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철없는펜션 이야기입니다.
잘 다니던 교직을 갑자기 명퇴하고 시간 보내기로 시작했던 닭 키우기~
제주도에 오면서 2년 이상 닭에 대한 미련을 가지고 있다가 이제 닭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펜션에 오시는 손님들께 친환경 건강한 계란을 드리기 위함입니다.
오늘은 지난번 닭장 만들기에 이어집니다.
지난 1편에서 여기까지 보여드렸습니다.
이제 알통만들기와 닭장문달기, 우측벽과 전 면 마무리 등 작업이 남아 있습니다.
알통 만들기 작업에 돌입!
알 낳는 알통은 지상에서 조금 높게 횟대 높이에 만들었습니다.
알통을 항아리로 할까 고민을 했습니다.
수년 전에 육지에서 닭 키울 때 만든 알통입니다.
제주도에서 만들고 있는 닭장은 침실로 사용하고 방사를 할 생각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작은 집입니다.
좁은 바닥면적을 고려하여 건평을 줄이려면 알통을 바닥에 놓는 것은 손해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외양간에 있었던 알통은 짚으로 만들어 높게 달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간단하게 2바이 4와 사과상자로 두 개의 알통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짚을 깔아 주면 닭이 여기에 알을 낳을까? 기대를 합니다.
여기에 낳지 않고 땅에 낳으면 훈련을 해야지요?
ㅎㅎ
목조주택이라서 알통 달기가 쉽습니다.
문의 위치에 가깝게 알통을 고정했습니다.
이제 문달기!
문달기는 쉽지 않은 고난도의 기술입니다.
더구나 문을 직접 만들어 달기는 더 어렵습니다.
건축 후 남은 폐자재 2바이 4로 뚝딱뚝딱 만들어 달았습니다.
안쪽으로 구갑망을 칩니다.
참새와 쥐의 침투를 막아주기를 기대합니다.
원래 알을 꺼낼 작은 문을 만들까 했는데 구갑망으로 막습니다.
안에는 구갑망 밖으로는 안전망 2중으로 시공합니다. 참새,쥐, 야생동물로 부터 안전하게 지키기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끝이 보입니다.
오일스텐을 칠하고 보니 #닭스텔이 되었습니다.
요즘 하루 24시간이 짧습니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3편을 통해 만나뵙겠습니다.
1편 못 보신 분들을 위해 링크를 드립니다.
https://m.blog.naver.com/topstone2/221965198582
첫댓글 멋져브러유!
상쾌한 아침입니다.
오늘도 건강하세유!
멋져부러유~~~~~
ㅎ ㅡ만드신김에 옆에 하나 더
애완닭장도 만드셔야 볼거리가 있죠
축하 드립니다 항아리 알집에 눈이 가네요
재주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