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복지운동
생활복지운동의 마지막 날입니다.
경비원 아저씨에 주민들의 마음을 담은 책자를 전달합니다.
10시 30분에 복지관 3층에서 가현 혜민 하민 하은이가 참여했습니다.
함께 시간이 부족해 마무리하지 못한 책자의 표지를 꾸몄습니다.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는 걸 바라보니 재밌어 보입니다.
저도 함께 그리고 싶었습니다.
그런 제 마음을 알았는지, 아이들이 그림을 그려도 된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그림을 그려도 좋아요.”
“아 정말로? 고마워. 그러면 선생님이 그림을 그릴게, 색칠이랑 글씨를 써줄 수 있을까?”
“네 좋아요.”
종이 위에 아이들 얼굴을 그렸습니다.
아이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그렸습니다.
제가 그린 그림을 가현 하민이가 색칠해줬습니다.
“동윤이는 어떤 색으로 머리카락을 칠해 줄까?”
“분홍색은 어때?”
“좋아.”
아이들이 즐겁게 그림을 색칠합니다.
그림을 색칠할 뿐인데, 뭐가 그리 재밌는지 아이들이 웃습니다.
3층 키움터가 웃음소리로 가득합니다. 웃음은 전염성이 강한 거 같습니다.
아이들이 웃으니 저도 모르게 따라 웃게 됩니다.
항상 밝게 웃어주는 아이들에게 감사합니다.
가현 하민이와 손을 잡고 12단지 관리 사무소로 걸어갔습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걸었습니다.
오늘따라 아이들이 신이나 보입니다.
“선생님 오늘 활동 끝나고, 같이 놀고 싶어요.”
“시간이 남으면 같이 놀자.”
하민이가 마지막인 게 아쉽다며, 잠시라도 같이 놀고 싶다고 합니다.
다른 아이들도 함께 놀고 싶다고 합니다.
그러자고 했습니다.
어린이 기획단 친구들과 짧은 시간이지만, 가까워졌습니다.
저도 어린이 기획단과 함께 하는 마지막 활동이 아쉽습니다.
하은이가 관리사무소 직원분들에게 선물을 전달합니다.
작은 목소리지만, 용기 내어 전달합니다.
최동욱 반장님께는 혜민이가 대표로 전달했습니다.
고맙다고 말씀해주십니다.
아이들이 고맙다는 소리를 듣고 수줍게 웃습니다.
최동욱 반장님이 아이들이 다른 경비원분들께 책자를 전하는 걸 도와주셨습니다.
길 안내를 해주십니다.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나는 습한 날 함께 가주셔서 길을 헤매지 않고 전달 할 수 있었습니다.
“나는 일이 재밌어. 이 나이에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지. 경비원 일이 없었으면, 집에서 누워만 있었을 거야.”
마을을 위해 힘써주시는 최동욱 반장님.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하십니다.
어떤 업무를 하시는 최동욱 반장님이 해주시는 이야기를 아이들이
듣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되었을 겁니다.
최동욱 반장님의 안내를 따라 다른 경비원분들을 만났습니다.
화요일은 분리수거 차가 오는 날이라 경비원분들이 바빠 보이십니다.
“저 여기 택배 받으러 자주 가요.”
“그래? 경비원 아저씨들이 하은이 택배를 받아줘서 그동안 편했겠다. 더 감사 인사 잘하자.”
“네. 그럴게요.”
하은이가 경비원분들을 만나러 가는 길이 익숙하다고 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자주 뵙던 경비원 아저씨라고 합니다.
하은 하민이에게는 책자를 전달하는 이 순간이 더 의미 있습니다.
경비원분들도 자주 얼굴을 보며 인사하는 12단지 아이들이 전달해주었기 때문에 더 의미 있습니다. 아이들이 홍보지를 만들고, 붙이고, 꾸며 만든 책자를 받은 경비원분들이 환하게 웃습니다.
보람된 일이라는 생각에 바라보는 저의 마음도 따뜻해졌습니다.
“오늘 경비원 아저씨께 책자를 전달하니 어땠어?”
“뿌듯해요.”
가현이가 뿌듯하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친구들과 협력해서 이루었기 때문에 더 보람됩니다.
과정은 조금 어설펐을지 모르지만, 아이들이 기뻐하니 그걸로 충분합니다.
“하민 하은아 벌써 학원을 가야 할 시간이네 어떡하지?”
“싫어요. 같이 놀기로 약속했잖아요.”
“선생님도 아쉬워. 오늘은 하민 하은이가 학원을 가야 하니깐, 대신에 다음에 잠깐 선생님이랑 만나서 노는 건 어떨까?”
“꼭이요. 약속했어요.”
가현 혜민 하민 하은이와 활동이 종료된 후 시간이 되면 함께 놀기로 했습니다.
활동을 하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하은 하민이는 학원을 가기 위해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민 하은을 먼저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대로 헤어지는 게 아쉽게 느껴집니다.
하민 하은과 실습이 끝나기 전 한 번 더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다음에 꼭 만나기로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하며 헤어졌습니다.
아이들을 두고 복지관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가현 혜민이는 시간이 있다고 합니다.
함께 보드게임인 젠가를 하기로 했습니다.
3층에 올라와 빈 공간을 찾습니다.
찾던 중 활동을 끝내고 방에 앉아있는 서현 지선이를 만났습니다.
함께 젠가를 하자고 제안합니다.
서현 지선이 좋다고 합니다.
가현 혜민 서현 지선이와 동료 민주 정아와 함께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가현 혜민 하민 하은 동윤 동건이와 함께한 생활복지운동이 끝났습니다.
12단지에 사는 천사들을 만났습니다.
비 오는 날, 땡볕이 쏟아지는 날 모두 열심히 참석했습니다.
아이들에게 감사합니다.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첫댓글 그동안 준비한 생활복지운동 홍보지를 경비원 아저씨께 전달했습니다.
책자를 꾸미는 일, 아이들에게 본을 보이고 함께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최동욱 반장님께서 아이들을 잘 맞이해주셨습니다.
경비원 아저씨가 하는 일과 아파트 곳곳을 소개해주셨습니다.
택배 받아주시는 경비원 아저씨, 다음에는 더 반갑게 인사드릴겁니다.
하민이 하은이와 함께 놀기로 약속했군요.
약속했으니 꼭 시간을 내어 연락해서 만나면 좋겠습니다.
약속은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하기, 그리고 꼭 지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