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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선경도‘ [사진=자르떼 갤러리 제공]
15살 때 불문에 입문하여 40여 년 동안 수행과 더불어 그림과 돌로서 부처님의 가피를 표현해 오고 있는 김태황 작가가 전시회를 연다. 작품 판매수익의 일부분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할 예정이어서 더욱 뜻깊은 전시다.
‘제7회 김태황 작가 초대전’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동작구 보라매 롯데타워 지하에 있는 ㈜뱅기노자의 전시공간 ‘자르떼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전통적으로 용은 ‘천상의 제왕’, 호랑이는 ‘지상의 제왕’으로 크게는 나라 운영, 작게는 가정 운영에 질서를 바로 세우고, 우환을 다스리며, 재물을 관장하는 상징물로 여겨 경외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
김태황 작가의 ‘용호선경도’는 보는 이의 마음에 따라 용이 되기도 하고 호랑이가 되기도 한다. 작가는 이를 통해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용과 호랑이 형상을 통해 응축된 에너지 파동이 인간을 이롭게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구도(求道)의 정신을 밑바탕에 깔고 있다는 ‘용호선경도’는 자연 친화적인 재료(금분, 코발트, 경면, 황토, 감, 철, 석, 옥 등) 만을 쓰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달마도(達磨圖)도 볼 수 있다. 김 작가는 “진정한 아름다운 예술의 힘이 곧 자신을 구하고 세상을 구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깊은 신심(信心)과 40여 년의 단련된 손끝으로 마음과 몸이 혼연일체가 되어 작품을 완성하고 이에 부처님의 자비로우신 원력(願力)이 감응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태황 작가는 국내보다 해외에 많이 알려져 있다. 30여 년 전부터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 전시회를 가졌다. 국내에서도 2020년 인사 아트프라자 전시회, 올해 제55회 한국미술협회전 전시회 출품을 앞두고 있다.
용호선경도와 달마도를 융합해서 그린 '용호 황금 달마도' [사진=자르떼 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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