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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팸 여러분
드디어 합격을하고 1차입교하게된 3비법 선택자 입니다.
저는 경시모 뻥쟁이들 글보단 민팸분들 글 보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던 관계로
여기에 합격수기를 쓰게되네요. 민쌤덕분에 사회 힘 많이 낸것도 있구요.
약간 주저리 주저리 수험과정을 써 보겠습니다.
1. 프리패스
저는 90년생의 09학번 학생입니다. 군대 다녀오고 학교 3학년까지 마치고 공부를 시작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처음에는 마냥 공무원이었어요. 비록 서울소재의 경영대학이긴 하지만 문과는 답이 없음을 인지하고
직렬이고 뭐고 공무원을 해야겠다라고 생각을 했어요.
저는 집안사정이 좋은편은 아니라서 공단기 프리패스를 통해
독학을 하기로 생각하고 2013년 9월쯤에 프리패스를 구매를 합니다. 이 때 가격이 38만원? 이정도였는데
공단기가 원래 마지막이라고 하고 가격올린다는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마지막인데 빨리 사야겠다' 라는 생각을 한 결과
프리패스를 사게 되었습니다. 결국은 이때 산 프리패스를 2014년 1월까지 묵혀두게 되었죠. 학교 댕기면서 매일 과제 PPT에
찌들어 살았으니까요.
아무튼 2014년 1월부터 본격적인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현직에 나가있는 나이차 많이 나지 않는 사촌형이 한 명 있습니다.(친한 사촌형이니 존대 안 하겠습니다.)
이 사촌형이 공부할거면 경찰로 하라는 조언을 해 주었고(경찰 여러가지 얘기 해 주시면서요)
선택과목에 있어서도 조언을 해 줬습니다. 일단 합격부터 하고 보라면서 나중에 다 따라갈 수 있다는 말과 함께요.
저는 현직에 있는 사촌형 말 듣고 무조건 유리한 과목으로 해서 빨리 끝내자 라는 생각을 마쳤고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과목
제가 선택한 과목은 영어, 한국사 + 국어 , 수학 , 사회 였습니다.
선택 강사를 적어보면
영어 : 심우철 어휘
한국사 : 강민성 기본강의 + 황현필 기출(교재만)
국어 : 이태종
수학 : 장홍석
사회 : 위종욱 => 민쌤^6^
영어 : 경찰 영어는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저는 대학교에서 토익 공부도 하곤 해서 영어할 시간을 수학쪽으로 옮겼습니다.
민쌤 카페에는 일반행적직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은 제가쓰는 영어 부분은 전혀 해당사항 없으실 겁니다.
경찰 시험 준비하고 경찰 영어 어려워 하시는 분들은
일단 영어 단어부터 잡으시고 꾸준히 하세요. 영어 단어가 가장 하기 싫고 재미없는 부분인지라 경찰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이
영 단어는 안보고 학원 강중좌 '기초' 가 들어간 강좌만 계속보면서도 단어가 안되기 때문에 기초 강의도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
많이봤습니다. 무조건 단어부터 잡으세요. 저도 단어는 심우철 보카익스트림 이거 봤습니다만
경찰은 저 정도 단어장은 필요 없을겁니다. 좀더 기초적인 수능영단어 + @ 쪽으로 가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저는 앞서 말씀드린것 처럼 영어에 큰 투자를 하지 않아서 많은 조언은 드리지 못하겠네요
2014년 1차부터 시험을 봤고 3번만에 합격했는데 점수는 세번 다 85/85/85 였습니다.
중간에 두개 고쳐서 틀렸네 요번시험엔 하나 고친게 틀렸네 어쩌네 했는데 결국 세번다 같은점수가 나오더군요.
한국사 : 강민성 선생님은 공무원 시험계에서 좋은 의미든 나쁜의미든 뜨거운 감자라고 생각을 해요. 강민성 선생님을 시작으로
다른 수능 강사들이 넘어오기 시작했죠. 강의력은 깔 수 없으나 지엽적인 공무원 시험에는 맞지 않는다 라는 의견이 많은
강민성 선생님. 저는 그래도 이 분 덕분에 국사의 뼈대를 잡고 이를 바탕으로 국사를 잘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고등학교때도 강민성 선생님 수업을 들었기 때문에 고민없이 강민성 선생님을 선택했고 기본강의를 2회 돌린 후
황현필 기출 + 시험 기출을 풀면서 기본강의에서 다루지 않은 부분을 제가 역으로 채워가는 방향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일단 기본강의 1회 듣는거랑 2회듣는거, 다들 아시겠지만 차이가 어마어마합니다. 1회때 몰랐던 부분을 2회들을 땐 아... 저래서
저렇게 말한거였구나 등등 혼자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고 한국사에대한 기본적인 뼈대는 탄탄하게 잡았다고 생각을 해요.
기출은 황현필 기출 or 해동 기출을 추천하는데, 저는 기출 교재에 답 체크를 안하고 눈으로 문제 풀고 해설보고 이것을 반복을했고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이 단계에서 기본서와 기출을 왔다갔다 하면서 살을 붙였습니다.
두문자도 스스로 무쟈게 만들었습니다.
강민성 선생님은 두문자를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 이해와 흐름 이상의 부분을 공무원 시험에선 건드리기 때문에 두문자가 있으면 좋을거 같습니다.
뭐랄까 스스로 장인정신이 있어서 두문자를 싫어하는거 같은데 두문자 같은 부분은 조교들 시키면 금방 만들 수 있을거라생각합니다.
강의는 하시던거에서 좀더 살을 붙여서 하신 후 마무리 할 때 두문자 한 두개씩 알려주면 어떨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해봤습니다. 그거 외에는 강의력에선 깔게 없는 선생님이었어요. 요번시험 85점 나왔습니다. 세조 문제를 틀렸는데
왜 틀렸나 모르겠네요 ㅋㅋ
국어 : 제가 공단기 프리패스 샀을 때 국어선생이 김영준, 김병태, 이태종 이렇게 세명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공단기 알바가 디시인사이드 공갤에 상당히 많습니다. 신흥 학원으로서 한명의 입지적인 강사를 만들기 위해 이 당시 김영준,
김병태 두명을 무쟈게 홍보한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저는 저 둘의 특징을 보고 과감하게 이태종쌤을 선택했고 그 결과
후회는 없었습니다. 이해가 쏙쏙 되게 설명을 잘 해 주십니다. 기본강의 혹은 심화강의 문법파트만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기출 문제풀이 부분같은경우는 호불호가 갈리는거 같은데 제가 공부한 스타일이 이론 몇번 돌리고 문제풀이는
혼자하는 방향이라서 이 부분은 잘 모르겠네요. 경찰에선 국어가 선택과목이라 부담을 줄이고 공부를 했습니다.
요번 1차 경찰국어 80점 맞았습니다. 제일 첫번째로 풀었고 13분안에 풀었습니다. 풀 당시 별 어려움 못 느꼈는데
상당히 조정점수 높게나왔더군요. 이태종쌤이 강조한 원리 이해 잘하고 외울거 몇개 외우고 답 고치지말고
독해에 있어선 혼자서 추리하지말아라. 어찌보면 기본적인거 잘 지켜서 괜찮게 나온거 같았습니다.
국어를 제일먼저 푼 이유도 경찰국어 쉬울거고 선택과목이니 부담없이 풀자 라는 마인드로 접근했습니다.
수학 : 수학은 개인적으로 비추과목 입니다. 제가 수학선택한 이유가 막연히, 수학은 잘하면 조정대박, 아니면 쪽박이라는 생각에서
선택했는데 저와같이 조정대박을 바라고 수학을 선택한 사람이 꽤 있는거같습니다. 그리고 조정은 평범한거 같습니다.
수학은 난이도가 절묘합니다. 30~40분 보면 웬만한 문제 다 풀수 있어요. 하지만 20분안에 풀기는 상당히 힙듭니다. 또
수능 2~3점짜리 난이도인데, 이공계생들은 그냥 보고 풀지만 문과생들은 하나하나 접근할때도 시간을 잡아먹는 난이도에요.
저는 장홍석선생님거 들었고 강의도 만족합니다만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15분에 못풀겠다 싶은거 과감히 제끼는 능력을 키워서
80 찍는게 목표라고 했는데 15분안에 80찍기도 빡세다고 생각합니다. 요번시험 70점 맞았어요.
사회 : 제가 프리패스 샀을 때 사회는 AK팀과 위종욱 이렇게 있었어요. 공단기가 저기서 위종욱 무쟈게 밀어줬고 저도
선택했는데, 카페에서 더 깊게 말할 수 없지만 너무너무 안맞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안맞네 수준을 넘어서 너무너무 싫었습니다.
그러다가 기회가 왔어요. 민쌤이 들어오시고 사회 다시 선택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이 때 저는 민쌤으로 갈아탔고 결과는
대 성공이었습니다. 제가 민쌤을 처음접한게 공무원 갤러리에서 올려주신 필기노트게시물이었어요. 공갤에서 공단기 알바한테
당한것도 크지만, 여기서 민쌤을 처음 뵈었다는게 참으로 아이러니하네요ㅎㅎㅎ. 민쌤 기본강의 차분히 돌리고 기출풀고 필기노트
이렇게 했습니다. 사회는 투자 많이 안해도 되네 어쩌네 이런소리 다 흘러듣고 커리한번 따라가서 전략과목화 했습니다.
요번 경찰사회 쉽긴 했지만 95점 나왔습니다. 하나는 실수한거구요ㅎㅎ
3. 잘못 했던 점
제가딴 가산점은 컴활 1급이랑 실용글쓰기 였습니다. 2014년 공부를 시작할 때 땄어야하는데 묵혀둔 프리패스 기간이 아까워
2014 1차 시험까지 기본강의 한번 돌리고 시험보고(합격을 기대한게 아니므로) 그 이후에 가산점을따야겠다. 이런생각을 한게
실수였어요. 컴활1급 따는데 2개월 좀 안걸렸는데 이 기간안에 다 까먹었습니다. 또 수험생이면서 이왕따는거 2급보단 1급이
낫지 ~~이런생각하면서 1급을 선택한것도 실수였어요.
정리해보면 가산점은 무조건 따고 공부 시작하세요. 그리고 가장 이상적인 경찰 가산점 조합은 워드 + 대형면허 + 실용글쓰기 인거 같아요.
저는 실용글쓰기 한 회 풀고 틀린거 검토하고 해서 758점 맞았습니다. 이거 먼저했으면 바로 5점따서 컴활에 투자한 2개월을
공부쪽에 쓸 수 있었는데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산점에 있어서는 전반적으로 효율적이지 못했던거같아요.
그냥 남들 힘들다는 컴활1급 딴걸로 마음의 위안을 얻고 말았습니다ㅎㅎ
4. 체력
2015년엔 순경시험이 3회라서 준비기간이 짧습니다. 평소때 준비를 해 두시는게 좋아요. 팔굽혀펴기만 꾸준히 해 놓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윗몸일으키기는 좋은운동은 아니라서 평소때 하실필요는 없고 가끔씩 달리기 + 팔굽혀펴기 해두세요.
그리고 운동할때 너무 무리하다가 다치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100미 뛰다가 허벅지 근육이 파열되었습니다. 다행히 2주정도 기간이 있어서 어느정도 낫고 체력시험을 봤네요.
1000m : 3분 30초 10점
100m : 15.4 5점
팔굽혀펴기 : 40개 7점
윗몸일으키기 : 41개 6점
악력 : 68kg 10점
이렇게 나왔네요. 서울청은 약간 fm느낌이 있지만 감독관들 눈치껏 해야지 좋은결과 나오는거 같아요
체력은 이렇게 38점 나왔습니다.
이렇게해서 저의 최종환산은
36 + 19 + 5 해서 60.xx 가 나왔네요
5. 면접
면접은 제가 잘 아는것은 아닙니다만 준비하면서 느낀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20점이므로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간과해서는 안된다.
2. 그러나 거의 환산순으로 자르는거 같다.
3. 개인적인 생각으로 저환산자가 면접을 잘 봐서 자력으로 치고 올라가는건 힘들거 같고
고환산자이지만 태도 등등이 안좋은 사람을 떨구는 용도고 그 빈자리에 들어가기 위한 싸움같다.
PMAT 등등 중간과정 생략했고 체력이나 면접은 좀 간단하게 썼습니다 ㅎㅎ
궁금하신거 있으면 답변드릴게요!
다시한번 수험기간동안 제게 힘이 되어주신 민쌤 감사드리고
민팸분들도 다같이 힘내서 좋은결과 얻으셨으면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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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좋은 후기 감사해요ㅎㅎ 경찰준비생은 아니지만 정독하고 더 열공해야겠다는 다짐하게 되네요ㅎㅎ 진심으로 합격 축하드립니다 멋진 경찰이 되실 것을 확신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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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도 이제 경찰시험을 준비하려고하는데요
실용글쓰기는 어떻게 준비하셨는지요? 자세히 알려주시면 정말감사하겠습니다
아... 실용글쓰기 저는 일주일정도했습니다. 국어 선택과목으로했고 딱히 공부한건없었어요 홈페이지에있는 1회분 풀고, 거기서 틀린거위주로 왜 이게답인지 확인했습니다. 경단기 실용글쓰기강좌가 있던데 이건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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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지금 가산점 4점인데 꼭 5점 채우는게 좋을까요??
넵 채우는게좋죠 5점이 대부분입니다. 가산1점은 환산으로하면 영어2문제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채우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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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리고 ,수기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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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at이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