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전 4: 16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살전 4: 16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
주께서 재림하실 때 하나님께서는 죽은 성도들을 먼저 부활시키실 것이다.
'주께서 ... 친히'라는 원어(아우토스 호 퀴리오스)는 이 세상에 오셨던 주, 곧 사람으로 태어나 약 33년 사시고 기적들을 행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셨던 바로 그 주께서 다시 오실 것임을 강조한다.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라는 말씀은 주의 재림이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사건, 곧 사람들이 눈으로 볼 수 있는 사건일 것을 증거 한다. 이것은 사도행전 1: 11의 증거와 같다.
* 행 1: 11 -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1] 주께서 호령과
'호령'에 해당하는 헬라어 '캘류스마티'(*)는 군사 용어로서 본문 외에 70인 역의 잠 30: 27에 한번 나타난다. 본 절의 '호령'은 '자는 자'들을 깨우시는 주님의 음성이다.
* 요 5: 25 -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2] 천사장의 소리와
'천사장'(*, 아르캉겔루)이 하나의 개별적 천사장을 일컫는 것인지 아니면 '미가엘'이나 그 밖의 다른 천사들을 일컫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유대 전승에 의하면 일곱 종류의 천사장들이 있는데, 그들은 성도들의 기도를 받아 하나님께 드리거나 하나님의 거룩한 존전에서 시위(侍衛)하는 역할을 하였다.
* 계 8: 2-3 - 2 내가 보매 하나님 앞에 일곱 천사가 서 있어 일곱 나팔을 받았더라. 3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그들의 이름은 '가브리엘'(Gabriel), '라파엘'(Raphael), '라구엘'(Raguel), '미카엘'(Michael), '사리엘'(Sariel), '우리엘'(Uriel), '레미엘'(Remiel) 등이다(위경 에녹상 20: 1-20). 위경 에스라서 4: 36에 나오는 천사장 '예레미엘'(Jeremiel)은 '레미엘'과 동일한 천사로 간주하는 것이 학자들의 일반적인 견해이다.
'호령'을 발생한 주체는 누구인가?
어떤 이는 말하기를 '천사'라 하고, 다른 이는 말하기를 '하나님'이라고 하나, 가장 정당한 것은 '그리스도'라고 보는 것이다(Vos, Pauline Eschatology, p.139). 이 '호령'의 목적은 죽은 자들을 깨우려는 것이다.
* 요 5: 28-29 - 28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29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3]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본 구절은 사 27: 13에 '그날에 큰 나팔 소리가 울려'라는 구절을 비롯하여 구약성경의 여러 곳에서 나온다.
* 욜 2: 1, 15 - 1 시온에서 나팔을 불며 나의 거룩한 산에서 경고의 소리를 질러 이 땅 주민들로 다 떨게 할지니 이는 여호와의 날이 이르게 됨이니라. 이제 임박하였으니 15 너희는 시온에서 나팔을 불어 거룩한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를 소집하라.
* 슥 9: 14 - 여호와께서 그들 위에 나타나서 그들의 화살을 번개 같이 쏘아내실 것이며 주 여호와께서 나팔을 불게 하시며 남방 회오리바람을 타고 가실 것이라.
또한 신약성경에서도 이와 유사한 구절이 고전 15: 51에 '마지막 나팔 소리'와 마 24: 31에 '저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리고 계 11: 15에 '천사가 나팔을 불매'등이 있다.
이상의 구절들을 종합해 볼 때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은 같은 역할을 하는 두 가지 표현임을 알 수 있다.
여기에서 천사장은 미가엘 인데
* 유 1: 9 - 천사장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에 관하여 마귀와 다투어 변론할 때에 감히 비방하는 판결을 내리지 못하고 다만 말하되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 하였거늘
* 계 12: 7 -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과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그는 특히 하나님을 위하여 사단을 대적하여 싸우는 천사이다. '미카엘"의 뜻(누가 하나님과 같으리오)도 역시 하나님을 위한 전쟁 선언이다.
주님의 재림은 사단을 멸하시는 것이므로 미카엘의 활동을 동반한다. 미카엘의 소리 자체가 죽은 자들을 일깨우는 일에 상관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 이유는, 죽은 자들을 깨우는 소리는 오직 인자의 소리이기 때문이다.
* 요 5: 19-29 - 19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 20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자기가 행하시는 것을 다 아들에게 보이시고 또 그보다 더 큰 일을 보이사 너희로 놀랍게 여기게 하시리라. 21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켜 살리심 같이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살리느니라. 22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23 이는 모든 사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 같이 아들을 공경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들을 공경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를 보내신 아버지도 공경하지 아니하느니라.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25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26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 27 또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 28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29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 요 11: 43 - 이 말씀을 하시고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하나님의 나팔은 하나님의 명령을 모든 택한 자들에게 전달하여 회집하게 하는 것이다.
* 사 28: 23 - 너희는 귀를 기울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자세히 내 말을 들으라.
* 마 24: 31 - 그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다시 말하면, 그것은 하나님을 봉사하는 데 사용되는 '나팔'이란 말이다. 이는 마치 하나님 봉사에 사용되는 거문고를 '하나님의 거문고'라고 한 것(계 15: 2)과 같다.
4] 친히
'친히'는 '주께서 직접 오신다.'는 것의 강조이다. 행 1: 11에는 '본 그대로 오시리라'는 말로 그리스도가 친히 오심을 강조하였다.
70인 역(LXX)의 사 63: 9에는 '대사(ambassador)나 전령 없이 주께서 친히 그들을 구원하였다'(*, 우 프레스뷔스 우데 앙겔로스 알아우토스 퀴리오스 에소센 아우투스)라고 기록되어 있다.
5]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올라가심 같이 재림도 그 하늘로부터 오신다는 것이다.
사도신경의 고백에서도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고 고백하고 있다.
6]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본 구절을 근거로 두 가지 부활을 주장한다(Wohlenberg).
즉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의인들이 먼저 부활하고(첫째 부활) 천년이 지난 다음 그리스도를 믿지 않은 악인들의 두 번째 부활이 있다.
* 계 20: 4-5 - 4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 5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 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이는 첫째 부활이라.
여기서 주장하는 것은 죽은 성도들이 파루시아 때 제외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산자들보다 먼저 부활하게 된다는 것이다.
7] 먼저 일어나고
여기 "먼저"란 말은 다음 절 초두의 '그 후에'란 말과 서로 관련되었다.
주님의 재림 때에 이미 죽은 성도들이 먼저 부활하고, 거기에 이어서 그 당시의 생존자들이 변화한다.
문법상으로 보아 죽은 성도들의 부활과 생존자들의 변화와의 사이에는 하등의 다른 사건을 개입시키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 두 사건은 논리적으로는 선후(先後)를 가지지만 실제적으로는 동시에 발생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