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산행안내
*** 산 행 지 : 전북완주 계봉산 554m
*** 산 행 일 : 2007. 2. 8. (목) 오전 7시 30분
*** 출 발 지 : 시민문화관정문 -주공5차@앞-수송현대@도로-대성학원-공설운동장 07:50
*** 준 비 물 : 중식.간식.물. 겨울장비(아이젠필수)
*** 연 락 처 : 019 -576 -0196 회 장
010-2211-5715 등반대장
(특이사항) 4시간산행후 간단한 시산제와 온천욕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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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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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 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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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 안수산(계봉산.554m) 완주군 동북부에 있는 요지인 고산은 고려시대에는 봉성형이었으며 조선시대에는 고산군이었다. 금남정맥에서 뻗쳐와 원등산 위봉산 되실봉을 거쳐 북쪽으로 달려가 안수산을 솟구친다. 북쪽으로 나아가던 500m대의 산세가 고산을 눈앞에 두고 갑자기 멈추며 산줄기는 동쪽으로 틀어진다. 북쪽으로의 진행을 멈춘 산줄기는 자연스럽게 높은 턱을 이루고 그 끝에 크나큰 암봉을 빚어놓았다. 특히 이 암봉(일명 달걀봉)은 고산천이 휘돌아 흐르는 고산마을을 굽어보고 있다. 고산에서는 물론 봉동 삼레 일대 들녘에서도 눈에 잘 띄는 특이한 산세다. 달걀봉 아래 제법 널찍한 터에 안수암이 있고 수 백년 된 느티나무가 그 연륜을 자랑하고 있다. 느티나무로 미루어 볼 때 적어도 수 백년 전부터 있었으리라 믿어지는 안수암은 모악산 금산사의 말사로 지금은 젊은 범운스님이 홀로 다스리고 있다. 안수산을 고산 사람들은 고산의 지킴이로 믿고 있다. 고산천을 중심으로 펼쳐진 고산 일대의 지형이 풍수지리적으로 '지네'의 형국이라 한다. 지내의 독기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지네와 상극인 '닭'으로 알려져 있는데이 안수산이 닭벼슬을 닮아 일명 '계봉산' 이라고 부른다. 즉 계봉산이 지네의 독기를 눌러 고산을 지켜주는 영봉으로 믿고 있는 것이다.
▶ 청동마을에서 경운기 길을 따라 위로 오르면 경운기 길이 끝나는 곳에 안수암으로 짐을 날라 올리는 승강기(마을 사람들은 케이블카라고 한다)가 있다. 여기까지 승용차도 올라갈 수 있다. 차를 돌릴 수 있는 공터가 있는 이곳에서 산행 길이 시작된다. 등성이에 오르면 성재마을에서 올라온 길과 만난다. 안수암까지 등성이로가파른 길이 이어진다. 안수산은 거대한 암봉이 멀리서도 눈을 끄는데다 북편 고산 쪽으로 뚝 떨어진 모습이 유별나서 많은 사람들이 이 산을 특별하게 여긴다. 더구나 암봉(달걀봉) 아래의 거목 느티나무와 안수암까지 멀리에서 보이고 산의 기상이 의연하여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이 산에 얽힌 이야기들도 많다.
옛날 영정조 시대의 문신이며 학자인 척재 이서구(어떤 이는 어사 박문수라고도 함)는 삼례를 말을 타고 지나다 안수산의 특이한 모습을 보고 감탄하여 말에서 내려 절을 세 번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래서 '삼례'라는 이름이 생겼다는 것이다.
안수산의 이름은 공식지도에 편안하게 잔다는 뜻의 안수산(安睡山)으로 되어 있다. 안수산은 그 암봉과 모습이 매우 특이하고 신비스러우며 아름다워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물론 동쪽 지역에서도 그 특이한 모습이 눈을 끌고 고산에서는 동쪽으로 뻗은 암릉도 매우 좋아 보인다. 그러나 안수산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서방산에서 볼 수 있다. 오도재 건너 690m봉(되실봉 북쪽 봉우리)에서 안수산에 이르는 암릉이 기암괴봉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그림처럼 아름답게 보인다. 안수산 양편에는 길고 그윽한 골짜기가 자리잡고 있어 안수산의 격을 높여주고 있다. 안수산 서편에는 오도재골이 오도재까지 뻗쳐있고 '오덕사' 라는 절까지 있다.
안수산으로 오르는 길은 네 갈래가 있다. 1) 청동마을 또는 성재리 - 안수암 - 주봉(약 1시간 30분), 2) 휴양림 - 서북릉 - 암봉(달걀봉) - 주봉(약 2시간), 3) 휴양림 - (직접)주봉(약 1시간 30분), 4) 고산 - 동쪽골 - 오도재골 - 오덕사 - 오도재 - 690m봉 - 암릉 - 안수산(약 4시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길은 고산에서 냇물 건너에 있는 청동마을에서 안수암으로 오른 다음 조망대를 거쳐 주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하산은 주봉에서 암봉(달걀봉)을 거쳐 좀 어렵기는 하지만 암봉 아래로 내려선 뒤 서북릉을 타고가다 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것이 산행으로서는 가장 좋다. 주봉에서 직접 산등을 타고 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지만 별 멋이 없다.
안수산에서 경관이 가장 좋은 오도재 - 690m봉 - 안수산 길은 교통이 불편하다. 택시를 이용하거나 차량 제공자가 있으면 좋다. 그렇지 않을 경우 고산에서 오덕사까지 1시간 이상을 걸어 들어가야 한다. 안수암에서는 헬기장이 있는 조망대로 오른 다음 암벽 아래에 있는 약식건물(옛 부처 보관처) 석축 아래 있는 소로로 들어서면 외길로 안수산 주봉 북쪽의 바의 등성이로 오르게 된다. 가파르고 희미한 고비도 있으나 크게 어려운 길은 아니다. 여기서 주릉을 따라 남쪽으로 7 - 8분을 가면 삼각점이 있는 주봉이다. 청동에서 안수암으로 올라 주봉과 암봉을 거쳐 서북릉을 타고 휴양림으로 내려서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3시간에서 3시간30분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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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으로 등산지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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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동마을 또는 성재리 - 안수암 - 주봉(약 1시간 30분), 2) 휴양림 - 서북릉 - 암봉(달걀봉) - 주봉(약 2시간), 3) 휴양림 - (직접)주봉(약 1시간 30분), 4) 고산 - 동쪽골 - 오도재골 - 오덕사 - 오도재 - 690m봉 - 암릉 - 안수산(약 4시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길은 고산에서 냇물 건너에 있는 청동마을에서 안수암으로 오른 다음 조망대를 거쳐 주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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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조은산인데 못가겟네요 감기가 걸러 된통알고 있습니다 다음달 산행에는꼭가지요 줄거운산행되시고 시산제 성황리에 모시기 바람니다 감기조심합시다
이동만님 덕분에 진포여성산악회 비오는가운데서도 비안맞고 시산제 행사 잘했답니다! 감기 빨리 나으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