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흉내 내기 (의태)
변장과 위장이
주변 환경을 이용해서
자기가 드러나지 않도록
자기를 보호하는 방식인 만면에
흉내 내기는
특정한 동물의 몸 색깔과 무늬,
그리고 특이한 행동을 흉내 내는
전략이다
<용어 정리>
_ 모델종
흉내 내기에서 닮고자 하는 모델이
되는 종을 '모델종'이라 하는데
모델종은 몸 색깔 또는 몸의 무늬가
눈에 확 띄는경고색을 띱니다.
_ 의태종
모델종을 흉내 낸 종을
'의태종'이라고 하는데
어떤 의태종은 모델종의 생김새뿐
아니라 행동까지 닮기도 한다.
십이점박이잎벌레와 푸른큰수리팔랑나비 애벌레의 흉내 내기 전략... 무당벌레의 의태종들이다
의태종은
대개 몸에 독 물질이 있는 종을 닮는데 때로는 벌처럼 독침을 가진 종이나
몸에 날카로운 가시나 뿔이 있는 종을 닮기도 합니다.
또한 벌들이 날 때 내는 요란한 소리를
흉내 내는 종도 있습니다.
포식자는
몸 색깔이 화려한 녀석이
독 물질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본능과 학습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화려한 모델종이나 의태종을 발견하면 사냥을포기하고
가 버리기도 합니다.
아니면 주춤거리며 살피다가
놓치기도 합니다.
( 베이츠 흉내내기 )
영국의 박물학자인 베이츠가 처음 발견한
흉내내기 방식인데
독이 있는 독나방류과
독이 없는 흰나비류의 관찰에서
독이 있고, 없고를 빼고는 거의 비슷한
포식자에 잡아 먹히지 않는 것까지
비슷한 관찰에서
흰나비류가 독나비류를
흉내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_ 독이 있는 종을 닮는 경우
○ 홍반디를 닮은 종
홍날개, 대유동방아벌레,
백두산방아벌레, 소주홍하늘소류 들
○ 회황색병대벌레를 닮은 종
노랑각시 하늘소, 산줄각시하늘소,
각시하늘소류
○ 황가뢰를 닮은 종 : 노랑씩덩벌레
○ 반딧불이를 닮은 종
등노랑긴썩덩벌레
○ 무당벌레를 닮은 종
십이점박이잎벌레, 열점박이잎벌레,
두점알벼룩잎벌레 들
_ 독침을 가진 종을 닮은 경우
○ 말벌을 닮은 종 : 호랑하늘소
○ 맵시벌을 닮은 종 : 하늘소류 들
○ 뒤영벌을 닮은 종 : 호랑꽃무지
○ 개미벌을 닮은 종 : 개미붙이류
_ 단단한 몸을 닮는 경우
몸이 딱딱하거나 뿔이나 날카로운 가시가
난 종을 닮은 종이 있다.
포식자는 이런 종의 경우
소화기관에 상처가 나는 등의 기억으로
먹지 않습니다.
( 뮐러 흉내내기 )
독일의 동물학자 뮐러가 처음 발견한
흉내내기로 역시 나비의 연구에서
발견하게 된다.
같은 시간대, 같은 장소에서
여러 종류의 의태종과 모델종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으며
의태종은 모두 독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이들 가운데는 독이 있고
화려한 경계색을 띤 어느 한 종만
흉내내기보다는 의태종을 흉내낸
종도 있다는 것이 뮐러의 흉내내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잘 찿아볼 수 없는데
홍반디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