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택시기사 폭행하고 차 훔쳐 달아나.. 연중 주폭 취객 폭행에 시달리는 택시기사들 대책은 없는것인가..
술 취해 택시기사 폭행하고 차 훔쳐 달아난
술에 취해 택시 기사를 폭행한 뒤 차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 특수폭행 등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5.2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시 20분께 수원시 인계동의 한 골목에서 50대 택시 기사 B씨를 폭행한 뒤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정차 중인 택시 안에 있던 B씨에 계속 욕설하는 등 시비를 걸다가 이후 B씨가 A씨를 제지하기 위해 차량에서 내리자 빠르게 운전석으로 가서 차를 몰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범행 현장 주변 1.5㎞가량을 운전한 A씨는 택시를 빼앗은 장소로 다시 돌아왔고,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에 의해 제압돼 경찰에 넘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돈을 열심히 벌어야 하는 기사들은 주간조보다 차량이 적고 더 많은 손님을 태울수 있는 야간조를 선호하는 편"이라며 하지만 승객들 대부분이 취한 상태로 택시에 탑승하기 때문에 시비가 많이 붙고 폭행을 당하는 일도 빈번하다고 한다.실제 지난달 말에는 60대 택시기사가 목적지를 되묻는다는 이유로 40대 승객에게 폭행을 당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그러나 정작 개인택시 조합원들이 야간 운행을 기피하는 근본원인은 그대로 둔 채 시행되는 정책은 소정의 효과를 거두기 어려운 만큼 법에 정해져 있고 허용되는 수준의 처벌만큼이라도 엄격히 적용, 아직도 만연해 있는 택시운전자 폭행을 완전히 근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