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이기고 남을 도우려면 도움이 되는 큰 능력을 소유해야 한다. 욥의 친구들처럼 율법의 능력으로는 결코 도울 수 없다. 진정한 도움의 능력은 사랑이다. 그 어떤 은사와 희생이 있어도 사랑이 없다면 그것은 아무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 진정한 도움의 능력은 진리이다. 물질의 도움도 좋지만 진리의 도움이야말로 영원한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진정한 도움의 능력은 성령이시다. 사람의 능력과 힘으로 되지 않고 오직 성령으로 되는 것이다. 그 때 마귀가 활동하지 못하며, 죄인들이 회개하고, 말씀을 받아들이며, 겸손 및 경외의 신앙 갖는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이다.
(강해)
우리들이 하나님 앞에서 받아야 할 것 가운데 꼭 받아야 할 것이 권능입니다. 권능을 받아야 악의 세력을 이길 수 있고 세상을 바로 살아나가며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완수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하나님의 권능을 받으면 이기게 됩니다. 나를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남을 진정으로 돕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능력이 필요합니다. 본문에서 욥은 친구들의 그 율법의 권능으로서는 도울 수 없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진정 도움이 되는 가장 큰 능력이 무엇인지 말씀해줍니다.
그럼 도움의 가장 큰 능력은 무엇일까요?
1. 도움의 가장 큰 능력은 사랑입니다.
1-2절에 “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네가 힘없는 자를 참 잘 도왔구나 기력 없는 팔을 참 잘 구원하였구나” 했습니다. 친구들이 힘없는 자기를 잘못 도왔다는 말씀입니다. 열심히 도왔지만 왜 진정한 도움이 되지 못했을까요? 2절이 말씀하는 대로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욥은 침구들과의 논쟁 중에 사랑의 중요성을 몸으로 채득하고 또 채득했습니다. 사랑처럼 중요한 것이 있을까요?
고전13:1-3에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이 도움의 큰 능력입니다. 사랑은 굳게 닫힌 마음의 문도 활짝 열어놓습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온전하게 만들어 줍니다. 능력 받은 사람들이 많지만 덕이 되는 사람이 있고 덕이 되지 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의 차이입니다. 사랑 없이 한 일은 돕기보다 해치는 것입니다. 욥이 어려운 가운데 깨달은 사랑의 필요성 이것이 진정한 도움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의 은사로 무장하시기 바랍니다.
2. 도움의 가장 큰 능력은 진리입니다.
3절에 “지혜 없는 자를 참 잘 가르쳤구나 큰 지식을 참 잘 나타내었구나” 했습니다. 이 말씀에서 욥은 친구들에게 그 판에 박힌 율법의 상투적이고 초보적인 지식으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율법을 통해 죄에 대한 정죄도 필요하지만 그 수준에 머물면 사람을 수술한다고 죽여 놓고 살리지 못한 것과 같습니다. 그 수준을 넘어 진정한 구원과 소망을 주는 복음의 진리여야 합니다.
성경은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했습니다. 사람들이 구원을 받으려고 노력합니다만 복음을 알면 아주 쉽습니다. 예수님을 주로 믿고 주님이 이루신 것을 나에게 하신으로 믿고 아멘으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이 진리의 믿음 앞에 죄도 원수 마귀도 악한 환경도 물러갑니다. 그러므로 가장 큰 도움은 복음 진리를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또 우리가 불쌍한 사람들을 돕는 것도 여러 면에서 필요하지만 진짜 도움이 되려면 말씀을 주어야 합니다. 빵도 좋지만 빵을 책임지시는 하나님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 크게 돕는 것이고 지속적으로 돕는 것입니다. 우리가 모든 면에서 잘했는데 그 영혼을 위해서 전도하지 못했다면 도움을 주지 못한 것입니다. 먼저 복음 진리의 능력을 믿음에 서고 또 서셔서 그 복되고 강한 능력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3. 도움의 가장 큰 능력은 성령이십니다.
4절에 “네가 누구를 향하여 말을 내었느냐 뉘 신이 네게서 나왔느냐” 이 구절을 직역하면 “네가 누구에게서 영감을 받고 이렇게 말하느냐?” 하는 뜻입니다. 여기서 보여주는 큰 능력은 성령이시라는 것입니다. 성령의 능력은 우주를 창조하시고 인간을 재창조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우리가 성령의 능력을 힘입으면 불가능이 없습니다.
슥4:6에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하셨습니다. 사람의 능력과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령으로 된다는 말씀입니다. 성령께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영이시니 불가능이 없습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죄를 이기고 나를 이기고 원수를 이기고 환경을 이기고 죽음까지도 이깁니다.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가지가지의 성령의 은사들을 풍성히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진정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사랑과 말씀과 성령으로 무장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1. 원수 마귀가 활동하지 못합니다.
5절에 “음령들이 큰 물과 수족 밑에서 떠나니” 여기 음령은 ‘풀려지다, 벗어나다’ 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약 받지 않는 악령의 활동을 말합니다. 그러나 사랑과 말씀과 성령으로 무장하면 원수 마귀가 꼼작하지 못하고 물러가게 됩니다.
2. 죄인들이 회개하게 됩니다.
6절에 “하나님 앞에는 음부도 드러나며 멸망의 웅덩이도 가리움이 없음이니라” 여기 드러나는 역사는 깨닫게 하시는 은혜입니다. 이 은혜 앞에 사람들이 멸망할 수밖에 없는 자신을 깨닫게 됩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드립니다.
7-8절 “그는 북편 하늘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공간에 다시며 물을 빽빽한 구름에 싸시나 그 밑의 구름이 찢어지지 아니하느니라” 북편 하늘은 북극성 북두칠성 오리온성좌 등 크고 많은 별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공에다 이런 아름다운 별들로 가득하게 하시고 우주에 지구를 띄워놓으시고 많은 물을 하늘의 구름 속에 두셨습니다. 창조의 놀라운 능력입니다. 이처럼 사랑과 말씀과 성령의 능력 앞에 창조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공허한 심령들이 말씀을 받아들입니다. 마음의 새 창조가 이루어집니다.
4.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됩니다.
9-10절 “그는 자기의 보좌 앞을 가리우시고 자기 구름으로 그 위에 펴시며 수면에 경계를 그으셨으되 빛과 어두움의 지경까지 한정을 세우셨느니라” 하나님의 보좌가 구름으로 가리움은 신성불가침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정하신 여러 경계가 나옵니다. 이것이 분명하다는 것은 철저히 자기를 감추고 낮추는 겸손의 교훈입니다. 참된 은혜를 받으면 겸손해집니다.
5. 하나님을 경외하며 섬기게 됩니다.
11-14절 “그가 꾸짖으신즉 하늘 기둥이 떨며 놀라느니라 그는 권능으로 바다를 흉용케 하시며 지혜로 라합을 쳐서 파하시며 그 신으로 하늘을 단장하시고 손으로 날랜 뱀을 찌르시나니 이런 것은 그 행사의 시작점이요 우리가 그에게 대하여 들은 것도 심히 세미한 소리뿐이니라 그 큰 능력의 우뢰야 누가 능히 측량하랴” 번개와 뇌성과 폭풍이 묘사하듯 이것은 거룩한 경외심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두려움은 신앙의 극치입니다. 이 경외심이 충만하면 우리의 잠재한 생각까지도 거룩해집니다. 그래서 12절의 라합은 ‘거만하다, 혼돈하다, 사악하다.’는 의미입니다. 이 사악한 생각마저도 여지없이 파함 당하고 말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신기한 능력 있다고 교만하지 말고 하나님이 주시는 가장 큰 능력을 사모하십시다. 사랑의 능력, 복음의 능력, 성령의 능력을 가집시다. 이것이 진정 도울 수 있는 능력입니다. 우리 모두 이 능력 받아 내가 변하고 이웃이 변하고 심령이 변하고 환경이 변하고 우주가 변하는 놀라운 역사가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