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포멕스, 텐바 카메라가방 ‘메신저 백’ 출시

[덕암]

일반 디지털카메라로 수억 화소의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카메라 어댑터 기가펜 ‘EPIC시리즈’.

현대포멕스, 텐바 카메라가방 ‘메신저 백’ 출시

- 렌즈 화각보다 넓은 피사체를 분할 촬영해 스티치 프로그램으로 제작 -

디지탈월드(대표, 이영희 www.leafkorea.co.kr )가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나 DSLR 카메라로도 수억 화소의 파노라마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카메라 어댑터 ‘기가팬(Gigapan)’을 국내 출시했다.

미국 우주항공센터(NASA)와 카네기멜론대학, 구글이 광범위한 지리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공동 개발한 기가팬은 미국의 기가팬시스템즈에 의해 사진 시장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국내에선 과거 리프 디지털백을 취급했던 디지털월드가 수입해 지난해부터 공급하고 있다.

기가팬의 가장 큰 특징은 아무리 넓은 화각이라도 하나의 완벽한 사진 이미지로 만들어낸다는데 있다. 카메라에 장착된 렌즈의 화각에 상관없이 기가팬에 촬영 범위만 설정하면 화질에 따라 자동으로 분할 촬영된다. 또 그 결과물은 기가팬시스템즈가 무료로 제공하는 스티치 프로그램을 통해 어렵지 않게 파노라마 사진으로 완성된다.   

기가팬은 가용 카메라에 따라 EPIC, EPIC 100, EPIC Pro 등 3종으로 나뉜다. 우선, 기가팬 중 가장 작은 EPIC은 콤팩트 카메라를 이용해 파노라마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설계됐다. 이 제품은 직경 1/4인치 나사를 사용하는 삼각대에 결합해 풍경이나 건출물을 고화소로 촬영할 수 있다. 알루미늄 섀시를 사용해 견고하고 또한 고선명의 LCD를 사용해 낮에도 식별이 가능하다. 
 
하이엔드급 EPIC 100은 콤팩트 카메라는 물론 소형 DSLR 카메라와도 호환된다. 이 제품은 최대 9장까지 노출을 달리해 멀티 촬영이 가능하고, 원격 셔터 포트를 통해 셔터가 정밀하게 작동된다. 이 또한 촬영 간격을 조정할 수 있으며, 내구성이 매우 우수하다.

플래그십 DSLR 카메라를 사용하는 프로 사진가를 위한 EPIC Pro는 2004년 이후에 출시된 대부분의 DSLR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다. 카메라와 렌즈를 포함해 총 중량 4.5㎏을 견딜 수 있으며, 1/4인치와 3/8인치 나사를 사용하는 삼각대와 호환된다. 고급 기종답게 기능적인 면에서도 탁월하다. 이 제품은 ▲ 멀티 촬영 옵션 모드 ▲ 원 거리 촬영 ▲ 고급 세팅 ▲ 팬 틸트 조절 ▲ 노출 및 셔터스피드 조절 ▲ 가로 세로 비율 세팅 ▲ 버블 수평계로 평형 유지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EPIC Pro를 사용하고 있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의 신우항 사진작가는 “정밀한 촬영이 가능한 기가팬의 특성 상 브로마이드나 홍보용 사진처럼 대형 이미지를 고화소로 촬영하는데 효과적이다”라며, “정해진 화각으로 일정하게 움직이며 촬영되므로 동적인 사진보다 풍경, 건축물과 같은 정적인 촬영에 알맞다”고 말했다.

한편, 기가팬으로 촬영된 파노라마사진은 기가팬시스템즈가 운영하는 홈페이지(www.gigapan.org )를 통해 전 세계 사진애호가들과 공유할 수 있다. 사이트에는 기기팬으로 촬영된 파노라마사진과 각각의 픽셀 사진들이 개별적으로 등록되며, 본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소식을 빠르게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