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목시펜(Tamoxifen) 은 유방암 치료제로 적절한가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 증가의 원인은 1950년대 초 부터 1970년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폐경여성들에게 관례적으로 처방되어 왔던 에스트로겐 단독 처방(프로게스테론과 균형을 맞추지 않은)으로 추정되어왔다. 의학계에서는 에스트로겐의 처방이 자궁내막암의 원인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었지만 유방암도 일으킨다는 사실은 결코 인정한 적이 없었다.
1970년대 중반부터는, 자궁내막암을 예방하기 위해 에스트로겐과 더불어 합성 프로게스틴을 처방을 시작했는데, 이로 인하여 많은 여성들이 자궁적출술을 받게 되는 문제를 야기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합성 프로게스틴을 처방받은 여성들이 심한 부작용을 호소하며 복용을 거부했기 때문에, 의사들은 합성 프로게스틴의 복용을 피하기 위해서는 자궁적출을 받도록 권하였는데, 그러면 에스트로겐만 처방하면 되었기 때문이었다.
설상가상으로 난소암을 예방한다는 명목으로 자궁과 함께 난소까지 제거하는 시술이 이루어졌고 (지금도 이런 시술이 이루어지는 곳이 있음), 이러한 잘못된 시술은 골다공증, 심장질환, 피로, 성욕감퇴로 인한 삶의 질의 저하, 안면홍조, 수술로 인한 폐경증상 등의 많은 건강문제를 야기하게 되었다.
방사선치료법에 관해 보고한 동일한 학술지인 The Lancet에 옥스포드대학의 리차드 페토교수의 흥미로운 글이 그래프와 함께 실렸다. 그 내용은 1960년에서 1985년 사이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이 약 20% 상승했는데, 그후 1985년 부터 1997년에 걸쳐 유방암의 사망률이 20% 가량 감소했다는 것이다. 피토교수는 1985년까지의 증가 원인이 무엇인지 또 그러한 정보의 출처가 어디인지 언급하지 않은 채, 단지 그 후의 유방암 사망률의 감소에 관해서만 언급했다.
유방암 사망률의 감소가 어떻게 일어난 것인가라는 의문에 대해 피토 교수는 감소가 갑자기 발생한 것은, 유방암이 실제로 줄어든 것이 아니라 유방암의 진단 및 치료방법에 변화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단순히 어떤 한 가지 획기적인 진전에 의한 것이 아니고, 그간의 여러 연구결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추론하였다. 그 후에 페토교수의 이러한 의견은 여러 문헌에 항에스트로겐제제인 타목시펜(Tamoxifen)이 유방암의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알리는 목적으로 인용되었다.
그러나 실상은 타목시펜을 사용한 수많은 여성들이 혈액응고, 시력저하, 삶의 질의 저하(안면홍조, 식은땀)로 어려움을 겪었고, 더욱이 타목시펜의 사용 때문에 발생한 자궁내막암으로 인해 자궁적출술을 받게 되었다.
타목시펜의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자궁내막암은 특히 공격적인 성질을 가진 암으로서 자궁적출술을 반드시 받아야만 했는데, 이 여성들이 자궁내막암으로 실제로 사망했을 경우에는 대부분 보고초차 되지 않았다. 타목시펜(유방암의 치료를 목적으로 복용)을 사용하는 도중에 발생한 자궁내막암으로 사망하였을 때에는, 통계상으로는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하는 것처럼 보인다.
만일 타목시펜의 부작용이 이 정도로 심각하다면 어째서 아직까지 사용되고 있고, 마치 대단한 치료효과가 있는 것처럼 홍보되고 있는가? 더욱이 어떻게 미 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 조차 타목시펜을 예방약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는가? 이는 다시 말하지만 유방암의 치료를 위해 식품의약국에서 승인한 다른 약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무엇인가 하는 것이 낫다는 개념에서 시작했기 때문이다.
문헌에 따르면 시험관 또는 인간 유방암의 모델로서 사용되는 동물을 이용한 실험에서는 타목시펜이 아주 희망적인 약으로 보이며, 이약을 사용하는 과학적 근거가 확실해 보인다. 즉, 이론적으로는 에스트로겐은 유방암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반면에 타목시펜은 항에스트로겐의 작용을 함으로서 유방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실험동물들 혹은 시험관 속의 유방암세포들은 타목시펜을 투여 했을 때 그들이 어떻게 느끼는 지를 우리들에게 자세하게 설명할 수가 없을뿐더러 약물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에 건강에 어떤 위험을 주는지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장기간 생존할 수도 없다.
호르몬에 의존성을 보이는 암에 대한 타목시펜의 효과를 조사하는 연구결과로는 단기간 동안에는 좋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타목시펜은 우리 몸에 부자연스러울 뿐만 아니라, 이러한 부작용들은 무엇인가 심각하게 잘못 돌아가고 있다고 인체에게 보내는 경고신호이다.
타목시펜은 그동안 30여년간 사용되어져 왔고 유방암의 예방효과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 중에 있으며 다음의 임상시험 결과가 그 실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1992년 영국에서 발표된 5년 동안의 위약(가짜 약)대조시험과 1998년 이탈리아에서 발표된 9년 동안의 위약대조시험의 결과로는 타목시펜처방과 위약처방은 유방암발병률에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한편 미국에서 실시된 대규모의 시험은 타목시펜처방의 경우 유방암발병률이 크게 감소되어 대조군의 위약처방을 계속 유지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임상시험이 계획 보다 일찍 도중에 중단되었다. 그러나 이 시험이 종료된 시기가 유럽에서 실시된 두 임상시험이 타목시펜을 처방했음에도 유방암이 다시 발병하기 시작한 시기와 같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상의 임상시험 결과로 부터 얻는 결론은 일부 여성에게는 타목시펜이 유방암을 몇 년간 나타나지 않게 할 수 있고, 또 일부의 경우는 몇 년간 유방암의 재발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장기적인 타목시펜처방은 얻는 것 보다 잃는 것이 많다는 것이다. 부연하면, 아직도 타목시펜이 처방되고 있는 이유로는 현재 유방암을 치료하는 의사들에게 다른 좋은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방암의 진실을 읽는 동안 타목시펜의외의 다른 좋은 대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대체로, 미국의 의사들만이 아직도 타목시펜이 의미있게 유방암을 예방하고 회복시킨다고 믿고 있다. 실제로는 미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 NCI)에서조차 타목시펜이 60세이하의 일부 여성을 제외한 모든 여성의 경우, 타목시펜이 유방암을 예방함에 있어서 이롭기 보다는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을 보고했다.
이런 논란 가운데서도 미 식품의약국(FDA)은 관상피내암종(Ductal carcinoma in situ, DCIS)이라는 유방암의 한 종류의 치료제로 타목시펜의 사용을 허가했다. 유방암의 진실을 읽는 동안 이런 상황이 얼마나 터무니없는가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옮겨온 글 입니다
|
출처: 현대의학,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 원문보기 글쓴이: 김동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