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새로운 느낌을 받는 산, 팔공산.....
* 산행일자 : 2024년 11월 20일(수요일)
* 날씨 : 맑음
* 동행자 : 산수
* 산행코스 : 동화사 주차장 - 부도암능선 - 외송능선 - 와송 - 외송 - 영축산 - 옛 취서산장 - 축서암
* 산행시간 : 6 시간 42 분
* 산행거리 : 약 8.7 km
* 주요구간 산행시간
08:23 : 동화사 주차장
09:07 - 16 : 커피타임
09:32 : 이정목(염불암 0.3k/ 염불봉 0.6k)
09:40 : 갈림길(좌측으로.../ 오른쪽은 74번 구조목)
10:12 : 염불봉
10:23 - 42 : 산정나누기
11:02 : 정자
11:16 - 12:05 : 산정나누기
12:20 : 47번 구조목
12:32 - 13:44 : 산정나누기
14:17 : 삿일봉
14:40 : 탑
14:50 : 약수암
15:05 : 동화사 주차장
최근에 기온이 많이 낮아져서
겨울모드로 준비를 하였는데
오늘은 평년과 비슷할 정도로 기온이 올랐는지
산행준비를 하는 동안 쌀쌀함은 느낄 수가 없다
동화사 주차장....
주차장 맞은 편에는
사명대사 체험관과 교육관을 건축 중이다
부도암으로 가는 시멘트 길을 조금 걷다가
대불능선 길로 들어가서 능선길을 따르다가
만난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가면
부도암으로 가는 길 입구에 있는 초소로 내려선다
초소에서 맞은편의 능선으로 올라서는데
이 능선이 바로 내원능선이다
이 내원능선으로 가다가 또 한번
좌측의 사면길로 가서 정토교를 지나
우측 산길로 접어들면 이 능선이 바로 부도암 능선이다
팔공산도 산길이 많으니
올 때마다 헷갈리지 않을 수가 없다
조암(鳥巖)이 조망되는 전망터(址)에서...
이 길 뿐만아니라 팔공산의 산길은
대개 걷기 좋은 소나무 숲길이 많다
그리고 코스로 다양하게 만들 수 있으니
참 좋은 산임에는 틀림이 없다
염불암 0.3k 이정목을 지나면
좌측은 울타리로 막아선 삼거리 지점이다
우측은 74번 구조목 지점으로 가지만
좌측은 염불봉으로 바로 올라가는 길이다
갈림길을 지나 우측에 전망대를 지나니
있어야 할 로프가 보이지 않는다
살펴보니 로프는 우측에 뭉쳐진 채로 버려져있다
우측으로 에돌아 오르는 중....
낡아 위험하다고 판단해서
열렬 산꾼이 잘랐을까? 아니면 공단에서?
가야할 동부능선....
참 어려운 곳에는 로프가 걸려있다
줄의 상태로 봐서는 오래되었는 듯 한데....
이후는 예전과 달라진 점이 없다
있어야 할 곳에 로프가 있고
또 로프의 상태도 건강하고......
일찍 이곳으로 내려오는 젊은 친구를 만났지만
대화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려는 건지
이어폰을 끼고 있어 하나마나한 말을 건넸네....
용을 써야하는 직벽.... - 올라서면 우측에 전망대가 있다... -
물론 이 직벽말고도
로프가 걸려 있는 암릉 사잇길이 있는데
이곳은 너무 협소해서
배낭을 메고 올라 갈 수가 없으며
체중이 많이 나가는 분은 더 쉽지 않은 구간이다
전망대에서 본 염불암과 우측에 신림봉과 낙타봉....
노적봉과 환성산.....
염불봉...
염불봉에 오르니 예보와는 달리
바람이 많이 부는데... 차다...
발가락 바위와 동봉....
흔들바위 앞에
형편없는 필체로 흉하게 남겨놓은 것은
누가 치워야할 지...
쳐다보지도 않고 발가락 바위만 갔다온다
984.6m 봉과 코끼리바위 그리고 신령봉.... - 왼쪽부터... -
비로봉....
청석배기와 화산....
염불봉, 동봉 그리고 비로봉.....
바람이 많이 불어
염불봉에서 곧장 내려와
데크로 만들어 놓은 운동장같은 곳
한 켠에 앉아 산정을 나누고 간다
이 정자의 진짜 용도는 뭘까?
뭐... 풍류를 즐길 줄 아는 분들에게는
참으로 적절한 장소일 수도 있겠다 싶지만...
신령봉, 삿갓봉 그리고 노적봉....
정자를 지나면
우측에 바위 전망대가 있다
이곳에 오니 바람도 불지않아서
이곳에서 한동안 산정을 나누고 간다
전망대에서 본 삿갓봉, 노적봉 그리고 환성산....
산수님이 내일 건강검진 예약을 했다는 말에
애초 계획했던 산길을 조정하여
일찍 내려가려고 했지만.....
이제 신령봉에서 환성산까지.....
가을햇살 따스한 바위에서
홀로 너무 과하게 빠져든다
금당능선으로 내려가는 길은
아주 무난한 길이라 한껏 여유를 부리고 간다
삿일봉에서.... - 좌측은 동봉... -
신령봉....
삿갓봉과 노적봉....
약수암 뒤쪽의 탑....
약수암...
금당선원....
예전에는 금당선원 마당으로 지나갔었는데
지난 번 추석연휴 때 보니 출입이 통제되어 있었다
템플 스테이를 하기 때문인지 이번에도 제지를 당했다
많이 복잡해졌네....
자주 찾는 곳이지만
매번 다른 느낌을 받게되는 산이
바로 팔공산의 매력이라 생각한다
오늘 간 길을 내일 다시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늘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으니....
오늘도 함께한 산친구에게
고마운 맘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