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6일(월)입니다.
주일 밤에 사죄감사헌금을 하지 않은 성도님들이 각자 사죄감사헌금을 감동받아 민순성도님을 통해 예수님께 여쭈어 예수님이 주신 감동임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막내를 통해서 재차 확인하여 예수님이 하시는 일임을 확인했습니다.
창원 가음정 시절 늘 통장에 몇 백 만원의 잔액을 가지고 살았었습니다. 그전 부교역자 시절엔 아내도 직장에 다니고 나도 사례를 받았음에도 돈이 모자랐는데 가음정에서 예수님만 의지하고 살 3년 반 동안은 통장에 돈이 떨어지는 법이 없었습니다. 늘 몇 백 만원을 유지하도록 공급해 주셨다가 3년 6개월이 넘으면서 3개월은 공급을 안 해 주시고 있던 돈을 다 쓰게 하셔서 부교역자로 이동하게 하셨습니다.
개척을 하면서부터 많은 돈을 공급해 주셨다가 예수님이 강림하신 후 예수님이 재정을 주관하시면서 있던 돈을 다 쓰게 하시고 외부로부터의 돈도 묶으셔서 필요할 때만 주셨습니다. 어떤 때는 지폐 천원도 없어서 있던 동전을 다 가지고 가서 은행에 바꾸어 쓰며 물건을 사기도 했습니다. 이런 기간이 오래 갔습니다. 예수님은 그때마다 “기다려라.”고 하시며 “앞으로 많이 줄 것이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 모든 주장을 내어드리고 예수님이 하자고 하시는 대로 물질을 사용했습니다.
없어도 예수님께 맡겼습니다. 나중에는 잔돈까지 다 쓰게 하시고는 카드를 쓰게 하셨습니다. 가음정에서는 빚지지 말라는 말씀(롬 13:8)에 입각하여 카드를 잘라버렸다가 개척하면서 카드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 카드를 쓰시도록 인도하셨습니다. 나는 빚지지 않으려고 예수님께 카드를 안 쓰시도록 부탁도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잠시 뿐 예수님은 카드를 쓰도록 인도하셨고(물질을 안 주시면서 카드를 쓰게 하심) 결국 카드를 내어드리며 순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돈을 항상 통장에 가지고 살 던 때가 있는가 하면 그 돈까지 다 쓰게 하시고 더 나아가 빚진 상태까지 내려가게 하시면서 인도하시는 때가 있었습니다. 물질이 떨어지는 고통도 크지만 빚지는 상태는 훈련의 마지막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물질에 대한 욕심을 더욱 버리고 물질을 포기하며 오직 예수님만 믿고 의지하여 살게 하셨습니다. 지금도 예수님은 카드 일시불이나 할부로 쓰게 하시는데 빚이 아닌 것은 모든 물질의 창조자요 공급자이신 예수님이 보장하시고 결재를 해 주시기에 빚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외형상으로는 빚이지만 빚지는 삶을 살게 하지는 않으셨습니다. 매번 카드결재대금을 주시기때문에 빚지지 않았습니다.
지금 예수님이 주시는 호사를 누리기 전의 생활은 이전 기록에 다 있습니다. 냉장고 냉동실이 고장이 났지만 수리를 못하게 하셔서 1년을 보내게 하신 후에 웃음집사님의 취직을 통해 사 주셨습니다. 사택 에어컨도 아내 오빠가 준 헌 벽걸이가 있어 설치를 여쭈었지만 예수님께서 설치하지 말라고 하셔서 2년을 덥게 살다가 작년에 새 것을 사게 하셔서 설치를 했습니다. 교회방충망도 없이 살다가 작년에 방충망을 할 수 있게 돈을 주셨습니다.
차도 인천을 다녀온 후 고장이 나서 폐차하고 2년을 없이 버스를 타며 걸어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말에 좋은 차를 사 주셨는데 예수님께서 아내에게 꿈을 꾸게 하시고 둘째를 통해 말씀하시기를 우리에게는 일억 원 상당의 차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를 훈련하신 예수님께서 이젠 성도님들에게도 사죄감사헌금을 감동 하시면서 예수님의 인도만 의지하고 따르는 믿음을 요구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길이 비참하게 될 것 같고 죽는 것 같아보여도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물질과 세상 영광을 위해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은 자신의 욕심 때문에 결국 예수님을 의심하며 가룟 유다처럼 배신하거나 부자청년처럼 떠나갈 수 있지만 물질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분이 예수님이시며 또 예수님이 내 생명과 영원한 삶을 좌우하는 분임을 안다면 멸망할 세상이나 섞어질 재물에 연연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 잠시 누릴 물질의 부요에 관심두지 않고 영원한 천국을 소망하며 진정한 만족과 기쁨이신 예수님만을 따르게 될 것입니다.
세상재물 그 가치 상실하며 잠시동안 주어진 것일세
세상재물 날 괴롭게 하여도 천국에선 기쁨만 있으리
그때까지 난 항상 찬송하며 기쁘게 주를 따라 가리
그때까지 주님만 바라보리 주 날 부를 그때까지
(그때까지, By Stuart Hamblen)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1-13)
금번에 예수님께서 사죄감사나 감사를 하게 하신 것은 마귀의 종노릇하며 살았던 과거에 대한 회개를 받으시고 용서하심과 직장생활을 하며 살게 하시는 일에 감사하지 못하고 물질부분이 주님의 인도를 벗어나 자기생활에 얽매이는 부분이 있어 그것을 수정하며 예수님께 중심을 바치며 헌신을 새롭게 하신 의미였습니다.
예수님이 감동하셔서 내게 하신 일로 물질적인 헌금은 일회적일지라도 그 마음은 물질에 매이지 않고 늘 예수님을 중심하며 살라는 것이었습니다.
물질로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인해 산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하고 물질생활도 예수님의 인도에서 예외일 수 없음을 인식시켜주신 일로 사유재산을 다 예수님께 바치고 곧 초원교회에 귀속시켜 살라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들 직장생활을 통해 자기 가정을 꾸려나가면서 예수님께 집중하고 예수님께 기도하며 예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물질을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진정한 헌신은 한 번 헌금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물질의 주재권이 예수님께 있음을 인정하고 예수님께 여쭈며 예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여 사용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예수님이 직장생활을 하게 하시므로 직장을 다녀야 하며, 직장을 다니지 말라고 하시면 다니지 못함을 알아야 합니다. 직장생활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으로 월급의 많고 적음, 힘들고 쉽고를 떠나 순종의 일입니다. 지금 예수님의 인도와 말씀에 순종하기 때문에 사는 것을 알 때 물질이 우선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인도하심으로 인해 물질이 부족하고 빚을 지더라도 염려 없이 따르는 믿음을 훈련하십니다. 고통이 되더라고 참고 예수님의 인도를 따라야 하며 훈련받을 분량이 있습니다.
우리 가정에게 예수님이 물질적인 부요를 허락하신 것은 고통스런 훈련과정을 통과했기 때문입니다. 각자 물질 부분도 예수님께 주장하시도록 맡기며 훈련과정을 통과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억할 것은 우리 가족은 교회의 관리자로 또 예수님이 특별한 위치를 주심으로 전적으로 사역하며 성도님들의 헌금을 통해서 먹고 살게 하시지만 성도님들은 직장생활이 원칙입니다. 앞으로 교인들이 많아지고 교회재정이 풍부해진다고 해도 성도님들은 초원교회의 재정을 통해 사는 것이 아닙니다. 초원교회는 성도들을 육신적으로 먹여 살리며 책임지는 교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육신적으로 잘 살게 하는 교회가 아니라 예수님의 인도 따라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살게 하시고 책임져 주신다는 것을 알게 하는 교회입니다. 성도들은 계속 예수님께 집중하며 예수님께 헌신하는 분량을 가집니다. 일상적인 성도의 지위를 벗어나 전적인 사역자로 부르신 우리 가정처럼 살려는 기대나 생각을 떨쳐버려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직장생활을 하면서 예수님께 쓰임 받는 자가 되려고 하며 영안과 구체적인 인도를 사모해야 합니다.
아직은 헌신의 작은 부분이며 물질훈련의 시작인데 물질염려와 훈련의 고통을 벗어나고자 다른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루하루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주신 은혜를 족하게 여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