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장 사목 방문 소회 입니다.
사랑하는 증평 본당 교우 여러분!
지난 연중 28 주일에 교구장 사목 방문을 성심껏 준비해 주셨고, 따뜻하게 환대해 주신 본당 신부님, 보좌 신부님을 비롯한 증평 본당 본당 교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비록 한 분 한 분 인사를 나눌 시간은 없었지만, 주님의 말씀을 함께 묵상하고 주님의 몸을 함께 나눈 성찬례는 주님 보시기 아름다운 시간이었다고 확신합니다.
특별히 마음에 남는 것은 교우 여러분들께서 본당 신부님을 중심으로 말씀으로 새롭게 나려 노력하고, 감사의 신앙 생활을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노력은 분명 우리 공동체에 활력을 주고 진정 교회 다운 모습으로 우리 공동체를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그런 열매들이 많은 곳에서 드러나고 있음을 보면서 저도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사목 만남을 통해, 본당 봉사자 여러분들의 진심어린 조언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들으면서 또한 기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평협 회장님으로 부터, 청년들까지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하여 주심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본당 공동체가 특히 마음을 쓰고 있는 냉담자의 회두와 새로운 신자를 찾기 위한 노력에 저도 기도로 함께 합니다.
여러 단체의 직책을 맡고 수고를 아끼지 않는 봉사자들의 의견도 잊지 않고 기억하여 교구의 여러 활동 등에 담아 내려 교구청 에서도 각국의 국장님들과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한가지 저의 조언을 올리겠습니다.
우리 공동체의 봉사자들이 먼저 지치는 일이 없도록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여러 기회를 통해 영적인 충전을 하고, 주님 앞의 봉사가 얼마나 감사로운 일인가? 사제가 매일 미사에서 기도하듯, “주님 앞에 나와 봉사하게 하시니 감사 하나이다” 는 기도를 모두가 올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우리 공동체가 지역 사회 안에서 차지 하는 역할을 숙고 하면서, 지역 사회에 열려 있는 공동체, 사랑을 전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힘써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사랑하는 증평 본당 교우 여러분!
여러분들의 신앙 생활은 충분히 아름답고, 활기차고, 자랑스럽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자랑스런 신앙의 후예들로, 자부심을 갖고, 자신을 기꺼이 드러내는 신앙인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다음의 만남을 기약하며 언제나 주님 은총 안에서 모두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연중 제 30 주일에
천주교 청주 교구장 김 종 강 시몬 주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