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2. 토요일. 수원-용인 청명산-기흥호수둘레길 도보일지.
기흥 호수둘레길이 집 가까이에 있고 걷기가 좋아서 여섯번째 갔다. 둘레길이 완전히 다 만들어진 후로는 처음이다. 오늘은 호수 우측에서 좌측 방향으로 걸었다. 매미산 정상도 지나지 않고, 산 아래 호수 주위만 따라 걸을 수 있고, 호수 위로 만들어진 데크 부교도 사용하지 않고, 온전히 호수 둘레를 따라 걸을 수 있는 길이 완성되어 오늘 전부 걸었다. 집에서 9시반에 출발하여 청명산을 호수마을 아파트가 있는 곳으로 넘어가서 기흥호수둘레길에 10시 20분경 도착하여 걸었는데, 안내판에 10km 4시간 코스로 되어 있는 곳을 3시간 반 정도에 걸었다. 청명산을 걷는 시간이 왕복 2시간 정도 소요되어 오늘 5시간 반 정도 걸었다. 미세먼지가 심해서 해가 비춰도 뿌연 하늘로 흐린 날씨같이 좋지 않았지만, 봄날 같이 포근하여 약간의 땀도 흘리며 빠른 걸음으로 호수둘레길을 걸었다. 힘들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걸을 수 있는 잘 만들어진 호수둘레길이 가까이에 있어서, 마땅이 갈 곳이 없을 때 언제나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
둘레길에서 만난 다육이 가게의 화분들이 예뻐서 찍어본 사진.
기흥호수에 있는 조정경기장의 잔디밭.
갈 때는 아파트 밖 산길로 갔으나, 돌아올 때는 아파트 안을 통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