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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한울문학
 
 
 
카페 게시글
시화전 원고 올림방 임계규 시화전 원고
선암 추천 0 조회 48 24.09.20 14:02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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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9.20 14:12

    첫댓글 임계규님 반갑습니다
    늘 우리곁에 붙어 다니는
    생활과도 같은 시 입니다
    시화전 참여에 감사드립니다

  • 24.09.20 14:49

    반갑습니다
    임계규 시인님은
    누구신지요
    전화 번호 부탁합니다
    통화 하고 싶네요 ~~~

    김동수 010 2788 6319

  • 24.09.20 16:56

    몰래 심은 사랑

    선암 임 계 규


    첫눈이 내리는데 사랑이 없습니다
    왜 내리는지 모르는 눈은 외롭습니다

    시원한 솔밭 길 속에서 공기 맛을 모릅니다
    맛있는 산소는 벤치에 앉아 있습니다

    사람은 사람의 손길을 잡지 않습니다
    컴퓨터 마우스와 손을 잡습니다

    스마트폰에 온종일 눈길을 주면서도 스마트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이의 눈길을 손톱 끝으로 콕 찌릅니다

    그대 찬 가슴에 따스한 사랑 캡슐 하나 몰래 심었습니다
    양지바른 곳에 타임캡슐 하나 묻었습니다.

  • 24.09.20 17:06

    그리움만으로

    선암 임 계 규


    아침이슬이 무거워 고개 숙인 백일홍도
    그리움이 그리워 석 달 열흘을 기다린다

    님 떠난 자리 허전하여 바닷가 갈매기는
    파도를 바라보며 하염없이 울음 운다

    사랑 없는 그리움이 어디 있으며
    기다림 없는 그리움이 어디 있으랴

    그리운 그리움으로 백일홍은 땅속에 씨앗 묻고
    떠난 님 그리는 갈매기는 바닷가 둥지에 알 낳는다

    그리움으로 그리움을 기다리며
    사랑으로 사랑을 그리워한다.

  • 24.09.20 17:15

    매미의 변신

    선암 임 계 규


    소나기 사이에 끼어든 무지개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 사이에 끼어든

    시원한 시냇물 소리는 파란색이다

    뜨거운 태양은 필히 빨간색

    무지개를 부르는 매미소리는 남색일까 보라색일까

    처음에는 남색이다가 날개에 불붙으면 보라색일 테지

    무지개 날을 때에 매미 허물은 빨주노초파남보이어라.

  • 작성자 24.09.22 17:20

    한동안 한글 맞춤법을 가볍게 여겨 왔는데 시창작을 마주하면서 왜 이리도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나름 youtube를 통해서 재정리를 해봅니다만 갈길이 멀게만 느껴집니다.
    바쁜 시간에 교정해 주셔서 깊이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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