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는교회 가정 예배 2024. 10. 27.
1.사도신경을 함께 고백하겠습니다.
2.찬송가 384장(나의 갈 길 다 가도록)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3.하나님의 말씀, 사사기 10:17~11:11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요절 말씀:“이에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 백성이 그를 자기들의 머리와 장관을 삼은지라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아뢰니라”(사사기 11:11)
4.권면의 말씀 : “길르앗의 장관으로 돌아온 기생의 아들 입다”
암몬 족속이 이스라엘 므낫세 지파의 기업인 길르앗에 쳐들어 와 진을 쳤습니다. 이에 이스라엘의 길르앗 사람들도 서둘러 미스바에 진을 치고 대비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진영에는 전쟁을 지휘할 지도자가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번도 군사훈련도 받지 않았고 어떻게 싸워야 할지도 몰라서 다들 두려움에 압도당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전쟁을 이끌 지도자를 물색하였으나 이 난국을 헤쳐나갈 인물을 찾을 길이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길르앗 백성과 장로들은 한 자리에 모여서 자기들을 이끌 지도자가 될 사람이 누구인가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들은 상의 끝에 길르앗의 집안 태생인 입다를 지도자로 지목하였습니다.
입다는 므낫세 지파의 걸출한 인물 길르앗의 아들이지만 그에게는 출생의 약점이 있었습니다. 입다는 길르앗이 기생을 통하여 얻은 아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입다는 길르앗의 다른 아들들에 의하여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그들은 그를 집에서 내쫓아 기업을 받지 못하게 하려고 했습니다. 배다른 형제들의 등쌀에 시달린 입다는 결국 집을 떠나 멀리 서북쪽 사막 변두리 도시인 돕으로 피신했습니다. 고향 길르앗과 친구들과 부모 곁을 떠날 때 입다의 마음에는 쓰라린 깊은 상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입다는 타고난 용맹성과 지도력을 겸비하고 있었으니, 점점 그의 곁에 힘깨나 쓰는 불량자들이 몰려들어 큰 패거리를 이루었습니다. 고난의 쓰라림을 이겨낸 입다는 돕을 근거지로 삼은 강력한 군벌 세력의 우두머리가 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길르앗 장로들은 암몬과 전쟁이 코앞에 닥치자 멀리 돕 땅까지 찾아와서 입다에게 도움의 손길을 청하였습니다. 그리고 입다가 자기들을 도와 암몬의 군대와 맞서 싸운다면 그를 길르앗의 지도자 장관으로 모시겠다고 굳게 약속했습니다. 입다는 과거 자기 아버지 집안에서 겪은 상처가 컸지만 동족 길르앗 백성들을 구원하려고 결심하고 장로들과 함께 길르앗 미스바에 도착하여 백성의 지도자로 취임하였습니다. 비록 암몬 족속의 군대가 매우 강력하고 그 세력이 컸지만, 입다는 자기의 부하들과 함께 이스라엘 백성들과 힘을 합하여 암몬 군대를 쳐부수고 동족을 건져내겠다고 굳게 결심한 것입니다.
입다의 이러한 결정은 단지 명예를 얻고 권력을 쥐려고 하는 사사로운 공명심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이것을 알 수 있는 근거는 그가 길르앗의 장관으로 취임한 직후에 이스라엘의 진영이 있는 미스바에서 바로 하나님을 찾았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11절에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아뢰니라”
고 하였습니다. 입다는 길르앗 진영의 군대 지도자로 세워진 직후에 곧장 작전 회의를 하여 전쟁 전략을 짜는 데 시간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는 가장 먼저 하나님께 자기의 모든 사정을 다 아뢰고 하나님의 지혜와 도우심을 얻고자 하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는 출생의 아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함께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백성의 지도자로 세워주신 것을 아뢰면서 하나님께 지혜와 도우심을 청하였습니다. 입다는 기생의 몸에 태어난 미천한 출생의 한계를 가졌지만,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신앙심을 가지고 사람들의 멸시와 형제들의 멸시를 이겨냈으며, 이방 땅 돕 땅에 가서 거친 삶을 살면서도 하나님을 잊지 않고 살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도 인물난에 허덕이던 선민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를 불러 크게 사용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의 여정에서 많은 굴곡이 있고 시련이 있고 상처와 약점이 많이 있을지라도 끝까지 하나님을 굳게 믿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됩시다. 무슨 일이 있든지 항상 하나님께 아뢰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간청합시다. 그리할진대 하나님은 우리를 기억하시고 우리의 약점과 연약함을 극복하게 도와주시고 동행해주시고 때를 따라 지혜와 능력과 사랑을 부어주시며 우리의 인생 길을 복되게 해주실 것입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언 3:5,6)
5.기도:“고난과 역경 중에도 한결같이 주를 의지하게 하소서”
6.합심 기도:“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께 쓰임받는 굳건한 믿음을 주시기를 합심기도합시다”
7.주기도문을 고백함으로 가정 예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