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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름:가야산(伽倻山) 해발1432km
위 치:경남 합천,거창,경북 성주 일원
일 시: 2009년 11월 1일 첫째 일요일
날 씨: 흐린후 맑음
집결지:서초 구청앞
출발시간 :오전 07:00분
접근방법:전세 버스
접근소요시간:약 3시간30분
산행코스:백운동주차장~백운1교~백운2교~갈림길~백운3교~갈림길~서성재 갈림길~용기사지~성터~동성재~동성봉~주릉~용기골 갈림길~암릉구간~칠불봉~우두봉(상왕봉)~서성재 갈림길~신선바위~마애불갈림길~갈림길~해인사
소요시간:약 7시간
산행자:강미영,강옥련,김경태,김기화,김성숙,김수현,김순회,김양희,김은희,성현순,김재삼,윤기종,이문윤,이병혁,이우진,이자선,이준선,이재신,이한억,인기찬,임춘세,장성희,조성형,조인숙,차기숙,최명재,최서용,홍왈선(이상 28명 가나다순)
**개요**
가야산(伽倻山)은 경상남도 합천군,거창군,경상북도 성주군에 걸쳐 있는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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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산행은 지난달 명성산 억새, 단풍 산행이 회원님들의 마음을 충족시키지 못한관계로, 재차 단풍을 겸한 산행지로 가야산이 선정되여 진행하는 산행이다.. 기상청의 예보로는 토요일 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비가내리고 차차 개인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걱정이 태산이다.. 내리는 우량으로보나 부는 바람의 강도로 보나 가을철 비로는 그양이 대단하다.. 거기다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진행한다니 심란한 마음 어찌할바를 모르겠다..더구나 날씨마져 추워진다니 더더욱 걱정이다.. 이계절에 비를 맞는다는 얘기는 감기를 동반한다는 얘기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더구나 내가 가야산만가면 기상상태가 별로 좋치가 않았기 때문이다.. 이생각 저생각 으로 ,잠이 제대로 오지를 않아 뒤척이다 새벽녘에 겨우 잠이들어 알람소리를 듣지못하고 말았다.. 깜짝놀라 깨어보니 5시다.. 서둘러 씻고 짐챙겨 아침밥도 못먹고 그대로 서울로 향한다.. 5시40분 집을나선다.. 목천나들목으로 들어선 나는 속도를 내기 시작한다.. 집사람은 오늘 동문들과 홍성 용봉산으로 산행을 떠나는데, 지하철 6호선 상도역에서 집결한단다.. 반포 터미널 역에 마눌님을 내려주고, 서초구청앞에 도착하니 7시 2분전이다.. 간신히 시간을 맟추었다.. 이미 회원들은 거의 다 도착을 해있다.. 반갑게 인사나누고 차에올라 인원점검후 곧바로 출발한다..지금시간 7시 20분이다.. 나는 영동고속도로를 경유하여 중부내륙으로 갈요량이었는데, 기사님은 내생각과 다를다.. 영동고속 도로가 이시간쯤이면 정체가 될것이란다.. 매일 다니시는 분이 더잘알것이라생각하고 기사님 생각대로 경부고속도로 청원~상주 을 이용하기로 하고 진행한다.. 오늘 담당기사님이 꽤나 속도를 내신다.. 이럴줄 알았으면 나는 천안나들목에서 승차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천안을 지난 우리는 얼마후 청원~상주간 고속 도로로 진행한다.. 차창에는 김이서려 밖을 보기가 쉽지가 않다.. 속리산 휴계소를 지나고 상주를 지난 우리는 선산 휴계소에들려 잠시 볼일을 보고 다시 승차하여 남행을 계속한다.. 구미 금오산을 지나 얼마되지않아 성주 나들목을 나선다.. 이전에 김천이나 88고속도로를 이용하던때보다 시간이 훨씬 단축되는것같다.. 난들목을 나서니 가야산을 멋진 자태가 한눈에 들어온다.. 구불구불한길을 얼마간 달리니 드디어 백운동 주차장이다.. 지금시간 10시 20분이다.. 서울을 출발한지 세시간 만에 이곳에 도착한것이다.. 하차를 마친우리는 서둘러 계단으로 올라선다.. 은행잎과 단풍잎이 온바닦을 덮은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잠시후 우리는 야영장에 도착하여 윤기종 등반대장님 선창으로 준비운동을 하고 산행에 들어간다..회원들이 준비운동을 하는동안 곧바로 능선으로 오를까 생각하다가 지난번 명성산 산행시에 초장에 힘을 많이소모하여 후반에 고생들을 시킨생각에 포기하고, 당초 계획한대로 중간에서 동성재로 오르기로 마음먹고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간다.. 백운 2교를 건넌 우리는 잠시후 첫번째 갈림길에 도착했다..허나 이곳에는 방어선이 설치되어있다..지금시간 10:58분이다.. 진입을 포기하고 그냥 좀더 오른다.. 잠시후 또다른 갈림길이다 이곳도 진입금지선이 설치되어있다..지금시간 11:04분이다..
▲ 야영장에서 단체사진
▲ 이정표 뒤로 진입저지선이 설치되어있다
▲ 서성재 갈림길에서
잠시 더 진행한 우리는 서성재 갈림길에 도착했다.. 지금시간이 11:09분이다.. 나는 이곳에서 진입이 가능한지의 여부를 확인한다.. 우측 폭포쪽으로 오르는 등로가 개방된상태다.. 됬다 우리는 이곳으로진행한다고 마음먹고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잠시후 우리는 용기사쪽으로 진행한다.. 회원들에게 알리고 갈까 하다가 몇몇 회원에게만 얘기하고 뒷책임은 내가 안기로 마음먹고 그대로 진행한다.. 잠시후 용기사지 전방에 설치된 이정표를지나 용기사지에 도착했다..지금시간 11:26분이다.. 후미가 도착하매 우리는 개울건너 성터 못미친 지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 용기사지 내력 안내판
▲ 서성재에 도착한 울님들 모습
용기사지를 출발한우리는 잠시후 성터를 지난다. 용기사지에서 동성재를 가는동안 2곳의 성터가있다..지금시간 11:38분이다.. 본격적인 산죽밭이 시작됬다.. 따뜻한 남쪽지역이라 조릿대가 마치 시누대처럼 키가 크다.. 나처럼 반팔입고 산행하는 사람은 가끔 산죽잎에 베이곤한다.. 잠시후 동성재에도착했다..아래쪽 동장대쪽을 내려다보니 제사가 진행중이다..자세히 보니, 묘지앞에서 한창 시제가 진행중이다.. 이곳까지 제물을 들고 올라오느라 얼마나 힘들었겠나 생각하니 대단한분들이다.. 조상님들이 감복하지 않을수 없겠다..우리는 이곳에서 가지고온 과일과 기호품을 나눈다.. 기찬씨가 가지고온 야콘맛이 아주 괜찮다.. 미영씨가 가지고온 단감과 정성스레 벗겨온 찐밤, 과일등을 나누며 잠시 휴식을 취한우리는 이제 본격적으로 가파른 산죽길을 오르기시작한다.. 지금시간 11:50분이다..
▲ 동성봉 전위봉에서님들(좌~이한억,김은희,강미영,장성희,이준선,김기화,이문윤)
40여분을 올라 동성봉 전위바위봉에 올라서니 시야가 확 트이며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아름다운 매화산(남산제일봉) 을 필두로 별유산(우두봉,의상봉,장군봉) , 비계산, 금귀산,보해산,두무산,오도산, 만대산,황매산은 보일듯말듯하다.. 금오산,팔공산,비슬산,화왕산(관룡,구룡), 산도 보인다.. 멋드러진 모습들이다..잠시 경치를 흠상하는사이 미영씨와 성희씨가 올라와 기념촬영을 한다.. 연이어 준선,기화,문윤,은희,한억씨가 도착하여 다함께 주능선을 배경으로 한컷했다.. 그런데 순간 구름이 칠불봉 쪽으로 잔뜩 몰려든다.. 혹시 가야산 징크스가 시작되나하고 내심 걱정이된다.. 나머지 회원들은 동성봉으로 직행한다.. 대원들과 기상얘기를 나누며 잠시진행한우리는 드디여 동성봉에 올라섰다...지금시간 12:31분이다.. 대간 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황학산,독룡산이 보인다.. 우회한 회원들은 이미 동성봉을 떠났고, 쳐진 우리는 이곳에서 기념촬영을 한다.. 동성봉을 내려서는데 식사를 하고있는 팀도있다.. 때가 된듯하다.. 좀더 진행하니 또한팀이 식사를 한다.. 열심히 선두를 쫓아가는데, 안부에 이르니 우리팀도 자리를 잡고 있다..1260m 봉 안부에 자리를 편것이다..지금시간 12시 40분이다...
▲ 동성봉에서 인기찬, 칠불봉을 향하여(기찬씨 늘 감사합니다)
▲ 1260m봉 안부에서 중식중인 울님들
점심시간은 언제나 시끌벅적, 화기애애하다.. 이날 최고의 메뉴는 단연 라면이었다.. 갑자기 차가워진 날씨탓에 따끈한 국물이 필요했나보다.. 기찬씨가 준비해온 말린망둥어는 별미 중에 별미였다.. 각각 가지고온 반찬을 서로 나누며 고향에맛에 취한다.. 우진이는 아이답게 역시 라면에 빠져 아빠도 버리고 조성형씨 앞에와서 라면삼매에 푹빠진다.. 암튼 우리 우진이는 대견하다.. 학교 다니기 전부터 지금 (현재 초등학교 5학년)까지, 계속 해서 우리를 따라 다닌다.. 단한번도 어렵다고 말한적이 없다.. 제2의 엄홍길이 되기에, 전혀 손색이 없다... 우진이 최고.... 처음 자리를 잡았을때는 바람이 없었는데, 식사를 시작하자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추위가 엄습한다.. 모두들 방한복을 꺼내입는다.. 당시는 이바람이 무척이나 야속했는데, 지나고 보니 정말 고마운 바람이었다.. 이바람이 구름을 걷어간겄이다.. 산위에서 부는바람 고마운바람 이란 노래가사가 실감이난다.. 중식을 마친우리는 다시 정상을 향해 전진한다.. 지금시간 13:30분이다..
▲ 가파른 산죽밭을 오르는 님들
식사를 마친우리는 자리를 정리하고 이어 산행을 시작한다.. 식사후 곧바로 산행하는것은 무리가따를기 마련이다.. 식사하느라 50여분을 소비한 까닭에 약간 강행을 하는것일다.. 가파른 산죽밭을 오른 일행은 계속해서 진행하는데, 나는 암봉으로 오른다.. 오르긴 좀 힘이들어도 이암봉이 오름길 좌측면 칠불봉쪽 일대를 볼수있는 좋은곳이다.. 사진몇장찍고 곧바로 뒤를따른다.. 하기 사진은 내가 올랐던 암봉모습이다..
▲ 이바위에올라 다음 사진을 찍었음
▲ 앞사진 암봉에서 바라본 칠불봉 주릉 좌측면 모습
▲ 다음사진을 찍은암봉
곧이어 위사진 암봉 을 다시 오른다.. 이 암봉은 칠불봉 우측면을 경관을 확보할수있는 아주 좋은 장소다..시간만 허락한다면 이암봉 끝부분까지 가서 바라보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가야산 능선을 조망할수있는 아주좋은 곳인데 , 시간관계상 중간부분에서 아쉬움을 달랜다..일행들은 벌써 앞에 보이는 봉을 넘어서 뒷모습이 보이질않는다.. 여러갈래 길이라면 내가 이렇게 한가하게 사진을 찍고 있을수가없는데, 당행하게도 이길은 외길이다..지금시간 13:55분이다.. 다시 바위를 내려선다.
▲ 직전 암봉에서 찍은사진
위 사진은 거암앞에 서있는 사람 방향으로 중강에 조금맣게 도드라진 봉이 아래 사진의 암봉이다.. 시간여유가 있었으면 그 우측 옆으로 도드라신 암봉 아래끝부분까지 가서 보았으면 아주 멋진 광경을 담았을텐데 시간 관계상 할수없이 아쉬움을 뒤로한채 암봉을 내려선다.. 발길을 재촉한다.. 거암을 지나 1260m봉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일행과 합류한다..
▲ 다음 사진을 찍은 바위
▲ 1260m 봉에서 바라본 주능선
▲ 1260m봉에서 정상을 배경으로 우리의작가 인숙씨
▲ 1260m 봉에서 주변경관을 담느라 여념이없는 인숙씨
사진촬영을 마친 일행은 먼저 내려가고 나는 또다시 뒤쳐진다.. 지금쯤 선두는 갈림길 정도 가지않았을까 생각한다.. 다시 정상을 향해 진행한다.. 얼마 가지않아 용기사지 갈림길에 도착했다. 아까 용기사지 에서 직진을 했으면 바로 이곳으로 올랐을것이다.. 그랬으면 시간도 많이 절약 됬으리라.. 허나 산행이란 가능하면 많은 경치를 볼수있는것이 최선일것이다..하여 우리는 당초 계획대로 동성재로 오른것이고 이제야 이곳에 도착하게 되었다.. 이제 능선길도 얼마 남지않았다.. 능선을 조망할수있는 마지막 암봉에 올라 사진몇장찍고 곧바로 진행한다.. 잠시후 우회로에 도착했다..지금시간 14:14분이다..
▲ 두 바위 사이로 난 용기사지 갈림길
이제부터 암릉을 좌로끼고 계속 우회를한다..바위너덜 길을 오르는 동안 은희씨가 큰기로 인해 이마를 나무에 세게 부디친모양이다.. 농담삼아 조상탓이라고 말했지만 당사자는 무척이나 아팟던 모양이다.. 나중에 하산하면서 보니, 숙녀 얼굴에 상처가 났다..이를 우짤꼬.. 이길을 오르는 동안 계속해서 나무가지들이 진로를 방해한다...갑자기 선행자가 길이안보인단다.. 좌측으로 보이는 길로 가라고 하고 내가 안보인다는 길쪽으로 가니 안보이는것이 아니고 못본것이다.. 좌측길로 진행한 일행이 계속 능선쪽으로 붙는다.. 내려와서 나있는쪽으로 오라고 소리쳐도 그냥들 진행한다..감시 요원들 이 들을까봐 고함을 치지 못하고 부른까닭일것이다..내가 70년대에 이칠불봉을 암릉구간으로 올랐던 일이 있는데, 지금 우리 일행이 그리로 오른다는것은 불가능한 일이다..일행이 오기를 기다리며 천천히 걷는데,그런데 세상에나 이계절에 진달래꽃이?! 철없는 진달래?,철모르는진달래? 아무튼 귀한것임에는 틀림이없다.. 도착하는 일행에게 알려주고 나는 다시진행한다.. 잠시후 칠불봉 오르는 계단에 도착했다.. 다행하게도 감시요원들이 보이질 않는다.. 휴~우 정말 다행이다.. 선봉에섯던 일행도, 후미도 무탈하게 모두 칠불봉에 도착했다.. 산신령님 고맙습니다..
▲ 칠불봉 오르는 계단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 칠불봉 오르는 계단에서 바라본 우두봉(상왕봉)쪽
마침내 칠불봉에 도착했다.. 지금시간 14:45분이다.. 선두는 기념촬영을 마치고 서성재 갈림길직전 암봉에서 기다린다.. 우리는 이곳에서 15:04분 까지 머물며 주위의 경관을 흠상하며, 시간을 보내다. 우두봉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그런데 한가지 애석한부분이있다.. 서성재 하산로 계단 직전에 몇년전만해도 아주 건강하고 아름다운 소나무가 몇그루 있어 나는 그나무가 하도 예뻐 입을 맞춘적도 있건만 이소나무가 재작년에 한그루 고사하더니 금년에는 세그루나 고사를 했다.. 서운한 마음을 가눌길없다.. 기찬씨가 그나무 위에 올라갔는데, 기찬씨가 위험하기도하고,감시요원의 눈에띌지도 모르고 ,한편으로는 나무가 애처롭기도 하여, 만류를 했다.. 잠시후 우두봉 쪽으로 내려서는데 계단끝자락에서 어느팀인가가 감시요원에게 발각되어 사진을 찍히고 벌금을 부과한다는둥 실랑이중이다.. 이모습을 보니 무사통과한 우리는 얼마나 다행인지모르겠다.. 나는 나름대로 준비한 게 있었다.. 측은 대응과,적극대응 을 준비하고 있었기에 크게 걱정은 하지않았지만, 그래도 무사통과한것이 제일상책이었다..이팀은 일행이 11명인데 부과금이 거금 50만원이란다.. 우리는 서둘러 우두봉으로 향한다...
▲ 칠불봉 에서 바라본 동성봉쪽 능선
▲ 칠불봉에서 바라본 매화산,서성재쪽
▲ 칠불봉에서 바라본 우두봉(상왕봉) 방향
▲ 서장대,만물상쪽 방향
▲ 우두봉쪽 능선
▲ 칠불봉에서(앞줄좌~ 조성형,조인숙,임춘세,이우진,장성희,중간좌 차기숙,이준선,뒷줄좌 최서용, 이자선, 최명재,김수현)
▲ 서성재 하산로 입구 고사목앞에서 수현씨..
▲ 우두봉으로 진행하는 울님들
▲ 우두봉 직전 공터
잠시후 우리는 2년전 9월 첫째주 지리산 산행을 계획하고 한밤중에 출발하여, 중산리에 도착하니, 집중호우로 입산이 금지되여 하는수없이 차선책으로 가야산을 택하여 산행을 했는데, 그날 우중에 이곳 바위앞 공터에서 중식을 한기억이나 일행들과 그때를 회상하며 얘기를 나눈다.. 아마 그때 다녀갔다고 오늘 참석안하신 분들은 조금은 후회가 될것이다.. 산이란 그때상황에따라 늘 변화하것이고, 오를때 마다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기 마련인데, 한번 올랐다고 그것으로 모든것이 다인줄로 아는 산우님들은 이참에 생각을 바꾸시길 바란다.. 산행을 많이 하신분들이 이구동성으로 겨울 산행을 제일로 꼽는것은, 겨울에는 기상상태에따라 산의 변화가 많기때문에 겨울산을 좋아하는것이다.. 예를 들면 흐린날 갑자기 온도가 떨어지면 멋드러진 상고대가 피기마련이다.. 시간이지날수록 더해가는 상고대 심지어는 사람의 머리카락과 눈썹에도 달라붙고 수염에도 달라붙는 상고대를 한번 상상해보시기 바랍니다..더더욱 이후에 밝은 해가 동반되면 말로 표현하기 힘든 광경이 펼쳐지면 황홀경 그자체다.. 얘기가 삼천포행을 하네요...이어 우두봉 오르는 철계단에 도착했다.. 앞서오른 일행과 뒤이어 모두가 합류를 한다.. 오름길은 이것으로 끝났다.. 이제 내려가는일만남았다.. 우두봉에서 바라보는 경치 가히 일품이다.. 우리가 지나온 능선을 비롯하여, 주위에 펼쳐진 마름다운 모습.. 수도지맥이 시야에 들어온다.. 대간도 보인다.. 단지봉,수도산,국사봉,삼도봉, 덕유산,황석,금원 기백산,등등 장쾌하다...우리는 이곳에서 한참을 지체한후 15:25분 하산을 시작한다...
▲ 우두봉 철계단을 오르는 울님들
▲ 우두봉 정상석에서 환하게웃는 울님들
▲ 우두봉에서 바라본 우리가 지나온 능선
▲ 우두봉에서 바라본 수도지맥
▲ 우두봉에서 바라본 경천대,의상봉쪽
▲ 우두봉 철계단을 내려서며 매화산(남산제일봉을 향해)
▲ 경천대 앞에서 바라본 우두봉 전경
계단을 내려서서 하산을 하다 경천대부근에서 뒤돌아서니 우두봉의 모습이 멋들어지다.. 울장한 암보이다.. 경천대옆 이정표 앞에서 몇컷을 잡아본다.. 멋진모습 더담고싶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본격적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경천대를 지나며 앞을보니 두신선이 바위를 가지고 희롱하는듯한 느낌을 주는 바위가있어 한컷담아본다.. 홍회장을 비롯한 선두는 멀찌감치 달아난 상태다.. 잠시후 넓은 바위에서서 다시한번 뒤돌아보니 경천대 위로 구름이 묘하게 화산연기를 내뿜는 활화산 같은 형상이 구현되있어 사진에 담아본다.. 이제 메모리 카드에 남은 공간도 별로없다..
▲ 경천대 옆을 통과하는 울님들
▲ 경천대 모습
▲ 마애불길 출입금지 표지판
한참을 내려오니 마애불 갈림길에 도착했다.. 언제부터인지 이길은 탐방할수없는 통제된길이 되어있다.. 내기억으로 꽤 오래 된듯한데 언제나 개방을 할려는지 모르겠다.. 국립공원 입장료를 받지안으면서부터 통제하는곳이 엄청 늘었다.. 인력 부족으로 인한 조처인지 아니면 행정편의에 따른 처사인지.. 아니면 자연휴식년제란 명분으로 행한 처사인지? 암튼 내 느낌으로는 돈과 연관된듯싶다.. 돈 놈에세상... 지금시간 16:13분이다.. 암튼 해인사가 점점 가까워진다.. 한참을 내려오니 갈림길이다..지금시간 16:36분이다.. 잠시후 단풍나무 밀집 지역인데, 단풍이 모두 말라 비틀어져있다.. 아쉽다.. 이런저런 얘기 나무며 하산하는사이 어느덧 해인사 뒤 마애불 로 향하는 등로 갈림길에 도착하니 철문을 잠궈놓았다.. 통행을 할수가없도록 했다..
▲ 해인사 별채
해인사 화장실 앞에 도착하여 일부 회원은 차있는곳으로 직행하고 일부는 해인사에 들렸다.. 차가 치인리 주차장에서 해인사로 올라왔다는 전갈이다.. 더는 내려가지 않아도되는 시간을 번셈이다.. 이곳에서 주차장까지 가려면 한참을 걸어야 하는데, 다행한일이다.. 해인사 관람을 마친일행이 도착하매 우리는 다함께 차에올라 인원파악후 귀경을 시작한다.. 차창밖으로 스치는 아름다운 가을 풍경이 아름답다.. 아름다운 홍류동 을 벗어난 우리는 아침에 산행을 시작했던 백운동을 거쳐 성주 나들목으로 들어선다.. 상경하는 차안에서 홍왈선 회장께서 향후 산행에대해 말씀이 있으셨고 회원분들이 찬동하고, 총무님께서 허락하매 우리는 가능하면 원거리 산행을 주로 하기로 하고 차기 산행지를 팔공산으로 결정하고 될수있는대로 빨리 카페에 산행지르 게시하기로 하고 상주~청원 고속도로 를 거쳐 경부고속도로 를 경유하여 서초구청에 도착 작별인사나누고 각자 집으로 귀가함.. 끝으로 이번 산행을 준비하느라고 애쓰신 우리 총무님 언제나 건강하시고, 뜻하는일 만사 여의형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병혁씨 늘 후미보시느라고 노고가 만으신데 감사에 말을 전합니다.. 윤기종 등반대장님 빨리 건강이 회복되시어 활기찬 모습으로 이끌어 주시길 바라며, 홍왈선 회장님을 비롯한 전회원들께 감사한 말씀을 전합니다.. 한마음 회원여러분 고생들 많으셨읍니다.. 늘 변함없는 한마음산악회 더욱 잘해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