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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굿투어버스 원문보기 글쓴이: esop
▶ 상주해수욕
상주면 상주마을 앞바다는 천연적인 해수욕장.뒤 편으로 한폭의 병풍처럼 소금강산이라고 일컫는 남해금산의 절경이 둘러싸고 있다. 금산 양편으로 쭉 뻗어 내린 산세는 두팔을 벌리고 어머니가 사랑하는 자식을 감싸고 있는 형상이다. 해수욕장이란 이름값을 하려면 모래와 숲과 맑은 바다를 가져야 한다. 상주해수욕장은 이 세가지 조건을 완벽히 갖춘 곳이다. 더구나 전국 3대 기도도량 중의 하나인 보리암과 절경을 자랑하는 금산을 하루 코스로 다녀올 수 있다. 바다밑은 기복이 없고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수심은 채 한길도 안될 정도로 얕기 때문에 어린이들 물놀이에도 알맞다. 가까운 곳에 강물이나 다른 바다공해에 오염될 것도 없어 바다 밑바닥 모래알을 헤아릴 수 있을만큼 물이 맑고 깨끗하다. 백사장은48,400평이고, 송림면적은 2천700평, 해수욕이 아니라도 송림에서 시원한 바람으로 땀을 식힐 수 있다. 바다수온은 23℃∼25℃, 수심은 0.5m∼4m로 적절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최상의 관광지이다. | |
해변에서 마주보는 나무섬과 돌섬이 남해 먼 바다의 거센 파도를 달래듯 해안을 막고 서 있는데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상주에 저녁 늦게 도착했다면 이곳에서 숙박을 한 뒤, 새벽에 금산에 올라 일출의 장관을 보고, 금산 38경을 두루두루 돌아본 뒤, 시원한 상주해수욕장의 깨끗한 바닷물에서 해수욕을 즐기거나 해변을 산책하면 최상의 여행으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
▶ 금산 남해대교를 지나 남해읍 우회도로까지 오면 삼거리에서 금산을 안내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20km쯤 달리다 상주해수욕장 조금 못 미쳐 좌회전해서 들어가면 남해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금산에 다다른다. 비록 해발681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기암괴석이 산 전체를 둘러싸고 있어 아름다운 해안과 맞물려 절경을 이루고 있다. 원효스님이 신라 문무왕 3년(663년)에 이 산에 보광사를 창건하면서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보광산이란 이름은 조선 건국과 함께 이성계가 바꾼다. 이성계가 조선의 개국을 앞두고 보광산에서 1백일간 기도를 올렸는데,조선이 자신의 뜻대로 개국되자 그 보답으로 산을 온통 비단으로 덮겠다고 한데서 유래한다. 금산의 제1경인 쌍홍문을 비롯,무려 38경이?해발 681m의 조그마한?산에 자리하고 있다.상주면에서 등산로를 이용하면 온갖 기암괴석들로 뒤덮인 금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금산의 등산길은 사방으로 여러 개의 길이 있으나 그 정문은 쌍홍문(雙虹門)이다. 두 개의 큰 굴이 웅장한 바위에 뚫려있다. 이 문을 들어서면 바로 바위 전시장이다. 굴속은 여름에도 서늘한 바람이 분다.
▶ 보리암
보리암은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보광사의 부속암자였던 것으로 전해 오고있다. 암은 금산의 비경과 함께 어우러져 있다. 거대한 ?바위들이 서로 엉켜있는 사이사이에는 낙락 장송과 산죽들이 청정하게 서 있고 산 밑으로는 초승달모양의 상주해수욕장에서 시작되는 푸른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보리암은 우리 나라 3대 기도도량으로 불릴만큼 효험이 높은 기도처로 소문이 나 있어 사시사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보리암에 있는 삼층 석탑은 신라 김수로왕비 ?허태후가 인도에서 가져온 파사석이란 돌로 세웠다고 한다. 그런데 바다를 건너오면서 방향을 잃어 버렸는지, 신기하게도 이 탑 앞에서는 나침반이 제구실을 못한다고 한다. 보리암 삼층석탑앞은 금산의 제1전망대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암자 전체의 풍광을 조망할 수 있고,한려수도에서 불어오는?바람에 땀을 식힐 수 있다. 삼층석탑 옆에는 해수관세음보살상이 인자한 미소를 품고 서 있다. .남해대교에서 보리암 아래 주차장까지는 32㎞,?승용차로 50분 정도 걸린다.거기에서?다시 암자까지는 800m, 20분을 걸어야 한다.
▶ 다랭이마을 남해 끝자락이자 앵강만의 들머리와 마주한 경남 남해군 남면에는 가천마을이 있다. 다랭이마을로 더 알려진 이 어촌에 들어서면 가파른 산비탈에 돌옹벽을 지지대 삼아 켜켜이 층을 이룬 다랑논이 정겹다. 논은 삿갓을 씌우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크기에서 992㎡ 가까이 되는 곳도 있다. 설흘산과 응봉산 7부 능선까지 100층이 넘는 계단을 형성하고 400여 개 논이 조성돼 있다고 한다. 가까운 곳에 몽돌해변이 있어서 청정바다의 시원함을 즐길 수 있다. 척박한 땅과 모진 바닷바람을 이겨내고 터전을 일궈온 남해 사람들의 억척같고 숭고한 삶의 철학을 읽을 수 있다. 남성의 성기를 닮은 수바위는 수미륵, 그 옆에 만삭이 된 여성이 비스듬히 누워 있는 꼴의 암바위는 암미륵이다. 영조 27년(1751)에 발견된 것으로 전해지는데 해마다 음력 10월23일을 기해 제사를 지내면서 뱃길의 안전과 풍어를 빈다. 손그물낚시, 뗏목 체험을 할 수 있다. 손그물낚시는 아이들이 제일 좋아한다. 조갯살을 손에 들고 있으면 물고기가 문다. 바다래프팅은 계곡래프팅과는 색다른 재미를 준다. 또 계절별로 소로 논 갈기, 옥수수 따기 등 농촌체험도 할 수 있다.
▶ 죽방렴 대나무 어사리라고도 하며, 조선시대에는 방전으로 불렀다. 간만의 차가 큰 해역에서 옛날부터 사용되던 것으로, 지방에 따라 날개 그물의 규모나 원통의 모양 등이 여러 가지다. 1469년(예종 1년) 《경상도 속찬지리지》 <남해현조편>에 나오는 가장 오래된 전통은 경상남도 남해군 지족해협에서 이어지고 있다. 지족해협은 남해군의 창선도와 남해읍이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곳으로 물길이 좁고 물살이 빨라 어구를 설치하기에 좋은 곳이다. 어구는 간만의 차가 크고 물살이 세며 수심이 얕은 개펄에 V자 모양으로 만든다. 참나무 말뚝을 V자로 박고 대나무로 그물을 엮어 물고기가 들어오면 V자 끝에 설치된 불룩한 임통(불통)에 갇혀 빠져 나가지 못하게 한다. 임통은 밀물 때는 열리고 썰물 때는 닫히게 되어 있다. 물고기는 하루에 두세 번 목선을 타고 들어가 뜰채로 건져내는데, 신선도가 높아 최고의 값을 받고 있다. 그중 멸치가 80% 정도 차지하는데, 이곳에서 잡힌 멸치는 죽방멸치라 해서 최상품으로 대우받고 있다. 고기잡이가 없는 겨울 동안에는 참나무 말뚝은 그대로 두고 임통만 빼서 말려둔다.
▶ 러브쿠르즈
바다 위를 떠 다니는 작은 점들의 유람선을 본 기억이 많을 것이다. 겉으로만 보는 바다와는 달리 노량이나 상주에서 운항하는 유람선을 타면 바다의 추억을 만드는데 더 없이 좋을 것이다. 남해읍에서 20분정도 거리. 가족관광지로 이름 난 상주해수욕장 동편 선착장에는 환상의 유람선 러브 크루저 호가 기다리고 있다. 상주해수욕장이 가족휴양지로 이름 나 있어 유람선 관광과 함께 송림에서 휴식도 취하고, 주변절경에 깊이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러브 크루저를 타면 상주해수욕장을 한바퀴 선회한 뒤, 쪽빛 바다로 빠져 나온다. 주변 경치에 취해 러브 크루저가 속력을 내기 시작한 것도 잊기 일쑤다. 배 양켠으로 하얀 물보라가 일며 햇살이 부서져 일곱색깔 고운 무지개를 그린다. 나이트크럽이 있는 1층에서는 단체 관광객들이 신명나게 춤을 추고, 2층에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즐비한 기암 괴석의 해안선 풍광에 연신 탄성을 터뜨린다. 전망대가 있는 3층은 단연 젊은 이들의 공간. 난간에 기대어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는 청춘남녀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러브크루저호는 남해안 최고의 절경으로 꼽히는 용이 승천했다는 비룡계곡을 거쳐 메주바위, 스핑크스, 쌍용굴 등 해안선 비경을 따라 한바퀴를 돈다. 운행코스: 서포 김만중 유배지로 유명한 상주면 노도와 다도해의 비경을 보여주며 미조상록수림 , 활어위판장이 있는 미조항을 거쳐 상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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