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렐루야 부활축하드립니다
부활을 준비하는 저는 참 많이 바쁩니다. 하나하나 제손으로 만들어야 하는것이 많아집니다.
특히 돌무덤은 하루만에 이루어 지는것이 아니기때문에 고민도 많이 했지만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감사와 행복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제손으로 하나하나 준비하는 과정도 참 재미있고 은혜로운 시간이였답니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완성되어가는 모습에 뿌듯하기도 하구요
작품설명드리겠습니다.
전체적인 모습은 복음말씀 그대로입니다. 무덤을 찾아간 여인들과 예수님의 시신이 없어졌다는 말을 듣고 달려온 제자들의 모습과 그곳에 계시지 않은 예수님입니다.
왼쪽에 흰색 튤립과 스파이더 거베라 그리고 라넌은 예수님 무덤가를 찾은 여인들입니다.
흰색튤립은 무덤안쪽으로 머리를 향하고있죠? 빈무덤을 발견한겁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카라 한대는 예수님입니다.(복음말씀에" 웬 젊은이가 하얗고 긴 겉옷을 입고 오른쪽에 앉아 있었다") 달걀모양의 화기에 예수님을 상징하는 카라를 꽂았는데 부활하신 예수님입니다. 사진상 안보이는데 밑에 사진 따로 첨부하겠습니다. 그리고 예수님보다 아래에 있는 노란색과 분홍색의 여러가지 꽃들은 예수님의 무덤을 확인하러 온 제자들입니다.그리고 돌무덤 한가운데 크고 넓적한 돌과 그 위로 길게 내려온 흰색천은 예수님의 부활입니다.
패션오브 크라이스트 마지막 장면을 그대로 연출해보았습니다. 예수님을 깜싼 아마포가 예수님께서 부활하시자 푹 내려앉고 그 옆에 예수님께서 환한 빛과 함께 걸어나오는 장면... 우리에게 오시는 그 걸음걸음을 표현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왜 무덤에 갔을까요? 분명히 예수님께서는 거기에 계시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는데....
무엇을 확인하고 싶었을까요?
성삼일 전례와 부활을 준비하면서 성당교우분들의 도움의 손길을 많이 받았습니다. 헌화회는 우리 모두의 것이라 생각하기에 감사히 그 손길을 다 받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돌무덤 만드는 과정을 궁금해 하시는분들 계셔서 밑에 사진 첨부합니다.
감사합니다.
예수님을 상징하는 꽃을 꽂았던 달걀모양의 화기입니다.
부활무덤 구조물을 철사로 하나하나 다 연결하여 만들었습니다. 힘이 부족한 저를 대신해 옆지기 요셉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첫댓글
돌무덤 들고 오시는것만 보고 그냥 무덤인가 했었는데 손수 하나하나 엮어 만드신거였군요..옆지기 요셉 형제님이 계셔서 그나마 다행입니다.세세 설명 감사드립니다.
철사를 제힘으로 하기에는 역부족이더라구요^^ 통닭 한마리 사주고 열심히 보조만 해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