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아빠의 림프종 판단을 받고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은 심정과 정신없던 시기에 카페 가입해서 첫인사드린게 벌써 작년6월이네요
끝나지않을것만 같던 긴 항암 8차의 시간도 지나갔고 그동안 골수검사의 걱정도 고열과 전신 근육통 때문에 응급실 내원도 있었고 케모포트삽입도 있었고 항암시 낮병동 입원하여 종일 고생하면서 했던 시간들보내면서 소란스럽게 또 덤덤하게 지나간 시간들이네요
저희 아빠께서 이제는 20년넘게 피워온 담배도 끊으셨고 술도 끊으셨답니다^^ 부유한 집안은 아니였으나 치료하는동안은 건강에만 집중하자고 엄마가 일도 그만 두시게 했죠. 음식같은것도 매일 신경쓰면서 힘들어하는 아빠 옆에서 더 힘들었을 엄마에게 늘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천사같은 사람이라고 늘 감사합니다 물론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가장 힘들었을 아빠가 잘 이겨내준건 더없이 감사하고요
지금은 항암8차후에 검사상 깨끗해졌다!란 말듣고 고생했다 고맙다 사랑한다란 말로 서로에게 감사해하며 이제는 2개월마다 유지요법?에 들어가는데 어제 피검사상 수치가 낮아서 촉진제만 맞고 갔네요. 그힘든 항암할때도 촉진제 한번 안맞았는데 물론 5년이 지나도 재발할수있다고 하니 계속 신경쓰면서 유지해나가야겠지만 그래도 이제는 마음이 가볍습니다
궁금한것도 많고 고민도 많을때 카페들어와서 많은 여러분들 글읽으며 도움받고 위로받고한 시간들이네요. 그동안에도 정신이 없어서 감사인사가 늦었네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본인도 가족분들도 늘 긍정적인 마음으로 함께 위해주고 노력한다면 이기지못할 암따위는 없을거에요 모두 화이팅 입니다!!!^^
첫댓글 고생 많았네요^^ 가족이 하나가 되는 가족 소중함도 다시 느끼고...그 쵸?^^ 이제는 관리의 세계로 들어오셨으니 늦추지 마시고 꾸준히 옆에서 잘 챙겨드리구요. 화이팅입니다.
따스한 가족 사랑이 느껴집니다. 보살핌과 사랑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가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더욱 화목한 가정 이루시고 평생 다시는 병원 다니는 일 졸업하시길 기원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