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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리빙작가 숲속의 다락방님 스크랩 [셀프인테리어] 듬직하고 심플한 원목식탁 만들기
숲속의 다락방 추천 0 조회 297 13.08.06 17:15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장마가 끝났다던 어제 오늘 연속 장대비가 쏟아지네요.

어제는 바람도 불어서 평상시에는 펼쳐놓지도 않는 파라솔 펴놨는데, 허리가 댕강 부러져버렸더라구요.

이게 뭔 난리래... 태풍은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모두들 피해없길 바래요.

이번엔 크고 넓찍한 책상겸 식탁을 만들어봤어요.

제 딸아이의 절친 어머니가 주문해주신건데, 책상으로도 쓰고 식탁으로도 사용하고 싶다고...

색은 칠하지 말고 심플하고 튼튼하게 흔들리지 않게 만들어달라는 말씀만 하셨어요.

사이즈는 900*1600인데요. 생각보다 많이 커요.

그래서 상판은 레드파인 24T로 다리는 레드파인 70*70사이즈 아주 무다리 튼실한걸로 해줬답니다.

 

 

 

 

화면에서는 별로 크게 안보이시겠지만, 24t로 엄청 크고 무거운놈이에요.

 

 

 

택배로 보내주실때 목재 파손을 방지하기 위하여 양쪽에 지지대를 둘러주고

포장을 하기때문에 안심이에요.

근데 저 택배회사에 한마디 해야겠어요.

원래 택배가 문앞까지 배달해주는거 아닌가요?

우리집이 아무리 엘리베이터 없는 빌라4층이기로서니.... (좀 힘들긴해요)

1층에 떡하니 놓고 연락도 없이 가버렸더라구요.

남편한테 해달라고 하면 틀림없이 궁시렁거릴게 뻔해서 머리에 이고 왔네요. ㅎㅎㅎㅎ

 

 

 

 

미리 사이즈를 대충 맞추어봅니다. 수납형태가 없는 테이블은 처음이기때문에,

다리를 엄청 고민했었어요.

특히나 튼튼해야하고 삐걱대거나 흔들림이 없어야한다고 못을 박아주셨기때문에,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었거든요.

 

 

 

 

 

아이들 공부방에 책상으로도 사용한다고 해서 모서리부분을 어떻게 할까 하다가

저런 곡선으로 가공서비스 주문했네요. 생각보다 이뻐요.

 

 

 

 

저 부분도 사포를 접어서 갈아주면 뽀샤시 해져요.

까실까실한게 싫다고 하셨기때문에, 사포에 엄청 신경썼네요.

역시 내가 사용하는것 보다 다른사람이 사용한다는것은 보통 신경쓰이는게 아니네요.

 

 

 

 

색칠하는것도 싫다하셔서 간단하게 스텐실 몇개와 바니시로만 마감을 했답니다

 

 

 

 

 

 

 

 

 

 

 

조립하고나면 칠이 힘들것이기때문에 미리미리 칠하고 사포질하고 칠하고 사포질하고...

 

 

 

 

 

 

이거 해보신분들은 아실거에요.

상판밑 에이프런이라고 하더라구요. 에이프런과 다리가 만나는부분은 브라켓으로

잡아줄것이기때문에, 브라켓 사이즈에 맞게 선을 그어주고, 톱으로 브라켓이 들어가는

길이만큼 길을 내어주는겁니다.

 

 

 

 

 

 

 

 

 

 

 

 

이렇게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프레임이 완성되었으니 거의 다 온거에요.

 

 

 

 

8자 철물을 사용하여 상판과 연결할거라서 홈을 파주고있네요.

 

 

 

 

혹시라도 흔들리거나 비틀어질까봐 꼼꼼하게 부착시켜주었어요.

 

 

 

 

 

 

 

 

 

 

 

아~~ 완성입니다. 비교적 간단한 작업에 공정이 많이 안들어갔지만,

크기가 있고 무게가 있다보니 상판한번 뒤집는데도 혼자는 힘들더라구요.

 

 

 

 

 

 

 

 

 

 

 

바니쉬를 꼼꼼하게 발라주었더니 뽀얀 살결이 넘흐 아름답습니다.

 

 

 

 

 

 

 

 

 

 

 

과하면 안좋아할지 몰라서 아주 소심하게 총 세군데만 스텐실 해주었어요.

 

 

 

 

 

 

시간도 그다지 오래걸리지 않았고, 복잡한 과정도 없어서 즐겁게 끝냈지만,

정식으로 주문을 받은 제품이라 많이 떨리고, 반응이 궁금하고 그렇더라구요.

이동할때는 다리를 다시 분리해서 도착후 연결해주었답니다.

아주 마음에 들어하셨고, 아이가 공부하는 모습 사진찍어 보내주셨는데, 기분이 남다르더라구요.

비록 아는사람의 주문이지만, 믿고 맡겨주시니 그것마저 너무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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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8.06 17:23

    첫댓글 식탁 바꾸고 싶었는데 내츄럴한것이 넘 멋지네요~

  • 작성자 13.08.07 11:52

    우리집에 설치했다면, 좀더 여러컷 밝은모습을 보여드렸을텐데, 그게 좀 아쉽네요. 감사해요

  • 13.08.06 19:10

    식탁이 깔끔하면서도 내츄럴해서 좋네요~

  • 작성자 13.08.07 11:53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매력이 있는것 같애요. 상판이 두툼해서 좀 무게가 나가지만, 그만큼 튼트할거에요

  • 13.08.07 14:32

    배우면 만들 수 있나요

  • 작성자 13.08.08 09:15

    그럼요. 뭐든지 누구든지 배우면 다 잘하는것 같아요. 저는 독학+교육을 병행했답니다. 아직도 멀은거같긴 하지만,
    점점 나아지는게 보여요

  • 13.08.08 21:24

    가구점들 다 문닫아야 되겠네요.

  • 작성자 13.08.09 11:43

    에이 설마요. 제가 쓸거는 좀 실수가 있어도 대충 쓰겠는데, 다른사람거 만드는게 이리 부담되는건지 몰랐어요.
    감사해요. 불금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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