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아직도 내 사랑인가 보다 / 雪花 박현희
넌 나를 까맣게 잊어버려
더는 날 기억조차 하지 않는데
나는 왜 아직도 바보처럼 널 잊지 못하는 걸까.
네 생각 속에 나의 존재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인데
난 왜 널 추억하며
지금도 이렇게 아파해야만 하는 거니.
시간이 흐르고 또 흐르면
그리움도 보고픔도 물거품 사라지듯
모두 하얗게 지워질 줄 알았는데
수없이 많은 세월이 흘렀어도
네 모습 더욱 선명하게 자리하는 것은
아마도 널 향한 그리움이
내 가슴 속에 인장처럼 깊이 아로새겨져
결코 지울 수가 없나 보다.
너를 보내지 못하는
나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고 밉지만
숱한 세월 뒤로한 지금에도
여전히 널 지울 수가 없는 걸 보면
난 아직도 네 사랑이 되고 싶은가 보다.
넌 아직도 내 사랑인가 보다.
첫댓글 좋겠네요 사랑이 있어서요. ㅎ. ㅎ. ㅎ
애써 지우려 하지마소서.....
그럼 어떡한데요....
아~ 이 몹쓸 애증이여~~~!
인생을 살아 오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는 것 처럼
좋아하는 사람도 하나가 아닐수도 있고 좋아하는 사람과 꼭 결실을 맺는 것도
아니니 가슴속 에 담고 그리워 할 사람도 있더 군요
아름다운 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