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에 대한 진실과 오해, 정목스님 『원효성사元曉聖師』
승-속에 관계없이 우리나라 불교 대표 인물로 꼽히는 원효대사를 사료로 검증한 『원효성사元曉聖師』(백송 정목 지음/금샘 刊)가 나왔습니다.
‘부처님 이후 최상의 관심인물’로 원효를 꼽는 저자 정목스님은 지금까지 전해오는 사료를 바탕으로 “스님에 대해 몰랐던 것, 잘못 알려진 것을 바로 잡아 대승적 삶을 살았던 원효의 진면목을 그리고 싶었다“ 고 집필 동기를 적고있습니다.
이를 위해 원효元曉(617-686)와 관련되어 지금까지 전해오는 『고선사서당화상비高仙寺誓幢和尙碑』,『송고승전宋高僧傳』, <삼국유사> 등에 실려있는 원효에 대한 기록을 샅샅이 살피며 대조를 거듭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저자는 원효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요인은 “기존의 불교를 뛰어넘는 독창적 방식의 신행, 교학 전반에 걸쳐 80여 부 200여권의 저술 활동, 세속의 일상 속으로 뛰어들어 중생을 교화한 대승보살로서의 수행자의 모습을”을 꼽았습니다.
더구나, 출가했던 비구가 파계하고, 왕실의 공주와 인연을 맺고, 자식까지 두는 독특한 행장을 보였다는 사실도 적시하며, 원효의 철저한 계율정신이 드러나 보이는 <보살계본지범요기>를 탐구하면서‘파계하지 않은 원효성사’에 대한 신념을 굳혔다는 소신도 명시했습니다.
속성이 설薛씨인 원효는 덕망높은 신라대의 잉피공仍皮公 벼슬을 지낸 할아버지와 중앙관직‘나마'였던 아버지 '담날'의 혈통을 이어받아 서기 617년(신라 고구려 백제 3국이 영토전쟁이 극성을 부리던 혼란기)에 지금의 경산시 자인면의 밤나무 꽃향기 그윽한 숲(栗谷)에서 태어났다고 했습니다.
어릴적 이름 '새털’또는‘서동“에는 자신의 가문과 나라에 대한 꿈을 키우며 잘 자라 달라는 아버지의 간절한 희망이 들어있을 거라고 추론하는 저자는 “장차 신라가 입어야 할 '새 옷'이요, 원효가 꿈꾸었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읽어야 한다"는 독특한 해석을 제시했습니다.
원효가 출가한 해는 632년으로 54년동안 재위한 진평왕이 후사가 없어 딸 덕만德曼을 옹립, 제27대 선덕여왕으로 즉위케한 혼란한 정국의 시기에 신념과 희망을 안고 출가를 했습니다.
수행자 원효를 평할 때 흔히 쓰이는 ‘배움에 스승을 무조건 좇지 않았다는 학불종사學不從師’, ‘특별한 스승이 없었다는 무학상사無學常師‘, ’스승없이 홀로 깨우쳤다는 무사독오無師獨悟‘란 시중의 표현은 원효가 온전히 자신의 수행과 원력만으로 살고 깨우쳤다는 뜻 일뿐, 문자그대로인 ’외톨이‘나 ’독불장군‘이었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원효를 말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해골 물 득도’도 사실이 아니라 중국 쪽에서 지어낸 이야기라고 일축하며, 그 이유로 북송대의 영명연수(904-976)가 지은<종경록>과 혜홍각범(1071-1128)이 지은 <임간록>에 원효와 의상이 당나라에 도착한 후의 일로 서술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원효가 당나라에 간적이 없다는 사실史實임을 들어 중국쪽에서 지어낸 이야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원효는 16세 무렵 황룡사로 출가, 경주 부근의 고선사에서 수행하며 30세 이후에는 혜공, 낭지등 스승에게 사사 했으며, 서기 650년(34세 때) 봄 의상대사와 함께 당나라 유학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그해 가을 2차 시도중 중도에 깨우침을 얻어 “생사의 동산으로 고삐를 돌려 번뇌의 수풀을 쉬게 하리라 다짐하고 중생교화에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원효는 650년 섣달 그믐께, 황룡사의 새벽예불을 알리는 범종소리가 장중하게 울려퍼질 때를 가려 “내가 발심에서 물러나지 않음을 결정했으면, 더 이상 승가의 울타리 안에서 머물 필요가 없다. 속세로 나간다면 첫 번째로 염불을 중생교화의 방편으로 삼아 실천하고 지도해야 겠다. 도道에는 승-속이 따로있는게 아니다”는 결심을 굳혔습니다.
황룡사 금당에 들러 자장의 안내로 대덕스님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도량을 함께 걷고, 홀로 남아 탑돌이를 했습니다. 탑의 꼭대기에 걸렸던 여명이 서서히 내려와 가사 장삼 끝에 닿았을 때 고개를 드니 눈이 부셨다고 했습니다.
“이런 새벽이 되어야 한다”라고 다짐하며 금당 안으로 들어가 가사를 고이 접어 부처님 전에 바치고, 108배로 참회의 예경을 올렸을 거랍니다. “부처님이시여, 이 서동(원효 아명)이 18년전 불전에 출가를 고하고 사미계를 받은 이후 삼보와 백성들로부터 분에 넘치는 은혜를 받았나이다. 이제 다시 속세로 돌아가 중생들과 고락을 나누며 불법을 탐구하고 전법하는 일로 지금까지의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환속하더라도 결코 발심에서 물러나지 읺겟습니다. 환속하는 죄의 참회를 대자비로 받아주시고 제가 가는길에 자비광명을 비추어주소서”간절히 기원했답니다.
그러고 황룡사 일주문을 나선 성사는 곧장 오어사悟魚寺로 갔고 혜공화상과 차를 나누며 운을 뗐습니다.
“새벽 예불을 드리고 불전에 가사를 바치고, 나오는 길입니다. 이제부터 제 이름을 원효元曉라 지었습니다.”라고 '환속'을 알렸습니다.
듣고 난 혜공화상이 말했답니다.
"원효元曉라! 새벽이다, 이런 말이지요. 그래요, 새벽이어야 합니다. 이제 ‘길 아닌 것이 없는 길’을 살아가야 합니다.(대 자유인으로 살아가란 뜻이 아닐까))”
온몸에 전율을 느낀 원효가 말했습니다.
“화상의 말씀을 명심하겠습니다. 저의 이 삿갓을 두고 가겠습니다. 제가 가는 길을 염려해주시고 지켜보며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 오어사 성보박물관에는 원효가 두고 갔다는 전설속의 삿갓이 전시되고잇습니다.)
저자 백송 정목正牧스님은 1987년 금정산 범어사에서 벽파碧波 대선사를 은사로 사미계를, 1990년 자운慈雲 대종사를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습니다. 범어사 승가대학을 수료하고 강사 소임을 맡은후, 1992년 정토문으로 회심하여 전수염불에 열중하던중 ‘염불삼매’에 들었습니다. 1998년 중앙승가대 졸업, 2004년 양산 오룡산 정토원에서 원효사상 선양 및 저술활동 전념하고있습니다.
현재 한국정토학회이사로 <한국의 염불수행과 원효스님>등 여러권의 저서가 있습니다.
첫댓글 유명 영화배우 못지 않게 멋있고 중후하게 생을 보내시는 불자님!
언제 책을 찬찬히 다 읽으시고 인터넷상에 감상문을 올려주셨습니다.
제가 부끄러울 정도로 글을 잘 쓰십니다.
알지 못하지만 사이버공간에서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한국에 원효를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원효의 삶과 사상을 쉽게만 전하면 다 공감하고 좋아하고
그런 불교를 원하며 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우리 회원님들께서 특히 <원효성사>를 불자님들께 많이 보급해주시기 바랍니다.
그정도는 읽어야 부끄럽지 않은 불자가 될 수 있습니다.
출가사문이 <원효의 보살계>를 읽고 이해할 수 없으면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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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몽리 0171님, 감사합니다.
스님께서는 잘 찾아서 올려 주셨습니다.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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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원효성사님의 내용를 명악히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몽리 0170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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