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꽃차를 왜 꽃보오리만 만드는지, 하룻밤 지나고서야 알게 되었다.
활짝 핀 꽃을 꽃차로 만들려니 얼마나 어려운지, 낑낑 댔는데...
꽃봉오리가 하룻밤 지나자 예쁘게 꽃으로 피어났다. 꽃차 만들기 딱 좋은 크기로, 그 상태로....
아, 그래서 꽃봉오리를 이용해 만드는 거였구나.
경험이 선생이다, 라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
그래서 다시 만들기로 했다.
보는 것만으로도 환상이다.
꽃차 만드는 것을 썩 즐기지는 않는다.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따야 하는 게 싫어서...
하지만 때론 다른 모습으로 태어나게 하는 것도 좋을 듯....(합리화)
무궁화야, 예쁘고 멋진, 그리고 사람 몸에 좋은 차로 태어나게 해주마...(약속)
첫댓글 무궁화가 이렇게 아름다운지 몰랐네요...바람숲님의 소망대로 다시 아름답게 피어나길...
아직까지 꽃차 만드는 실력이 좋지 못해서리^^
무궁화, 정말 아름답네요. 평소 이쁘단생각 별로 안하던 꽃이었는데.
너무 흔해서 그런 것 같아요.^^
무궁화 꽃봉오리를 저녁에 따다가 놓으면 아침에 꽃이피지요
꽃이 피워지면 꽃술을 제거해 주세요
꽃술이 있으면 찻물이 깨끗하지 않아서요
활짝핀꽃도 꽃술을 떼어내고 잘 펴지지를 않으면 꽃잎을 따라 가위로 살짝 오려주세요~~~ㅎㅎ
꽃술을 따야 하는군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