아파트 가격경쟁력을 상상해 보십시오.
설령 잘못된 실태조사금액 그대로 추가 분담금 왕창내고 들어간다 해도 지금 해산하는 것보다는 훨씬 이익일 것입니다.
2지구 추진위 해산되면 정비구역에서도 해지됩니다.
당연히 정비계획도 없어지고 대안사업으로 “가로정비사업” 과 “주거환경개선사업” 이 될 확률이 높다는 걸 성동구청 성수2지구 담당자 에게 확인도 하였습니다.
또한 주민 입안으로 새롭게 아파트로 개발할 수 있는 확률에 대해서도 성동구청의 담당자는 금호23지구의 예를 들면서 다수 주민의 의견에 따라 사업이 중단된 지역임을 감안할 때 어렵지 않겠느냐며 부정적인 반응이었습니다.
어렵게 개발 한다 해도 1~2동짜리 나 홀로 아파트에 불과합니다.
해산되면 길 건너 이마트 부근처럼 땅값 비싸게 팔수 있다면서 해산동의서 받으시는 어머님들의 기대처럼 개발 프리미엄이 빠진 단독주택지를 용적률 2배나 높은 준공업지 가격만큼 받을 수도 없습니다.
새로운 계획으로 아파트 개발을 위한 재추진도 어렵습니다.
그렇게 머뭇거리다 대안사업구역으로 지정 될 확률은 아주 높습니다.
그렇게 되면 성수지구 고층 아파트 개발은 끝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본인의 소신대로 재개발 자체를 반대하시는 분들이라면 의사를 존중합니다.
하고 안하고는 개인의 자유이니까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어떤 식의 개발이라도 수익만 날 수 있다면 찬성하겠다는 분들이 사업성을 문제 삼아 다음번을 기약하시는 거라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개정된 법의 틀 안에서도 현제의 기본계획을 유지하면서 성수지구에 유리한 방향으로 적용할 수도 있고 추진주체도 없이 해산동의서 받아내신 주민 분들의 열정과 성실성이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믿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는 것도 더 좋은 기회와 미래를 보장할 수 있을때 하는 것입니다.
마음은 있으면서도 먼발치에서 관망만 하셨던 분들이시라면 이제는 시간이 없습니다.
현명한 판단과 추진력 있는 행동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아무도 대신 해주지 않습니다.
첫댓글 성수동 주민분들께서 현재의 문제점을 정확하고 쉽게 이해 하실 수 있도록 잘 쓰셨습니다.
이 글을 읽고도 해산동의서 제출에 따른 문제점을 여전히 느끼지 못하고 혹시 더 좋은 재개발
사업계획을 구청이나 서울시에서 받을 수 있을까!! 기대하는 마음을 계속 가지고 있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
재개발을 무조건 반대하시는 주민이 아니시라면 성동구청 주택과( 02- 2286 -5403 )로
전화 한통 하시면 한사랑님의 말씀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금방 알수 있을텐데요...
성수동 주민여러분!!!!!
전화 한통하는게 어려운가요.
내 재산 몇 천, 몇 억이 걸린 사업입니다.
심사숙고 해 보세요.
재개발을 희망하시는 분들중에 혹시라도
"서울시와의 협상용카드", "더 좋은 사업계획을 받을 수 있다"라는
말을 듣고 해산동의서를 내셨다면 지금이라도 철회를 할 수 있는 방법과 노력을
우선 스스로 먼저 해보고 뜻이 같은 주민들끼리 뭉쳐 보았으면 합니다.
이제는 무엇이 옮은 판단인지 깊이 생각해야
할 시기입니다
부동산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성수짱님 말씀과같이 뜻있는 주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시기입니다
더이상 지체할 시간이없습니다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알고는 있어도 이렇게 표현을 못해 안타가웟는 데 한사랑님 정확하고 분명한 사실을 알려 주시어 정말 감사합니다. 성수짱님 말씀처럼 성동구청에 전화하시어 잘 확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한사랑~님의 말씀 감사하구요. 정말 정리 잘하셨네요!!.. 갤러리아포레는 특별한 환경이라 하더라도 두산의 트리마제는 성수전략정비구역과 같은 선상에서 감안할 수 있는 쌤플이 되기에 충분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소유자를 위해 다 만들어진 훌륭한 결정고시를 취소한다는 것은 철없는 애들이 차려준 밥상을 먹지 않겠다고 투정부리는 형상이라 생각되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마침 경기가 소생하고 있는 지금시점에서 단결하여 다시 시작하는 것이 차후 분양가책정 등을 감안할 때 다시는 올 수 없는 최적의 시점이라 생각됩니다.
다 맞는 말씀이구요..조리있게 쓰지를 못해 답답했던 마음이 확~ 풀리는것 같습니다
재개발 하겠다는 의사는 있으면서도 아직 조합설립동의서를 내지 않으신분들은 빨리좀 행동으로 옮겨주세요
제대로 진전이 안되니 유언비어들이 난무하고 주민들이 이리저리 흔들리는것 같습니다
재개발은 시간이 생명입니다...특히 성수동은 개발후 후회하지 않을 입지인데 너무 안타깝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조합설립 동의서는 1.4지구만 받고 있습니다.
추진위사무실에 내시면 됩니다.
제가 이기적일지도 모르나 2지구가 아닌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보릅니다.~~
언젠가는 1,4지구가 조합이 설립되어 앞으로 갈 것이고, 2지구는 해제되어 다른 지역들처럼 부동산이 폭락하겠죠.~~
그 때 땅을 치고 후회해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2지구 조합원은 아니지만, 이미 서울의 다른 해제된 지역들이 얼마나 집값 땅값이 폭락하는지 답을 뻔히 다 주고 있는데... 철회 동의서 주신분들.....참 ...안타깝습니다.
2지구 해지되면 나머지 지구도 사업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걸 모르시나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한사랑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정말 수고가 많으십니다.
엊그제 해산동의서 철회동의서를 받고 해산에 동의하는 어느 조합원과 통화를 했는데 잘 모르고 무조건 손해라고만 알고 있더라구요.
구체적으로 맨투맨으로 설득이 필요한것 같습니다.좋은 기회를 놓치고이대로 끝나는기분...
53%가 해산에동의했다는데 실망입니다
그렇게 많은 조합원들이 이해부족으로 해산에 동의했다는데 답답합니다
부득이 타동네에서 살고있어서 정보도 부족하고 어련히 알아서 잘 하시겠지하고 믿고있었는데...
기회를 잘 승화하기를 기대합니다
2지구 여러분~~
위의 사진을 보세요.
깨끗하고 아름다운 성수동으로 변신한 모습 어떠세요?
정말 그림으로 끝나지않기를 간절히소망합니다
한사랑님~~
더 더 많은 홍보가 필요합니다 .
이대로 해산하면 정말 큰 손해 입니다.
분담금이 너무 많이 나와서 어째야 하나 하고 있었는데.
오늘 동의서 보냈습니다.
잘한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모쪼록 계획한대로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위의 글을 복사해서 조합원들 각 집에다 우편으로 붙히는건 힘들까요? 성수동 현 사시는분들도 꼭 다 보셨음하고 또한 다른곳에 거주하는조합원분들도 우편으로도 꼭 볼수있음합니다...추진위원회에 얘기해야 하나요? 부탁드립니다.
한사랑님!감사합니다! 모두가 읽고 공감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해산은 절대않됩니다!
한사랑님. 성수짱님. 이렇게 애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며칠전 경제신문기사에 "겉만 번지르르한 뉴타운.재건축,재개발대책"이라는 내용을 소개합니다.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책을 내어 놓았지만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서로 엇박자를 내며 빈소리만 내고 있다
지난 12월7일 국토교통부는 재개발,재건축사업에서 지방자치단체가 규정한 용적률과 상관없이 법정 상한선 까지 용적률을 허용 받을수 있도록 하는 도정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으나,서울시는 개정안 수용불가 방침을 밝혔읍니다.서울시는 "올려줄수 있다"고만 되어 있어 최종판단은 지자체장이 하게 되어 있다며 "올려져야한다"고 했으면 서울시도 꼼작없이 따라갔을 것이라며 서울시는 말장난을 치고있다라고요.
하나 하나를 따지며...조합설립의 부당성과 문제점을 이야기하는 일부 사람이 있습니다.
단어 하나 하나에 얽매이면 단락 전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집니다.
너무 디테일에 묶여 있지 않았으면 합니다.
하나를 양보해야 큰게 들어 옵니다.
조합설립에 참여해 주셨으면 합니다.
일개 토지소유자 바램.
해산동의서 철회서 어디에 내나요?
2지구 추진위원회에 내시면 됩니다.
추진위전화번호:02-499-0385
추진위 사무실에 철회동의서 내시면 됩니다.
주위분들에게 알려주세요
저도 2지구인데 해산동의서 받는다는 얘기도 못들어 봤는데 해산되었다는 글과 너무많고 다른 글들을 접하니
어찌해야할바를 모르겠습니다. 2지구는 이대로 무너질 수 밖에 없는건가요?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반대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 그렇지만 전 개인적으로 개발이 빨리 되었음 하고 바라고 있는 사람으로써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아직 해산된건 아닙니다.
현제 성동구청에서 심사중이고 해산동의서 접수후 60일내에 결정하게 되어있으니까
2014년 4월 7일까지 결정됩니다.
현시점의 문제를 아주 알기쉽게잘쓰셨네요~개발반대파의 사탕발림에 쉽게 속아넘어가는 조합원이 53%나된다니 경악을 금치못하겠네요~앞으로2지구의 운명은 어찌될려는지....
2지구 전체 토지등 소유자의 53%로 접수된게 아닙니다.
추진위설립에 동의한 분들이 53.7%(626명)였고 그중의 54% (339명) 입니다.
전체 토지들 소유자 (1165명) 의 비율로 치면 약 29%정도 됩니다.
아...그랬군요....그럼 전체토지소유자의 29%밖에 안되는데 그걸로 해산이 가능한가요?
전체토지등소유자의 50%이상 또는
추진위설립에 동의하신 분들중에 50%이상의 동의로 해산신청을 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