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자전거도로나 아스팔트등 포장도 주행에서는 많이 조용하고 부드럽습니다.
란체로를 끼운 뒤쪽이 조용하다보니 앞쪽의 노비닉 주행소리가 시끄럽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ㅎㅎ
계단 가운데 경사각 약 20도 정도의 매끈한 곳을 타고 오를때
순간적으로 강한 패달 토크를 주면 뒤쪽이 살짝 미끌립니다.
이런 돌길에서도 역시 약간의 미끌림, 공압을 평시보다 많이 올린 원인도 있겠지만, 노비닉 보다는
돌 표면을 잡는 그립력이 작은 것이 느껴집니다. 매끈한 경사로에서의 미끌림이나 모난 돌길에서나
주 접지가 이루어지는 타이어 가운데 트레드의 촘촘한 문양에 따른 차이인듯 합니다.
란체로 트레드 문양
양쪽에 ㅅ 자 모양의 사이드트래드와 사각 트래드를 배치하여 사이드슬립에 대응하고
가운데는 약 10도 정도 엇난 사다리꼴 트레드를 촘촘하게 대어서 잔 흙, 모래와 빗물을 빼며
지면과 먼저 닿는 트레드에는 경사까지 주어서 주행소음을 줄임과 아울러 10도 정도 엇나게 하여
트레드가 지면과 접촉할 때의 트레드 반발력을 줄여서 포장도 주행에 좀더 비중을 둔 설계인듯 합니다.
맥시스 란체로
사이드 트래드 와 중앙 트래드 등 전체적인 트래드 형태를 원형으로 설계하여, 차체를 기울여
주행할 때 조용하고 부드러우며 가벼운 회전이 됩니다.
슈발베 노비닉
사이드 트래드 블럭 키를 높여서 전체적으로 약간 사각의 모양이 나오는 노비닉은 노면을 파고드는
접지면이 넓고 사이드 슬립에 대한 대응 또한 좋은 대신, 구름저항과 주행소음은 그만큼 크게 나올
것으로 서로간 일단일장이 있을 것입니다.
뒷휠 아래에서 우측 둔덕 약 30도 짧은 경사둔덕에 대한 패달링 업힐에서는
뒷휠에 끼운 란체로가 잔디에 미끄러지며 3번 모두 실패했습니다.
노비닉으로는 잘 올랐던 곳입니다.
이정도 경사의 다운힐에서도 뒤쪽의 란체로가 살짝 미끄러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노비닉에 익숙한 체중심과 컨트롤 상태에서 이 란체로를 처음 써보는 것에서 오는
혼란도 있겠습니다만, 트래드 문양 설계의 일단일장 특성이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