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전문리포터 조영구와 그의 부인 신재은씨가 한 프로그램에서 이야기 한 내용이 논란이 된 바 있다. 바로 조영구가 인기 여자 연예인과 인터뷰 한 뒤 집에 돌아와 부인에게 화장품이나 옷에 돈을 쓰기 보다는 가슴성형을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이야기 했다는 것. 자존심 상한 부인은 성형수술비 이야기를 꺼냈지만 조영구가 망설이자 결국 없던 이야기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밝혔다. 조영구 부부의 이 같은 고백에 조영구는 출연자들의 질타를 받았지만 실제 남편이 부인에게 가슴성형을 권하는 케이스는 점차 늘고 있다.
예전에는 가슴확대와 같은 가슴성형 수술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던 것이 사실. 때문에 부인들은 가슴확대 수술을 하기 전에 남편에게 사실을 숨기고 이후에 고백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시대와 수술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부인이 남편에게 이야기하는 것 못지 않게 남편이 부인에게 수술을 권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상담을 받을 때도 남편과 함께 오거나 수술 후 가슴 마사지를 남편이 도와주면서 오히려 부부 사이가 더 좋아지는 케이스도 늘고 있다.
결혼 전에는 매력적인 부인의 가슴도 결혼 후 출산과 수유를 거치면서 볼륨이 줄어들고 탄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운동이나 마사지로 어느 정도 예방을 할 수는 있겠지만 이미 작아지고 늘어진 가슴을 예전의 모습 그대로 되돌리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가슴성형을 하는 것. 가슴성형 중 가장 많이 수술되는 케이스는 가슴확대 수술이다. 가슴확대술을 받으면 예전의 볼륨을 되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늘어지고 보기 흉하던 가슴의 모양도 바로 잡을 수 있다.
간혹 수술에 대한 욕심 때문에 무조건 볼륨을 크게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는 부부들도 있다. 하지만 무조건 크게 만드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사람의 체형에 따라 이상적인 가슴의 크기와 모양이 있기 때문에 유방성형을 하기 전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남편과 함께 상담을 오는 부부들은 상담 시 매우 적극적이다. 또한 수술 후에 필요한 가슴마사지나 생활요법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듣고 실천을 하기 때문에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슴확대 수술은 수술이 어렵고 통증이 크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수술장비와 수술방법의 발전으로 그러한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다. 특히
절개를 최소화한 뒤 내시경을 통해 수술하는 방법은 모니터로 수술하는 과정을 관찰 할 수 있고 절개가 작기 때문에 수술 통증이나 흉터에 대한 걱정이 적고 수술 후 회복도 빠르다. 또한 염증이나 구형구축 등의 합병증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두의 감각을 보존 할 수 있어 많이 선호된다. 가슴확대술을 받을 때는 마취를 해야 하는데 최근 실시되는 늑간마취는 통증 조절시간이 길고 국부적으로 시행되어지기 때문에 전신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아울러 정맥마취제를 이용하여 수술 후 마취약의 잔존효과가 없어 마취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빨리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
간혹 가슴확대술을 받으면 수유에 지장을 받는 것이 아니냐고 묻는 남편들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가슴확대술은 가슴 근육 아래에 보형물을 삽입하기 때문에 수유에 대한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다만 가슴확대 수술시 유의할 사항은 믿을 수 있는 전문의인지 아닌지와 함께 어떤 보형물을 사용하는가는 살펴봐야 한다. 가급적이면 미국 FDA와 같이 국제적으로 안전을 인증 받은 보형물을 삽입해야 수술 후 문제 발생시 해결 할 수 있다.
만약 부인이 가슴에 대한 콤플렉스로 예전과 달리 자신감이 사라졌거나 고민을 하고 있다면 남편이 먼저 손을 내밀어 보는 것은 어떨까. 드러내놓고 상담하기 민망한 일을 평생의 반려자가 함께 고민해주고 해결하려는 모습 그 자체만으로도 부부간의 금슬이 살아나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안나 원장(옵티마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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