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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개 요****
▩산 행 지 : 백두대간 남진 35구간(성삼재 ~ 천왕봉)
▩일 시 : 2019. 07. 13(토)
▩산행 코스 : 성삼재(03:01) - 노고단대피소(03:36) - 노고단고개(03:47) - 헬기장(04:18) - 돼지령(헬기장,04:33) - 피아골삼거리(04:43) - 임걸령(04:51) - 노루목(05:21) - 삼도봉(05:40) - 화개재(06:14) - 토끼봉(06:43) - 1477.0봉(07:08) - 연하천대피소(07:48) - 음정마을갈림길(08:07) - 삼각고지(08:14) - 형제봉(08:42) - 전망바위(09:01) - 벽소령대피소(09;20) - 공터이정표(09:51) - 선비샘(10:23) - 선비샘전망대(10:32) - 1558.3봉(11:04) - 칠선봉(11:18) - 1562.3봉(11:30) - 영신봉(12:05) - 세석대피소(12:17) - 세석평전(12:47) - 촛대봉(12:56) - 1693.6봉(13:40) - 연화봉(13:52) - 1723.4봉(13:58) - 장터목대피소(14:08) - 제석봉(14:36) - 통천문(14:54) - 천왕봉(15:11) - 천왕샘(15:25) - 개선문(15:39) - 법계사(16:05) - 로타리대피소(16:11) - 망바위(16:35) - 쉼터삼거리(17:00) - 칼바위(17:11) - 중산리탐방안내소(17:41)
▩산행 거리 : L= 31.73km (누적 L=754.86km, GPS상 거리)
* 대간 L= 26.62km, 누적 대간 L= 712.63km
* 접속 L= 5.11km, 누적 접속 L= 40.58km
* 차량 L= 0.00km, 누적 차량 L= 4.65km
* 알바 L= 0.00km, 누적 알바 L= 1.65km
▩산행 시간 : 산행 14시간 40분(산행 평균속도 : 2.16km/h)
* 누적 산행 시간 : 336시간 44분 (본인 기준)
▩참 가 비 : 나홀로, 아들차량이용 (누적금액 : 1,560,000)
▩출 발 지 : 01시 00분 ( 성서 우리집 앞 )
▩산행 종류 : 횡단형 산행
▩산행 날씨 : 비가 오락가락 했지만 선선하여 산행하기 좋은 날씨
▩산의 개요 :
***노고단은 높이 1,507m이고, 지리산국립공원 안에 있으며, 지리산지의 동서 방향으로 연장되는 주능선의 서부를 이루는 봉우리이다.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과 더불어 3대 주봉이라고 하며, 지리산은 3대 주봉을 중심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남서쪽의 화엄사계곡을 따라 급경사로 된 코재(1,250m)에 오르면 노고단의 북서쪽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주능선이 나타난다. 노고단이 포함된 지리산국립공원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넓은 면적의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노고단이라는 지명은 할미당에서 유래한 것으로 ‘할미’는 도교(道敎)의 국모신(國母神)인 서술성모(西述聖母) 또는 선도성모(仙桃聖母)를 일컫는다. 통일 신라 시대까지 지리산의 최고봉 천왕봉 기슭에 ‘할미’에게 산제를 드렸던 할미당이 있었는데, 고려 시대에 이곳으로 옮겨져 지명이 한자어인 노고단으로 된 것이다. 조선 시대에는 현재의 노고단 위치에서 서쪽으로 2㎞ 지점에 있는 종석대(鍾石臺, 1,361m) 기슭으로 할미당을 옮겨 산제를 드렸다.
***벽소령이라는 이름을 순 우리말로 풀어쓸 경우 '푸른하늘재'가 된다.[1] 여기서 벽소(碧宵)라는 이름은 벽소한월(碧宵寒月)에서 유래하였는데 의미는 '겹겹이 쌓인 산 위로 떠오르는 달빛이 희다 못해 푸른빛을 띤다'라는 의미이다. 이 벽소라는 단어는 《택리지》에도 나오는데, 《택리지》에서는 "지리산 북쪽은 모두 함양 땅이며 영원동, 군자사, 유점촌이 있는데, 남사고는 복지라 하였다. 또 벽소운동(碧霄雲洞)과 추성동은 다 같이 경치 좋은 곳이다."라고 되어 있다. 여기서 벽소운동(碧霄雲洞)은 본래 골짜기를 표현한 것이지만 벽소령의 '벽소'와 상당히 관련이 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19세기에 지리산을 유람했다고 알려진 하익범은 《유두류록》(遊頭流錄)이라는 책을 통해 "벽소령 냉천점(冷泉岾) 70리에 이르러서부터 비로소 아래로 내려가는 길로 바뀌었다."라고 하여 벽소령의 존재를 표현했다. 그 외에 《영남지도》와 《광여도》 등의 지도에서는 벽수령(碧愁嶺)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처럼 벽소령에서 바라보는 달 풍경은 매우 아름다워 이를 벽소명월(碧霄明月)이라고 하며 지리산 10경 중 제4경에 해당한다.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은 한국 8경의 하나이고 5대 명산 중 하나로, 웅장하고 경치가 뛰어나다. 그 범위가 3도 5개 군 15개면에 걸쳐 있으며 4백 84㎢ (1억3천만평)로 광대하게 펼쳐져 있다.
남한 제2의 고봉 천왕봉(1,915m), 노고단(1,507m)으로 이어지는 1백리 주능선에 만도 반야봉(1,751m), 토끼봉 등 고산 준봉이 10여개나 있으며, 85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있다. 정상에서 남원, 진주, 곡성, 구례, 함양 고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능선을 중심으로 해서 각각 남북으로 큰 강이 흘러내리고 있다. 하나는 낙동강지류인 남강의 상류로서 함양, 산청을 거쳐 흐르고 또 하나는 멀리 마이산과 봉황산으로부터 흘러온 섬진강이다.
이들 강으로 흘러드는 개천인 화개천, 연곡천, 동천, 경호강, 덕천강등 10여개의 하천이 있으며 맑은 물과 아름다운 경치로 "지리산 12동천"을 이루고 있다.
청학, 화개, 덕산, 악양, 마천, 백무, 칠선동과 피아골, 밤밭골, 들돋골, 뱀사골, 연곡골의 12동천은 수없는 아름답고 검푸른 담과 소, 비폭을 간직한 채 지리산 비경의 극치를 이룬다. 이들은 또한 숱한 정담과 애환까지 안은 채 또다른 골을 이루고 있는데 73개의 골, 혹은 99개의 골이라 할 정도의 무궁무진한 골을 이루고 있다.
지리산 비경 중 10경 은 노고 운해, 피아골 단풍, 반야낙조, 벽소령 명월, 세석철쭉, 불일폭포, 연하선경, 천왕 일출, 칠선계곡, 섬진청류로 비경을 이룬다.
지리산은 사계졀 산행지로 봄이면 세석 및 바래봉의 철쭉, 화개장에서 쌍계사 까지의 터널을 이루는 벚꽃, 여름이면 싱그러운 신록, 폭포, 계곡, 가을이면 피아골 계곡 3km에 이르는 단풍과 만복대 등산길의 억새, 겨울의 설경 등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산행 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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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산행 궤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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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
*들머리(성삼재) : 전남 구례군 산동면 좌사리 산110-6(성삼재대피소)
*날머리(중산리) :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619-12(중산리탐방안내소)
*아들 차량을 이용하여 들, 날머리 편하게 마침.
7월달 들어서 갑자기 업무량이 많아 대간 진행이 어려웠는데 다행히 아들놈이 차량을 픽업해 준다기에 기분 좋게 지리산으로 향한다.
고속도로를 달리며 아들놈과 오랜만에 속에 담긴 대화를 하다 보니 정감이 넘쳐흐른다.
그렇게 기분 좋게 운전을 하다 보니 어느새 성삼재 고갯마루에 도달하는데 캄캄한 밤하늘만이 나를 반기네 그려 ㅎㅎㅎ
간단히 산행준비를 하고 아들놈에게 부탁하여 어둠속에서 추억하나 남기고 바로 노고단으로 향하니 이름 모를 풀벌레소리만이 정적을 깨우며 나의 밤길을 축복하고 있더라.
널따란 임도를 따라 한참을 가다보니 노고단 대피소가 나타나고 얼마 가지 않아 노고단 고개가 나를 반기는데 무시하고 곧장 천왕봉으로 향한다.
캄캄한 밤하늘을 지붕삼아 어두운 밤길을 쉬엄쉬엄 가다보니 산사면으로 난 산길이 너무나 편해 콧노래가 절로 나더라.
크게 고도차가 없는 힐링길을 걷노라니 콧노래가 절로 나는데 한참을 가다보니 쉼터와 헬기장이 하나 나오고 이내 돼지령과 임걸령이 연달아 나타나네 그려.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는 산길을 가다보니 노루목이 얼굴을 내미는데 반야봉가는 좌측길을 버리고 우측 산사면을 고집하여 천왕봉으로 향한다.
산길이 제법 거칠어 조심스레 가다보니 여명이 밝아지는데 돌길이 미끄러워 삼도봉에서의 일출 보기는 힘들 것 같아 느긋하게 산길을 이어간다.
안개가 너무 많아 떠오르는 해는 구경도 하지 못하고 삼도봉에서 운무만 쳐다보다가 산길을 이어가니 운무속에 사로잡힌 화개재가 얼굴을 내민다.
화개재를 지나 완만한 오름길을 쉬엄쉬엄 올라가니 널따란 헬기장을 머리에 이고있는 토끼봉이 나타나 잠시 쉼을 하며 신발끈을 다시 매본다.
널널한 산길을 기분좋게 한참을 가다보니 명선봉을 살짝 우회하여 연하천 대피소로 바로 이어지는데 연하천에서 아침을 먹으려하고 가방을 내리니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빗물을 반찬삼아 가래떡으로 허기진 배를 채운다.
연하천 대피소를 뒤로하고 완만한 산길을 내려가니 음정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하나 나오고 약간은 거친 바윗길이 한동안 이어져 형제봉으로 연결되는데 운무가 사방의 풍경을 막아버려 뜻하지 않게 돌길과 친구가 되어버린다.
아무 생각 없이 형제봉을 뒤로하고 산길을 가다보니 역시나 운무 속에 쌓인 벽소령대피소가 얼굴을 내미는데
우째 이런 일이 ㅠㅠㅠ
연하천대피소에서 비가 내려 제대로 먹지를 못해 벽소령에서 먹겠다고 다짐하며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힘들게 왔는데 데크 의자에 앉아 입에 넣자마자 다시 비가 구슬프게 내려버리네 그려 ㅠㅠㅠ
서글픈 시간을 잠시 갖고 다시 산길을 가다보니 낙석지대가 한동안 이어져 황량한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
특징 없는 산길을 한참동안 가다보니 선비샘이 나타나 시원한 물로 목마름을 해결하고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는 산길에 접어들어 힘을 쓰다 보니 칠선봉과 영신봉을 연달아 마주하게 되는데 시원찮게 먹은 아침이 문제였던가??
배고픔이 심하게 다가오고 생각지도 못했던 티눈이 발바닥에 눌러앉아 통증을 더하기에 나도 모르게 절름발이가 되어버린다.
절룩거리며 힘들게 산길을 이어가니 저 멀리 세석대피소가 얼굴을 보이는데 얼마나 반갑던지!!!
세석대피소에 내려가니 한 무리의 산객들이 왁자지껄하게 떠들며 점심시간을 갖는데 라면을 끓이고 술을 마시고 난리 부르스를 치고 있는 게 아닌가!!!
아직도 이런 몰지각한 산객들이 있었단 말인가???
너무나 한심하여 할 말을 잊어버리고 서둘러 밥을 먹고는 촛대봉으로 향하는데 역시나 배불리 먹고는 오름길을 올라가서는 안 되는 것을 오늘 또 절실히 실감을 한다.
헥헥대며 촛대봉에 올라서니 시끌벅적한 세석대피소의 산객들 목소리는 이곳에서도 요란하게 울려 퍼져 한심함을 더해주는데 ㅠㅠㅠ
촛대봉을 뒤로하고 완만한 내림길을 한동안 이어가니 1693.6봉과 연화봉이 연달아 얼굴을 보이고는 바로 장터목대피소로 산길을 열어주네 그려.
장터목에서 잠시 쉼을 하고 2분정도의 거리에 있는 샘터에 내려가 물을 보충하고는 가파른 오름길에 접어들어 제석봉으로 향하는데 운무 속에 가려진 능선길이 오히려 신비감을 더해주어 피곤한 다리를 달래주는 듯 하더라.
완만한 오름길을 쉬엄쉬엄 올라서니 등로에서 살짝 비켜선 곳에 제석봉 알림목이 있어 추억하나 남기고 완만한 내림길로 잠시 가다보니 통천문으로 향하는 오름길이 바로 나타나 두 다리를 달래가며 오름 짓을 계속하다보니 오랜만에 만나는 통천문이 얼마나 반갑던지!!!
통천문에서 추억하나 남기고 가파른 돌길을 한참동안 올라가니 너무나 오랜만에 보는 천왕봉 표석이 천하를 호령하듯 천왕봉고스락에 우뚝 서 있는 게 아닌가!!!
너무나 반가워 한번 보듬고 추억하나 남기고 바로 하산모드에 접어드는데 티눈이 장난치는 오른발의 통증은 점점 더 심해져 걷기조차 힘이 든다.
절룩거리며 가파른 계단길을 내려오려니 너무나 힘이 들어 가다쉬다를 반복하는데도 통증은 점점 더 심해져 간다.
바로 밑애 있는 천왕샘에서 목을 축이고 목계단 철계단 돌계단이 번갈아가며 고도를 낮추는데 얼마나 가파르던지 한쪽발에 의지하며 내려오기가 그리 쉽지많은 않더라.ㅠㅠㅠ
세상살이가 다 이런거라 위안을 삼으며 절룩절룩 내려오니 개선문이 나타나고 잠시 후에 쉼터가 하나 나타나 아픈 발을 잠시나마 통증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통증을 참아가며 한참을 내려오니 법게사가 나타나고 바로 밑의 로터리대피소도 얼굴을 내보이는데 아직도 갈길이 한참이나 남아 두다리는 그리 좋아하지는 않더라.
로터리대피소를 지나 한참을 내려오니 망바위가 얼굴을 내밀고 또 다시 가파른 내림길이 한동안 이어지더니 쉼터삼거리가 나타나 산행이 끝나감을 알려준다.
쉼터삼거리에서 한참동안 쉼을 하고 다소나마 완만해진 돌길을 한참동안 넘어오니 칼바위가 살짝 나타나기에 추억하나 남기고 쉬엄쉬엄 산길을 걸어와 탐방안내소 앞에서 길었던 35구간 남진길을 마무리한다.
▼ 대구에서 새벽 1시에 출발하여
아들놈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오다보니
3시 못미쳐 성삼재 휴게소앞에 도착한다
간단한 산행준비를 하고 아들놈에게 부탁하여
추억하나 남기고 바로 산행에 들어간다
▼ 주차장을 가로질러 100여미터 올라가니
탐방지원센터 초소가 나타나는데
아무도 없구먼!!!
▼ 아무도 없는 고요한 산길을 나홀로 걸어가니
이름모를 풀벌레들이 구슬프게 노래를 부르는데
호젓하게 걸어가는 나의 귀가 절로 즐거워지더라
▼ 널따란 임도를 따라 22분정도 걸어오니
삼거리 갈림길이 나오는데
포장길을 따라 가던 데크계단길을 따라 가던
산길은 노고단 대피소로 가는 길이라
나는 짧은 데크길로 선택하여 올라가니
▼ 가파른 목계단이 쭈~~욱 이어지는데
▼ 6분정도 헥헥대며 오름짓을 하다보니 다시 임도와 마주하더라
▼ 임도를 따라 잠시 걸어가니
또 다시 지름길이 나와 지름길로 고고!!
▼ 이번엔 가파른 돌계단이 나타나네 그려
▼ 그렇게 7분정도 오름짓을 하다보니
노고단 대피소가 어둠속에서 희미하게 나타나는데
▼ 대피소 옆 계단길로 올라가니
▼ 9분후 다시 갈림길이 나오더라
그렇지만 역시 다시 만나게 되는 인연이라 ㅋㅋㅋ
▼ 그렇게 널널하게 2분정도 걸어오니
노고단으로 가는 갈림길이 보이는데
노고단 가는 갈림길은 굳게 닫혀있어 좌측 천왕봉으로 발길을 돌린다
▼ 노고단 고개를 지나자마자 완만한 내림길이 나타나더니
▼ 이내 걷기좋은 산사면길이 이어지더라
처음부터 돌길이 보이는데
천왕봉을 지나 중산리까지 계속된 돌길을 지겹도록 걸어야만 했다 ㅠㅠㅠ
▼ 기분좋게 16분정도 노고단 사면길을 가다보니 쉼터가 하나 보이는데
무시하고 곧장 산길을 이어가니
▼ 산길은 고도차가 거의 없는 걷기좋은 힐링길이 계속 이어지더라
▼ 15분정도 걸어오니 헬기장이 하나 나타나
잠시 걸음을 멈추고 쉼을 하려고 보니 컴컴한 밤하늘만 나를 반기는구나 ㅠㅠ
▼ 헬기장을 지나 잠시 걸어오니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데
아마도 우측길은 노고단에서 내려오는 길인 듯하고!!
▼ 널널하게 산길을 가다가 약간의 오름짓을 하다보니
▼ 8분후에 돼지령이라고하는 지명을 갖고 있는 공터가 하나 나오더라
▼ 돼지령이라는 표시목이 하나 서있어 한번 담아보고
▼ 돌길을 따라 3분정도 걸어오니 또 다시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데
컴컴한 밤하늘에 어디서 오는 길인지 확인할 길이 없어 그냥 지나친다
▼ 녹음이 짙은 터널을 따라 어둠속으로 들어가니
▼ 7분후 피아골대피소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피아골삼거리라고???
▼ 피아골 삼거리를 지나 약간의 오름짓을 하며 산길을 가다보니
▼ 8분후 임걸령에 도착하는데
좌측에는 신원마을로 내려가는 가파른 내림길이 하나 있더라
▼ 임걸령에 서있는 그림판을 한번 들여다 보고
▼ 완만한 돌계단길을 따라 오름짓을 하다 보니
▼ 9분후 쉼터가 하나 나타나는데
쉼터는 원탁모양이라 소통이 쉽게 이루어지는 듯하더라
▼ 헥헥대며 오름짓을 하다보니
산길은 더할없이 유순해져 걷기가 편한데
▼ 서서히 오름짓을 하게하는 돌계단길이 나타나더니
▼ 21분후 노루목에 발길을 내딛게 하는데
좌측에는 반야봉으로 가는 오름길이 하나 보이더라
지난 북진시 반야봉을 놓쳐 한번 가보려고 맘을 먹었는데
역시 빠른 포기가 몸에 유익하리라 생각이 들어
▼ 노루목 표시목만 한번 올려다 보고 천왕봉으로 발길을 돌린다
▼ 산허리를 감아도는 사면길로 접어드니
제법 거친 돌길이 나타나는데 얼마나 미끄러운지 속도를 전혀 낼수가 없더라
▼ 간혹 인간의 흔적이 담긴 돌길이 나타나 조금은 편한듯 가지만 !!!
▼ 산사면을 따라 12분정도 돌아가니
역시 반야봉에서 내려오는 산길과 마주하더라
▼ 가야할 봉우리들이 어둠속에서 서서히 나타나는데
▼ 7분후 삼도봉 정수리에 발을 내딛었지만
짙은 운무로 인해 일출은 구경도 하지 못했다 ㅠㅠㅠ
▼ 앙징맞게 생긴 삼도봉 알림봉을 한번 담아보고
▼ 삼도봉 표시목도 한번 들여다 본다
▼ 여명이 밝아지는 지리산 속살을 한번 내려다 보며
▼ 가야할 천왕봉도 한번 올려다 본다
▼ 그리고 지나가는 산객에게 부탁하여 추억하나 남겨보고
▼ 거대한 바위옆으로 난 산길을 따라 가다보니
벌써 아침이 되어버리네 ???
▼ 삼도봉을 뒤로하고 6분정도 산길을 가다보니
데크계단길이 하나 나오는데
오늘 첨으로 보는 데크계단길이 아닌감???
▼ 내림길을 따라 오며 가야할 능선길을 올려다 보니
저멀리 토끼봉이 희미하게 다가오는데
▼ 10여분 내림짓을 하다보니 화개재가 반갑다고 나에게 달려드네요
▼ 화개재 알림목을 한번 들여다 보고
▼ 인공미가 가득한 산길을 따라 휘적휘적 걸어가니
▼ 이번에는 돌나무계단길이 나오네 그려 ㅋㅋㅋ
▼ 그렇게 29분을 허비하고 서야 토끼봉에 발을 내딛을 수가 있는데
토끼봉에는 널따란 헬기장이 머리에 앉아있더니
▼ 토끼봉뒤로 이어지는 산길은 완만한 내림길로 연결되어 있더라
▼ 널널한 산길을 18분정도 가다보니
1477.0봉이 반갑다고 아우성을 치는데
무시하고 산길을 이어간다
▼ 유순한 산길이 너무나 좋아 콧노래 불러가며 가다보니
▼ 8분후 돌길이 얼굴을 내미는데
여기부터 발바닥에 있는 조그마한 티눈이 속을 섞이기 시작한다
▼ 또 다시 8분 후 철계단이 얼굴을 보이더니
▼ 16분후 명선봉 알림판이 있는데
실제 명선봉은 여기에서 조금 뒤쪽으로 100여미터 가야 있는 것같더라
▼ 일단 명선봉을 뒤로하고 2분정도 내려오니
완만한 내림길의 목계단이 나타나는데
연하천 대피소가 가까이 있는 듯 산객들의 소리가 제법 많이 들리더라
▼ 그렇게 널널하게 5분정도 내려오니
연하천 대피소가 슬그머니 나타나는데 !!!
이런 죈장!!!
이곳에서 아침을 먹으려 탁자에 요기할 양식을 내어놓고
한입 먹으려 하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제법 구슬프게 내리네 그려 ㅠㅠㅠ
간단히 허기만 면할 정도의 요기만 하고
▼ 연하천대피소임을 알리는 글귀도 한번 들여다 보고
▼ 추억도 하나 남겨본다
▼ 그리고 물맛좋기로 소문난 연하천샘물을 빈통에 가득채우고
▼ 서둘러 녹음속으로 들어간다
▼ 그렇게 완만한 내림길을 7분정도 이어가니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데
좌측길은 음정마을로 가는 길이라 우측 오름길로 접어들어가니
▼ 또 다시 7분후에는
삼각고지라고도 하는 1484.6봉 정수리를 밟게 되더라
▼ 삼각고지에 있는 구조표시목 한번 내려다 보고
▼ 멋드러진 돌문을 지나가니
▼ 15분후 조망이 훤히 보이는 전망바위 하나가 앉아있더라
전망바위에 서서 가야할 형제봉을 올려다 보니
형제봉 밑에 있는 부자바위가 어서오라 손짓을 하는 듯하더라
▼ 옅게 드리워진 운무속에서 희미하게 다가오는 산그리메를 한번 들여다 보고
▼ 고사목이 발가벗고 드러누워있는 곳을 지나게 되더니
▼ 4분후 부자바위라는 엄청난 바위밑을 지나게 되더라
▼ 가파른 돌길을 헥헥대며 오름짓을 하다보니
▼ 또다른 거대한 바위를 지나게되고!!!
▼ 9분후 헝제봉을 지나게 되더라
▼ 형제봉 정수리에 올라 가야할 천왕봉을 올려다 보니
그래도 운무속에서 희미하게 천왕봉이 보이네 그려
▼ 형제봉을 지나 4분정도 가다보니
가파른 목계단이 길게 이어지는데
▼ 산길옆에 거대한 바위가 앉아있어 불안한데
▼ 낙석을 주의하라고???
▼ 낙석을 피해 가파른 내림길을 내려가니
▼ 15분후 멋진 전망바위 하나를 만나게 되더라
전망바위가 있으면 뭐하노 ㅠㅠㅠ
운무가 사방을 막아버리는데 ㅠㅠㅠ
▼ 가야할 능선을 함 올려다 보고
▼ 거대한 바위옆으로 난 돌길을 따라 가니
▼ 5분후 가파른 오름길의 목계단이 얼굴을 보이더라
▼ 그리고 다시 석문을 지나
▼ 산사면으로 난 산길을 가다보니
▼ 14분후 벽소령대피소에 도착하는데
내가 무슨 죄를 지었나???
허기진배를 채우려고 탁자에 앉아
한입을 베무는 순간 또 다시 비가 후두둑하며 떨어지네요 ㅠㅠㅠ
▼ 벽소령 대피소임을 알리는 알림판 한번 들여다 보고
▼ 대피소 건물도 한번 올려다 본다
▼ 그리고 취사장도!!!
▼ 비가 내리기에 하는 수없이 양식을 걷우고 발길을 재촉하는데
▼ 목책사이로 난 산길이 운무속에 파묻혀 너무나 운치가 있더라
▼ 주변은 운무속에 사라져 사방이 분간조차 할수없는데
▼ 녹음속으로 난 산길은 너무나 보기 좋더라
▼ 유유자적하며 5분정도 걸어오니
낙석지대가 나타나는데
국립공원에서 애쓴 흔적이 뚜렷하게 보인다
떨어진 돌로 축대를 쌓아놓고 있었네 그려
▼ 이곳도 낙석지대라 서둘러 지나가고 ㅋㅋㅋ
▼ 사방은 운무속에 갖혀 보이질 않더라
▼ 녹음속으로 난 산길을 따라 가다보니
▼ 12분후 널따란 공터 하나를 만나게되는데
이정표도 하나 있더라
▼ 가야할 산길은 운무속으로 점차 사라져 가고 !!!
▼ 녹음속으로 난 산길은 뚜렷하기만 한데
운무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기분은 어떨까???
▼ 요런조런 생각하며 32분정도 산길을 거닐다 보니
선비샘이라는 알림목이하나 나오네요
▼ 선비샘에 내려서서 시원한 샘물 한잔 마시고
▼ 선비샘 유래도 한번 읽어본다
▼ 2분정도 걸어오니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데
의신마을로 가는 우측내림길을 버리고 좌측 오름길을 고집하니
▼ 5분후 멋진 전망대가 하나 나타나더라
그런데 오늘같은 날은 보는 재미가 꽝이지요!!!!
▼ 이게 뭐고????
▼ 사방을 둘러봐도 보이는 건
회색빛 뿐!!!
▼ 전망대를 뒤로하고 가파른 내림길을 내려가니
▼ 얼기설기 놓여진 돌들까지
티눈으로 고생하는 오른발을 힘들게 만들더라
▼ 사면으로 가는길이 온통 돌뿐이라
절룩거리는 다리는 어쩔수가 없는데 ㅠㅠㅠ
▼ 절룩거리며 25분정도 가다보니 목계단이 하나 나타나더라
▼ 그러더니 7분후 1558.3봉 정수리에 발을 올리는데
나는 이곳이 칠선봉이라 믿었다
도상에도 칠선봉이라 표기가 되어있는데 아니라니???
▼ 일단은 칠선봉인 듯한 정수리 풍경을 한번 담아보고
▼ 운무속에 숨어버린 가야할 능선을 한번 올려다 본다
▼ 운무속에서 천왕봉을 찾아보라고???
▼ 완만한 돌길을 따라 내림짓을 하다보니
▼ 수풀이 가득한 산길이 나타나 잠시 긴장을 하는데
▼ 거대한 바위로 산길이 열려 안심하고 가는데
▼ 14분후 이정표시목이 하나 나타나는데
▼ 어라???
이게 뭐고???
이곳이 칠선봉이라고????
▼ 의아해 하며 일단 추억하나 남기고
▼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가니
▼ 12분후 1562.3봉 옆을 지나게 되더라
▼ 잠시 흙길이 나타나는가 싶더니
▼ 8분후 마치 석화같은 멋진 고스락이 하나 나와
발길을 붙잡기에 소암봉이라 몀명하고
▼ 운무속의 갈길을 들여다 본다
▼ 살짜기 내려가는 돌길이 이어지는가 싶더니
▼ 7분후 다시 가파른 목계단이 나타나네요
▼ 이길은 뭐고???
꼴이 와 이렇노!!!
▼ 다시 길게 이어지는 목계단을 타고 올라가니
▼ 커다란 바위 하나가 나를 반기는데
▼ 너울거리는 운무속의 풍취는 너무나 보기 좋더라
▼ 요리보고 조리봐도 운무속의 풍취가 너무나 좋아
가던길 멈추고 잠시 운무속으로 따라 들어가본다
▼ 가야할 영선봉을 한번 올려다 보고
▼ 산길을 가다보니
오랑우탄 한마리가 나를 기다리고 있네요
▼ 그렇게 유유자적하며 산길을 20여분 정도 가다보니
영선봉이 높다랗게 앉아 나를 내려다 보고있더라
▼ 그런데 영선봉 알림목은 와 여기 산길옆에 서있노???
▼ 세석대피소 쪽을 바라보니
운무속에 숨어버리기 시작하여 서둘러 산길을 재촉하는데
▼ 녹음속으로 난 돌길을 따라 내림짓을 하다보니
▼ 널따란 광장이 나타나 황량함을 내게 가르켜주더라
▼ 그러더니 3분후 세석대피소 뒷모습을 모여주기에
▼ 세석대피소 앞 탁자에 앉아 늦은 점심을 서둘러 먹기 시작한다
왁자지껄한 분위기속에서
코로 밥이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
산에 왔으면 좀 조용하면 안될까???
▼ 세석대피소에서 15분정도의 점심시간을 갖고
다시 산길을 이어가는데
북진할 시 의신마을에서 올라온 기억이 떠 올라 잠시 회상에 젖어있다가
▼ 오름짓을 하다보니
수년 전 10월 말에 백무동에서 올라와
개고생한 기억이 선명하게 떠 올라 쓴웃음 한번 지어본다
▼ 부른 배를 움켜쥐고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가니
너무나 힘든 여정이 되어버린다
▼ 헥헥대며 오름짓을 하다 뒤돌아 보니
떠들석한 세석대피소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얼마나 시끄럽게 떠 들었으면 이곳까지 소음이 들릴까???
저런 산객들은 아예 산에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되는게 아닐까???
▼ 힘들게 13분정도 오름짓을 하다보니
세석평전 습지에 도달하는데
이렇게 높은 고도에 습지가 있다니 도무지 이해가 되질않는다
▼ 촛대봉 오름길에 기기묘묘한 바위가 있어 한번 들여다 보고
▼ 운무에 사로잡힌 풍광도 한번 잡아본다
▼ 헥헥대며 9분정도 더 오름짓을 하다보니
촛대봉 정수리가 눈앞에 나타나는데
▼ 촛대봉 고스락이 너무나 아름다워 한번 담아주고
▼ 추억도 하나 남겨본다
▼ 그리고 희미하게 나타나는 세석평전의 아름다움을 한번 담아보고
▼ 내려오니 촛대봉 알림목이 산길옆에 앉아있네요
▼ 우쨌거나 추억하나 남기고
▼ 완만한 내림길을 내려가는데
돌길이 너무나 미끄러워 조심모드에 또 조심모드!!
▼ 미끄러운 돌들사이로 조심스레 건너기도 하고
▼ 그와중에 아름다운 석화도 구경해야징!!!
▼ 돌길을 올라가면서
▼ 운무속에 갖힌 아름다운 노송을 담는것은 기본이고!!!
▼ 하나의 수묵화를 보는 듯한 풍광이 너무나 좋아
잠시 발걸음 멈추고 운무속으로 들어가 본다
▼ 그렇게 여유있게 수풀속을 올라오니
▼ 1693.6봉이 나를 반기네요
▼ 가장높은 암봉에 올라 1693.6봉을 안겨주고
▼ 가야할 능선을 올려다 보니
역시나 운무는 나에게 허락을 하지않네요
▼ 멋드러진 돌길속으로 따라 들어가니
▼ 마치 하마 한마리가
코를 늘어뜨리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바위가 있어 한번 들여다 보고
▼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가니
▼ 멋진 암봉 하나가 아름다운 수묵화 한장을 만들어 내기에 한번 담아주고
▼ 생명을 다한 고사목 하나가
역시 아름다움 하나를 창조하기에 한번 담아본다
▼ 오름길에 특이하게 생긴 바위 하나가 있어 한번 들여다 보니
▼ 이게 뭐고???
바위 속에 또 다른 바위가????
▼ 특이한 바위 옆에 연화봉이라고????
연화봉은 좀더 가야 있는게 아닐까???
▼ 일단 인증샷 한컷 담고
▼ 황량한 능선을 넘어
▼ 운무가 가득한 산길을 가다보니
▼ 두루뭉실한 고스락 하나가 나를 반긴다
나는 이곳 1723.4봉이 연화봉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아무것도 없고 이정표시목 하나가 외로이 정수리를 지키고 있더라
▼ 1723.4봉을 뒤로하고 10여분 정도 내림짓을 하다보니
장터목산장에 도착하는데
얼마나 반갑던지!!!
내겐 유별나게 끊질긴 인연이 있는 장터목!!!
1982년 6월부터 깊은 인연을 만들어 준 장터목이 나는 너무나 고맙다
▼ 장터목 알림판을 한번 들여다보고
▼ 오름길 가기전 우측으로 50여미터 내려가
▼ 음용수로 물병을 가득 채우고
다시 장터목으로 되돌아 와
▼ 가파른 오름짓을 계속하다보니
가슴에서는 고동소리가 절로 나더라
▼ 제석봉 오름길이 완만한 경사지만
티눈 하나로 절룩거리며 오름짓을 하는게 여간 힘드는게 아니다
▼ 마치 공동묘지에라도 온것같은 황량함이 그대로 묻어나는데
▼ 20여분 오름짓을 한 후에서야 제석봉 알림판을 볼수가 있더라
▼ 역시나 산길 옆에 있는 알림목 하나로 인증하고
▼ 추억도 남겨본다
▼ 그리고 오르내림을 하며 통천문으로 향하는데
▼ 통천문 가는길에 멋진 풍광이 또 나의 발길을 잡네요
▼ 오목한 안부를 지나 잠시 오름짓을 하다보니
통천문 알림목이 나타나는데
제석봉에서 이곳까지 18분이나 걸렸네요
▼ 산객이 지나가기를 기다려 통천문 하나 남겨보고
▼ 가파른 목계단을 따라 힘들게 오름짓을 하다보니
▼ 고사목과 노송이 한데 어울려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기에 잠시 서서 풍광에 젖어본다
▼ 목책을 부여잡고 헥헥대며 오름짓을 계속하는 건
오랫만에 만나는 천왕봉 표석을 안아주기위해서겠지 !!!
▼ 이제 끝이 보이는가???
▼ 통천문을 지난지 17분만에
천왕봉 고스락에 서있는 나자신을 발견한다
바로 이맛에 산에 오르는게 아닐까???
▼ 지나온 능선을 한번 내려다 보고
▼ 다음구간 가는 길도 한번 내려다 본다
▼ 그리고 바로 하산모드에 접어들어
▼ 가파른 목계단길을 따라 내려가니
▼ 돌계단과
▼ 철계단이 교대로 나타나며 고도를 낮추더니
▼ 8분후에 천왕샘에 도달하게 되더라
▼ 천왕봉밑 바위의 석간수로 알려져있는데
한바가지 떠서 마셔보니 물맛이 너무나 좋더라
▼ 상, 하 두군데서 물이 흘러내리는데
두곳 모두 물맛이 일품인것은 말할 것도 없고!!!
▼ 천왕샘을 지나 가파른 내림길을 12분정도 내려오니
개선문이 나를 기다리고 있네요
▼ 개선문 알림목이 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기에
▼ 한번 보듬어주고
▼ 6분정도 내려오니 쉼터가 하나 앉아 있어
가던 길 멈추고 잠시 쉼을 하며 불편한 발을 문질러 본다
티눈이 이렇게도 아픈가???
▼ 절룩거리며 한참을 내려오니 길게 이어진 반석이 나타나
아픈 오른발 바닥을 어루만져 주는가 싶더니
▼ 20분후 법계사 일주문이 슬그머니 얼굴을 보이더라
발바닥이 너무나 아파 잠시 주저앉아 티눈을 주물러 주고 ㅠㅠㅠㅠ
▼ 몇걸음 내려오니 음용수가 나를 반기네요
한바가지 떠서 벌컥벌컥!!!
▼ 2분정도 더 내려오니
산객들의 소리가 시끌벅적한 로터리 대피소가 나타나
▼ 잠시 앉아 쉼을 하며 티눈을 한번 들여다 보니
뭐 별거 아닌것같은데 와이라 아프노 ㅠㅠㅠ
▼ 로터리대피소를 지나자마자
멋진 바위 하나가 앉아있어 한번 들여다 보고
▼ 산길을 걸어오니 이번에는
남근석같은 바위 하나가 서있어 한번 들여다 본다
▼ 그리고 끝없이 이어지는 돌계단길이 지긋지긋한데
▼ 투덜거리며 24분정도 내려오니 망바위가 나를 기다리고 있기에
▼ 한번 보듬어 주고
▼ 지루한 내림길과 온몸으로 싸움을 걸어본다
그러거나 말거나
계단길은 돌과 나무로 번갈아 가며 내게 방어를 하네요 ㅋㅋ
▼ 그렇게 낑낑거리며 25분정도 더 내려오니
삼거리쉼터가 나를 반기는데
우측길은 장터목대피소로 가는 길이지만
역시나 만만찮은 오름길로 산객들을 골탕먹이게 하지요
▼ 이정표 한번 만져보고
▼ 출렁다리를 건너
▼ 또 다시 돌길과 싸우다 보니
▼ 5분후 칼바위가 반갑다고 성큼 나타나네요
▼ 쉼을 하고 있는 산객이 있어
쉽게 추억하나 만들어 버리고 ㅋㅋㅋ
▼ 절룩거리며 23분정도 내림짓을 하다보니
어느새 탐방안내 초소가 나타나 산행이 끝나감을 인지한다
▼ 포장길을 따라 터벅거리며 2분정도 더 내려오니
▼ 탐방안내소 초소가 나타나네요
▼ 포장길을 따라 5분정도 느긋하게 내려오니
중산리 탐방안내소가 얼굴을 보이는데
얼마나 반갑던지!!!
그렇게 대간 남진 주 구간은 끝나고
다음은 천왕봉에서 달뜨기 능선이라고도 불리는
동부능선을 타는 것으로 대간길을 마무리 할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