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간 달리느라...
나도 뭔가 좀 쉬어가는 노래가 있어야 겠다고 생각해서
전 부터 염두해 두었던 오르막길...
빠른건 빨라서 힘들고
느린건 느려서 힘들고
3년전 드럼은 되게 쉬웠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워져만 가고
할 것은 더욱 많이 늘어나고
드디어 드럼 세계의 오르막길을 막 오르기 시작한건가?
시간은 점점 모자라지고 어렵다 느끼니 열정도 점점 사그라질라 하고
그럼에도 하고 싶은 노래는 너~~~~무 많고...
평일 아침 30~40분 정도가 내게 주어진 드럼 칠 수 있는 시간
항상 모자라고 모자라다고 생각하고 더하고 싶어하고
(사실은 출근하기 싫어서 그럴지도)
그럼에 오늘 토요일 아침 일찍 부터 나와서 두들기고 있었다.
오후엔 가족과 보내야 하니까 (feat. 돼지갈비)
생각해보면 하고 싶으니까 바쁘고 시간없어도 꾸역꾸역 나오는 것이겠지
하기 싫어지면 없던 핑계도 생기게 마련일테니까
무엇인가가 부족해...
느린 노래는 특히
드러밍에 그 노래의 감성이 녹아 들게 쳐야 할 것 같은데
말하자면 그것은 강약이 아닐까
더 쉽게 가자면 그것은 여유 아닐까
더 접근하자면 악보를 보지 않고 외워서 연주하고
그러면 시선과 목의 자유를 얻을 수 있을테고
그렇게 되면 손에도 좀 더 자연스러움이 묻어들어 감성 충만한 드러밍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난 아직 못해... 언젠가는 될까?
첫댓글 지금처럼 꾸준히 연습하고 돌아보고 성찰하면 언젠가는 되겠지? 문제는 꾸준함 인 것 같아...
언젠가는 되기전에 손목 힘이 없어지고... 늙어버리는 ㅠㅠ
드럼 잘 치는 법: 많이 연습한다.
드럼 더 잘 치는 법: 연주하는 모습을 녹화 해 본다. 그리고 리뷰한다.
드럼 더 더 잘 치는 법: 합주를 해 본다.
드럼 더 더 더 잘 치는 법: 공연을 해 본다.
드럼 더 더 더 더 잘 치는 법: 공연을 더 더 더 더 더 해 본다.
루비튜즈데이가 이노래 남자키로 변환해서 하기로 했다...ㅋㅋ
윤종신이 부른 버전이 따로 있는데... 굳이 정인 노래를 남자키로 변환하다니... ㅎㅎ
드럼은 정인 버전보다 윤종신 버전이 쪼끔 쉽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