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회 총회일자 이대로 좋은가?
진주임씨대종회 총회는 정관에 명시된 바에 의하면 시조 시제일과 매년 한식일로 정해져 있다. 총회 일자를 정하기까지 웃어른들의 여러 가지 의견을 종합하여 결정하셨으리라 생각되지만 오래전부터 시행하며 참여율은 저조한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관심이 없다고 탓을 할 것이 아니라 원인을 분석하고 문제가 있으면 수정하고 변화해야 한다. 대종회 운영에 있어서 정관에 따라 마땅히 진행되어야 하지만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분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커다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대부분 사회생활을 하면서 일자를 정한 모임은 참석율이 저조한 편이다. 이는 바쁜 사회생활에 주말이나 공휴일을 제외하고는 개인적인 시간을 내지 못하는 것이 현재의 우리 삶의 현실이다. 한식일 요일에 있어서 2022년 화요일, 2023년 수요일, 2024년 금요일에 해당한다. 평일로 이루어진 시제와 총회에 참석자는 한정되어 있고 참석이 저조할 것은 분명 사실화 되고 있다.
대종회의 중점은 많은 종인들이 참석하여 문중의 대소사를 논하고 친목을 도모하며 조상으로부터 내려온 역사와 문화를 계승하고 대종회을 발전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우리가 돌이켜 보건데 직장을 은퇴하고 연세가 있으신 어른들이 참석하여 문중의 대소사를 정하셨고 젊은 종친들은 대부분 직장생활, 사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참석할 마음이 있다는 전제하에 평일이라 참석치 못하다가 기회가 되어 어쩌다 한번 참석하기에는 서먹함이 느껴져 더욱 참석을 회피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과연 이러한 현실을 정관에 있다고 해서 계속해서 틀에 박힌 한식일에 시제와 총회를 진행해야 할 것인가 고민해보아야 할 것이다.
오랜 세월동안 시제와 총회를 진행해오면서 20명도 참석치 못하는 현실 앞에 대종회 발전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대종회 발전하기 위해서는 젊은 층이 많아야 후대에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다. 꼭 총회일자를 한식일로 고정시킬 것이 아니라 예컨대 일요일은 종교 활동에 저촉되는 문제가 야기 될 수도 있다. 따라서 한식일에 가까운 4월 첫째 주 토요일로 정한다면 객지에 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종친들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어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다고 사료 되는 바 대종회 총회일자를 고민해 보았다. 필자가 대종회의 정관을 무시하고 비난하는 것은 아니오니 오해 없길 바라며 종인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여 많은 종인들이 참여할 기회를 주는 것은 어떨까 종인께 묻고 싶다. 대종회 총회일자 이대로 좋은가?
종인 여러분의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晋州任氏28世孫和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