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애굽이 받을 심판(에스겔 29:1~21)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애굽의 왕 바로에게 예언하라 하십니다.
애굽 왕 바로는 애굽을 자기가 만들었으며 애굽의 나일강도 자기가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을 그들에게 보내어
그 교만을 꺾어버리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물고기를 갈고리로 꿰어 잡아버리듯
애굽과 애굽을 의지하는 모든 자들을 멸망하게 하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애굽을 완전히 멸하지는 않고 40년 후에 다시 고국인 애굽으로 돌아오게 하되,
아주 힘없는 약한 나라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에 한 뿔이 돋아나게 하실 것입니다.
찬 양 : 340장(새 542) 구주 예수 의지함이
456장(새 430)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 본문해설
1. 애굽의 왕 바로의 교만(1~7절)
1) (에스겔이 바벨론에 사로잡혀 간 지) 제 10년째 되는 해 열째 달 12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2) “인자야, 너는 네 얼굴을 바로 왕과 온 애굽을 향하여 예언하라.
3) 너는 말하여 이르기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애굽의 왕 바로야, 내가 너를 대적하노라.
너는 나일강 가운데 드러누워 있는 큰 악어라(커다란 괴물이라).
네가 나일강을 내 것이라고 하고, 네가 자기를 위하여 스스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마는
4) 내가 갈고리로 네 아가미를 꿰고, 네 강의 모든 물고기로 네 비늘에 달라붙게 해서,
네 비늘에 달라붙은 강의 모든 물고기와 함께 너를 강의 한복판에 끌어내서
5) 내가 너와 네 강의 모든 물고기를 다 함께 멀리 사막에다 던져 버릴 것이니,
네가 허허벌판에 나둥그러질 것이라.
내가 너를 들짐승과 공중의 새에게 먹이로 줄 것이니,
다시는 너를 주워 오거나 거두어 오는 자가 없을 것이라.
6) 그때에야 비로소 애굽에 사는 모든 사람이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게 될 것이라.
애굽은 본래 이스라엘 족속에게 갈대 지팡이라.
(애굽은 본래 갈대밖에 못 되는 주제에 이스라엘 족속의 지팡이가 되려고 하였다.)
7) 이스라엘이 손으로 너를 붙잡으면 너는 부러지면서 그들의 어깨를 찢었고,
이스라엘이 너를 의지하면 너는 부러지면서 그들의 허리를 흔들리게 하였느니라.
- 너는 부러지면서 그들의 어깨를 찢었고(7절) :
이스라엘이 의지했던 애굽은 결국 형편없이 망하게 될 것이며,
애굽이 망할 때 애굽을 의지했던 자들도 함께 망하리라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애굽은 부러지고 망하지만,
이스라엘은 어깨가 찢기고 허리가 흔들리는 정도입니다.
2. 애굽의 몰락과 회복(8~16절)
8)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이렇게 말하노라.
내가 네게 칼을 내려서 네게서 사람과 짐승이 사라지게 할 것이라.
9) 그러면 애굽 땅이 황폐한 땅 곧 황무지가 될 것이니,
그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게 될 것이라.
네가 스스로 말하기를 나일강은 내 것이고 내가 스스로 만들었다고 하였으니
10) 그러므로 내가 너와 네 강들을 쳐서
애굽 땅을 믹돌에서부터 수에네 곧 구스(에디오피아) 경계까지
황폐한 황무지 곧 사막이 되게 할 것이라.
11) 그 가운데로 사람의 발도 지나가지 아니하며 짐승의 발도 지나지 아니하고,
거주하는 사람이 없이 40년을 지날 것이라.
12) 내가 애굽 땅을 황폐한 땅들 가운데서도 가장 황폐한 땅으로 만들겠고,
애굽 성읍들도 40년 동안은
황폐한 성읍 가운데서도 가장 황폐한 사막 같은 성읍으로 만들 것이라.
내가 애굽 사람들을 세계 각국 가운데로 흩어 버리고,
여러 민족 가운데로 헤쳐 놓으리라.
13)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40년이 지나면
내가 만민 중에 흩어져 있던 애굽 사람들을 다시 애굽 땅으로 모아들이되
14) 내가 애굽의 사로잡힌 자(포로가 된 애굽 사람)들을 바드로스 땅,
곧 그들의 고국땅으로 돌아가게 할 것이라.
그들이 그곳에서 미약한(힘없는) 나라가 될 것이라.
15) 나라들 가운데서 지극히 미약한(가장 힘없는) 나라가 되어
다시는 다른 나라들 위에 올라서서 스스로 높이지 못하리니,
내가 그들을 약하게 만들어서 다시는 다른 나라들을 다스리지 못하게 할 것이라.
16) 애굽이 다시는 이스라엘 족속이 의지할 대상이 되지 못할 것이며,
이스라엘은 애굽이 당한 일들을 보고, 애굽에 의지하려 했던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만(그들의 지난날의 죄만) 생각나게 될 것이라.
그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게 될 것이라.’”
- 40년(11절) :
애굽이 바벨론에게 정복당한 후
페르시아의 고레스가 바벨론을 정복할 때까지의 기간입니다.
3.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 대한 약속(17~21절)
17) (에스겔이 바벨론에 사로잡혀 간 지) 제 27년째 되는 해 첫째 달 초하루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18) “인자야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그의 군대를 일으켜 두로를 칠 때에
병사들의 머리털이 다 빠지고 어깨가 다 벗겨지도록 크게 수고하였지만,
그 수고한 대가를 두로에서 얻지 못하였느니라.
19)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이렇게 말하노라.
내가 애굽 땅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넘기리니,
그가 애굽 땅의 무리를 잡아가고 물건들을 약탈하며 빼앗아 갈 것이라.
이것이 그 군대의 보상이 되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20) 그들이 나를 위하여 수고하였으니 그 대가로 내가 애굽 땅을 그에게 주었느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21) 그날에 내가 이스라엘 족속에게
한 뿔이 돋아나게 하고(새 영도자가 나오게 하고, 새 힘을 가지게 하고),
내가 또 그들 가운데서 모든 사람이 다 들을 수 있도록 네 입을 열러 말을 하게 하리니,
그때에야 비로소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게 되리라.’”
- 한 뿔이 돋아나게 하고(21절) :
가까이는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을 때
이스라엘의 신앙을 부흥시킬 스룹바벨과 여호수아를 가리킵니다만,
그보다는 세상 만민을 구원하기 위해 오실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 묵상 point
1. 애굽의 바로 왕의 교만(1~3절)
하나님께서는 애굽 왕 바로를 전설의 큰 바다 괴물로 비유하십니다.
스스로 자신을 가리켜 하나님이라 했기 때문입니다.
애굽(이집트)이 자랑하는 나일강도 자기가 만들었으며,
나일강을 중심으로 번영한 애굽의 모든 것이
다 자기가 만든 것이라고 자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보시기에 애굽은 다른 것보다 조금 더 큰 바다 괴물에 불과합니다.
여기에서 괴물은 용, 악어, 큰 뱀 등으로 번역되는 바다의 큰 괴물을 가리킵니다.
2. 애굽에 임할 심판
바로 왕이 자기를 가리켜 하나님이라 하고 있으니
하나님께서 친히 그를 대적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3절).
하나님께서 친히 애굽을 대적하시니
애굽이 아무리 강력한 무기로 무장했을지라도 그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1) 그 비늘에 붙은 모든 물고기들과 함께 사막에 던지리라(4~5절)
하나님께서는 애굽을 의지하는 많은 나라들을
그 바다 괴물의 비늘에 붙은 물고기로 비유하십니다.
마치 작은 물고기가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큰 고래의 등에 붙어 있는 것처럼
물고기들이 애굽이라는 커다란 바다 괴물의 비늘에 붙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비늘에 붙어 있는 모든 물고기와 함께
애굽을 그 강의 한 복판에서 끌어내어 사막에 던져버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사막의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이
애굽과 애굽을 의지했던 모든 자들의 고기를 먹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2) 애굽은 갈대 지팡이라(6절)
애굽은 자기들이 단단한 임금의 지팡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실상은 갈대 지팡이라는 것입니다.
힘이 없어 금방 부러지고 마는 연약한 갈대 지팡이입니다.
잠시 그들에게 힘이 있었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갈대를 부러뜨리고 또 부러뜨릴 것이라고
두 번이나 반복하여 말씀하십니다(7절).
3) 애굽 땅이 사막처럼 황폐한 땅이 될 것이라(10~12절).
애굽 땅이 사막처럼 아무것도 살지 못하는 황폐한 땅 중에서도
가장 황폐한 땅이 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자기들이 가진 것으로 교만하였으므로
그들이 자랑하던 모든 것을 다 빼앗으시고
그들을 세계만방에 흩으셔서 그 땅이 사막처럼 되게 하시리라는 것입니다.
4) 애굽을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수고의 대가로 줄 것이라(18~20절)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두로를 13년간 침략하였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미 말한 바와 같이 두로는 그 후 알렉산더 대왕 때 멸망 당합니다.
그러므로 바벨론 군대가 두로를 침략하기 위해
머리카락이 다 빠지고 어깨도 벗겨졌지만 그 수고의 대가를 얻지 못하였으니,
애굽을 침략하게 하여 애굽의 것을 바벨론의 수고의 대가로 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5) 그 후에 가장 힘없는 나라가 되리라(13~16절)
하나님께서는 애굽이 완전히 멸망되리라고 말씀하시지는 않습니다.
애굽 땅이 40년 동안 사막처럼 황폐하게 된 후에
다시 그들의 고국 애굽 땅으로 돌아오기는 하되 다시는 강한 나라가 되지 못할 것입니다.
다시는 다른 나를 다스릴 힘을 갖지 못할 것입니다.
● 묵상 :
사람은 물론 나라 전체에 힘을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한 나라를 세우기도 하고 없애기도 하십니다.
그러므로 세상 것을 얻자고 하나님을 떠나지 말고,
도리어 세상 것을 잃을 것을 각오하고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그러면 내가 포기했던 것보다 더 큰 것을 주십니다.
3. 이스라엘에 주실 새로운 뿔(21절)
이렇게 이스라엘 주변의 모든 나라들을 다 심판하시리라 말씀하시지만
이스라엘에게는 새로운 희망에 메시지를 주십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에 포로 된 상태로 에스겔로부터 이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전에 그들이 많은 것을 가졌을 때에는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샀으나,
이제 포로 백성이 되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는
도리어 복을 받게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그 고난 중에 하나님을 찾으니
하나님께서 새로운 뿔(새로운 힘, 새로운 능력)을
그들에게 주시리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포로에서 귀환한 후 유다 백성들의 신앙을 부흥시킬
스룹바벨과 여호수아를 두고 한 말씀입니다만,
또한 후일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리라는 것을 예언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 묵상 :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히 하나님을 찾는 자들을 도우십니다.
* 기도제목
1. 세상일에 분주하여 하나님 섬기는 일을
놓치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오늘도 주님 은혜 속에 사는
신실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