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시리아관광단지 보행육교 다음 달 개통
동해선 오시리아역~롯데월드 부산 곧바로 연결
상판 거치 완료하고 다음 달 말까지 나머지 공사
오시리아역 연결 구간은 관계기관과 계속 협의동해선 오시리아역과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을 연결하는 보행육교가 다음 달 개통된다.
부산도시공사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오시리아역과 롯데월드 부산(테마파크)을 연결하는 보행육교의 도로횡단 구간 상판 거치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상판 거치는 오시리아역과 테마파크를 연결하는 공사의 핵심 과정이자 가장 어려운 시공이다. 도시공사는 상판 거치가 순조롭게 완료됨에 따라 다음 달 말까지 안전난간과 엘리베이터 설치를 마무리하고 도로횡단 구간을 우선 개통할 예정이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보행육교 조감도. 부산도시공사 제공오시리아 보행육교는 동해선을 이용해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된다. 오시리아역에서 테마파크와 국립부산과학관으로 가려면 왕복 8차선인 동부산관광로를 횡단해야 해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불편이 크고 교통사고의 위험도 높아 보행육교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보행육교는 오시리아역과 테마파크 사이 대로를 건널 수 있게 설계됐으며 전체 길이는 121m, 폭은 6.5~10m 크기로 설치된다.
지난해 4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오시리아 보행육교는 지난 3월 완성될 예정이었으나 오시리아역과 보행육교를 바로 연결하는 문제를 놓고 관계기관과 협의가 더뎌 개통이 늦어졌다. 도시공사는 전체 구간 중 도로횡단 구간인 63.6m를 우선 시공해 개통하고, 나머지 오시리아역과 연결구간은 국가철도공단과 협의해 올해 내에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앞으로도 교통 대책 마련과 시설 개장 지원을 통해 오시리아 관광단지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