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왔어요~^^
어제 드디어 보리가 심장사상충 완치검사를
받고왔어요~ 결과는~~ 당연히 음성!!!♡♡♡
자충검사도 같이했는데 다 깨끗하다고 하셨구요~^^
키트 사진을 찍어온다는게 깜빡했네요ㅜㅜㅋ
날씨가 쌀쌀할때 살짝 기침하는건 있지만
약먹을 정도는 아니어서 그전에 하던 네뷸라이저만
계속 해주라고 하셨구요~ 그외엔 아픈곳도 없음♡
병원에서도 해맑은 우리 보리♡
이제 열심히 뛰어놀며 다이어트 할 일만 남았네요ㅋ
살찔까봐 간식도 거의 못주고 지냈는데도
또 살이 쪘다고 하셔서 좌절....
겨울이라서 그랬겠거니 하고ㅋ
이제 따뜻한 봄이니까~ 열심히 운동! 산책!ㅋ
산책나가면 신나는 보리♡ 넘 귀엽죠ㅎㅎ
산책나갔다온 뒤엔 꿀잠~♡ㅎㅎ
이제 사상충도 완치되고..
하루빨리 평생가족을 만나 꽃길만 걷길
바라는 마음으로~ 보리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한 내용들을 아래 적어둘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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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리는 나이가 좀 있는 편이에요.
올해로 추정나이는 8살이 되었겠네요.
그래서인지 하루에 자고있는 시간이 많은 편이에요.
하지만 누군가 움직이거나 부스럭 소리만 나면
벌떡 일어날 준비는 항상 되어있다는거ㅋ
2. 보리는 식탐이 많아요;;
배고픈걸 잘 참지못하는 편이고, 사료를 다 먹은
이후에도 사람음식냄새가 맛있게 난다거나 하면
요구성으로 좀 짖는 편이에요.
다이어트때문에 간식을 많이 주진 못하지만
고기를 굽는다거나 하는 날엔 오리목뼈같은
오래 먹을수있는 간식을 따로 준비합니다;;ㅋ
그래도 요즘 기다려 훈련을 하고있어서 조금씩
나아지고있어요..ㅎ
그리고 식탐탓에 뭔가 먹고있는 중에 뺏으려고
하면 뭅니다.. 아주 꽉..😭ㅋ 저도 딸내미도 산책중에
담배꽁초 물고있는걸 뺏으려다가 물린적이 있어요;
먹고있는 것에는 아주 예민하고, 집에서는
휴지같은걸 먹는 경우가 많구요;; 가급적 집에
줏어먹을만한 물건이나 휴지같은거 바닥에 두지
않으시는게 좋고, 밖에선 뭐 먹지않는지 호시탐탐
감시해야해요ㅋㅋ
3. 보리는 현재 5kg 내외입니다.
아주 뚱뚱하거나 한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말티즈같은
아주 작은 소형견도 아니에요;; 관절건강을 위해
4.5kg정도를 유지하라고 병원에서 그러셨는데..
사료를 많이 먹는건 아닌데도 아직 운동량이
부족해서인지 살이 잘 빠지진 않네요😭
이제 사상충 다 나았으니 열심히
산책다니면 해결되겠죠?ㅎ
4. 보리는 실외배변을 좋아합니다.
산책을 아침저녁 꾸준히 나가면 쉬야도 응가도
밖에서 잘 해요ㅎ 산책을 못나가는 날엔 패드에
잘 하구요ㅎ 패드에 두세번정도까진 해주기도 하지만
많이 싼 패드는 다시 안싸고 그 옆에 하기도 하니;
바로바로 갈아주는게 중요합니다ㅎ
5. 보리는 친해지는 시간이 필요해요.
초반엔 산책갔다와서 발 닦아줄때도 물려고하고,
저희 애들은 쓰다듬기만해도 으르렁거리고
그랬던 보리에요ㅋ 지금은 뭐 안고 부벼대도
그러려니 해주는 보리지만요ㅋㅋ
친해지고 이게 자기한테 해롭지 않다(?)는걸
느끼게되면 너그러워지는 보리지만ㅋ
그걸 느끼기전까진 좀 까탈스럽고ㅋ 친해진
후에도 귀청소라든가 신발신기라든가 자기가
아프거나 불편한거 할땐 여지없이 으르릉입니다ㅋㅋ
그래도 으르릉하고 경고는 분명히 해주는 보리에요ㅋ
제가 알기로 정말 사나운 개들은 경고도 없이
무조건 문다고 들었거든요. 보리는 절대 그런건
아니고, 싫다는 표현을 정말 확실히 해주는 느낌이에요ㅋ
6. 보리는 안아주는건 안좋아해요;
보리는 항상 누군가의 옆에 있고싶어하고
조금만 쓰다듬어주면 바로 발라당하는 애교쟁이지만,
무릎위에 앉는다거나 안아달라고 한다거나 하는건
싫어하는 것 같아요;; 안아서 무릎위에 올려주면
바로 내려가버리고; 안아주는것도 그리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진 않더라구요😭
그래도 소파에 앉으면 바로 소파위로 뛰어올라오고
방에 들어가서 문이라도 닫았다치면 바로 문 박박
긁으며 나도 들여보내주라고 어필하는 귀염둥이에요ㅋ
7. 분리불안은 없어요.
밖에 외출할때 껌 같은 간식 하나 주고 외출하는데,
외출전에 산책 실컷 시켜주고 나가면
나갈때도 따라나오려고 한다든가 하는거없이
멀뚱멀뚱 쳐다만 봐요ㅋ
외출후에 들어와도 온줄도 모르고 자고있을때도
있구요ㅋㅋ
8. 산책은 좋아해요!
산책은 정말 좋아하구요ㅋ 산책매너 최고에요.
줄당김 없고, 잠깐 냄새맡게 놔두면 금방 또
가자할때 따라와주고요.
처음엔 아스팔트길에 배변하고 했었는데
몇번 풀밭으로 먼저 데려가고 했더니 금새 깨닫고
요새는 바로 풀밭으로 가서 배변하구요ㅎ
다만 산책하다 다른 강아지를 만나면
엄청 사납게 짖어요😭 인사시키고 놀게해주고
싶지만 워낙 흥분도가 높아서;; 혹시나 사고날까봐
못마주치게 다른길로 가거나 안고 지나갑니다ㅜㅜㅋ
9. 현재 예방접종도 다 마쳤고, 사상충도 완치됐는데
날씨가 쌀쌀하면 아침저녁 기침을 조금 합니다.
병원에서 오래 약도 먹었지만, 완치가 되진않네요;
그전에 보리가 공장같은 안좋은 환경에 오래
있었던 것 때문에 폐에 염증흔적도 있고,
포메종특으로 기관지협착이 잘 생기는 편이라는것도
한몫 하는것같아요.
그래도 정도가 심하진 않고, 완화 목적으로 지금
사람이 쓰는 에보할러라는 약으로 똑같이
네뷸라이저처럼 하루두번 호흡기치료중입니다.
그렇다고 막 거창한건 아니구요ㅎ 종이컵같은걸로
스프레이 칙 뿌려서 30초정도 호흡하게 해주는거라
치료라고 하기도 민망한 조치(?)에요ㅋ
그거외엔 정말 건강한 보리입니다♡
정말 사고 한 번 안치고 넘 이쁘게 지내고 있는
우리 보리~!♡♡♡
보고만 있어도 힐링되는 보리랍니다♡
꼭꼭 평생가족 만나게되길 오늘도 기도해요😊
많이많이 관심과 응원 보내주세요~♡^^
첫댓글 보리가 드디어 심장사상충 완치가 되었군요~~축하합니다~~^^
3월의 시작점에서 바람타고 솔솔~~~좋은 소식이 들려와 기분이 너무 좋네요^^
그리고 보리의 장단점을 자세히 적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보리를 잘 케어해 주시고 이렇게 정성들여 적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보리의 완치를 축하합니다! 육안으로는 전혀 쪄보이지 않는데 말이죵😅 다이어트 해야한다니~~ ㅠㅠ 자세한 글 정말 좋은 거 같아요 저도 라떼 성향에 대해 한 번 잘 기록해봐야겠어요^^
보리 완치 축하합니다. 세심한 사랑과 케어 너무 감동하고 또 감사 드립니다.
보리야~~ 계속 좋은소식 기다릴께요
보리야 사상충 완치됐다니 정말 다행이구나! 축하해😍 병원에서 찍어주신 사진은 유독 귀여워요..♥️ 이제 다이어트를 열심히 해야겠구나ㅜㅜㅋㅋㅋ 먹는게 넘 좋겠지만.. 기다려 훈련 열심히 하고 산책으로 운동해서 적정체중이 되어보자🐕
이쁜 보리 사상충 완치 축하한다~~~^^
임보맘님도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활짝 웃는 보리도 사상충을 이겨내고 정말 개운해 보이는 표정입니다^^
보리 완치 축하드립니나!
완전동안 애기애기한데 ~~산책 걸음 넘 귀요미요♡
보리야 축하해
이제 보리가 좋아하는 산책 마음껏하면서 겸사겸사 다이어트도 하자꾸나
더 이뻐지면 엄마아빠 금방 오시겠지?
보리야 축하해~~! 임보가족분들께도 축하와 감사인사 드립니다. 분리불안도 없다니 보리 너무너무 착하네요! 이제 산책 신나게 하고 다이어트도 잘하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평생가족분 오시는 것만 기다리면 되겠네요. 응원합니다!!!
보리,건강해졌구나!
언제보아도 활짝 웃어주는 표정이 너무 예쁘구나~^^
와!! 보리 완치너무너무 축하해ㅎㅎㅎㅎ 역시 좋은엄마 보살핌받으니 표정이 다르군요♥ 이제 다이어트....힘내......ㄸ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