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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꽃
푸른 초원,
큰 나무들
그리고 꽃이 피는 식물들은
하나님을 알도록 우리를 부른다
(정로, 85).
필자: 박세환 목사
호남합회 빛고을교회 담임목사이며 가족으로 조경희 사모와 자녀 혜린, 지훈이 있습니다.
4월 1일
식물을 돌보는 행복
“그들이 가옥을 건축하고 그 안에 살겠고 포도나무를 심고 열매를 먹을 것이며”(이사야 65장 21절)
집의 거실이나 베란다에 식물이 있나요?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라는 책에서는 식물을 기르는 것은 무조건적인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해요.
저의 집에는 강아지가 있는데 이 녀석은 가족이 외출할 때면 함께 데려가라고 큰 소리로 짖어요. 현관문을 열 때 너무 크게 짖어서 이웃에 방해될까 봐 걱정스러울 정도예요. 어떤 때는 신발을 물어뜯어서 가족들을 속상하게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집에서 키우는 식물들은 절대로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요. 큰 소리로 짖지도, 오줌을 싸지도, 짜증이나 화를 내지도 않아요.
식물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 물을 주고 가끔씩 베란다에 옮겨 놓아 햇빛을 쬐입니다. 잎사귀에 먼지를 닦아 주고 색깔이 변한 잎사귀를 잘라 줍니다. 그리고 조용히 속삭입니다. 그러면 목사님의 이야기를 알아듣기라도 하듯 꽃이 더 아름답게 빛납니다.
식물을 돌보는 동안은 화가 나지 않아요. 짜증이 나지도 않아요. 기분이 우울해도 금세 좋아집니다. 식물을 돌보는 시간은 그저 행복한 공간에 있는 것 같아요.
하나님은 하늘에서도 우리가 식물을 돌볼 것이라고 하셨어요. 오늘도 하나님께서 주신 식물에게 사랑과 친절을 베풀어 주세요. 더 행복한 하루가 될 거예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권찬영(대학선교센터교회), 권순호(시화교회)
4월 2일
겨울이 있어야 꽃이 핀다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잠언 17장 3절)
봄이 되면 여기저기 꽃이 많이 핍니다. 그런데 아세요? 그중에는 겨울을 거쳐야 아름답게 피는 꽃이 많답니다.
예전에 어느 분이 호주 시드니로 이사를 갔다가 오랜만에 한국에 다녀가면서 개나리 가지 하나를 꺾어 갔답니다. 호주 자기 집 마당에 개나리 가지를 꺾꽂이했더니 파란 싹이 나왔어요. 따뜻한 날씨에 무성하게 나무가 자랐습니다. 그런데 이듬해 봄이 되었는데 잎만 무성할 뿐 꽃이 피지 않는 것입니다. 첫해라 그런가 보다 하고 다음 해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2년이 지나도 3년이 지나도 꽃은 피지 않았습니다.
호주는 한국처럼 추운 겨울이 없습니다. 추운 겨울을 거쳐야 꽃이 피는 현상을 ‘춘화 현상’이라고 합니다. 튤립, 히아신스, 백합, 라일락, 철쭉, 진달래 등에 이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보리는 봄에 씨를 뿌리는 ‘봄보리’보다 가을에 파종하여 겨울에 싹이 나와 있는 ‘가을보리’의 수확량이 훨씬 많습니다.
믿음의 영웅인 아브라함, 요셉, 다윗, 다니엘 모두 하나님께 어려운 훈련을 받고 난 뒤 위대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나에게 닥친 많은 문제에 대해 짜증을 내고, 포기하기보다는 ‘겨울이 있어야 꽃이 핀다’는 생각으로 멋지게 이겨 내는 주의 어린이가 되기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효민, 이효주(신촌학원교회)
4월 3일
연꽃의 기도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마태복음 8장 2절)
저수지나 연못에서 하얀색, 분홍색으로 우아하게 핀 연꽃을 본 적이 있나요? 연꽃은 그 속에 전등을 만들어 놓은 듯 환하게 빛을 내는 것 같아요.
연꽃의 잎 표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잔털이 촘촘하게 나 있어서 이슬이나 빗방울이 떨어져도 스며들거나 젖지 않고 동글게 굴러떨어집니다. 연분홍색 또는 흰색 꽃이 6~8월에 피는데 꽃대 하나에 꽃 한 송이가 핍니다.
깨끗하고 우아하게 피는 연꽃은 탁한 진흙탕 물에서도 잘 자랍니다. 하지만 더러운 물이 연꽃을 지저분하게 하지 못합니다. 지저분한 물이 연꽃에 튀면 잎사귀는 오염된 것을 묻히지 않고 그대로 동글게 굴려 물속으로 보내 버립니다. 그리고 오염된 물을 깨끗하게 정화하여 예쁜 꽃을 피웁니다. 오염된 연못에 연꽃을 심으면 오히려 연꽃이 오염된 물을 깨끗하게 정화한다고 합니다.
연꽃이 만약 기도했다면 이렇게 말했을지도 모릅니다.
‘하나님, 저는 악취를 풍기는 수초나 지저분한 물이 없는 곳에 살게 해 달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 대신 한 가지 소원이 있습니다. 비록 주변 환경이 심각하게 오염되었다 해도 제가 예쁜 꽃을 피울 수 있게 제 몸 안에 활력을 심어 주세요.’
어린이 여러분! 우리도 이렇게 기도해 볼까요? ‘깨끗한 환경에 살게 해 주세요.’라는 기도 대신에 ‘저에게 어떤 곳에서도 예쁜 꽃을 피울 수 있는 힘을 주세요.’라고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임시안(도마동교회), 김은규(청량리교회)
4월 4일
나무에게 받는 위로
“아버지가 젖 먹는 아이를 품듯 그들을 품에 품고”(민수기 11장 12절)
나무속에는 ‘떨켜’라는 세포가 있어요. 이 세포는 겨울나기를 잘할 수 있도록 잎을 강제로 떨어뜨리는 일을 합니다. 잎사귀는 나무의 자랑입니다. 이 나무가 어떤 나무인지를 알려 주지요. 하지만 떨켜는 잎사귀를 버려서 나무가 겨울을 버티게 합니다. 나무는 겨울이 되면 외부로 향하는 모든 문을 다 걸어 잠그고 최소한의 에너지로 겨울을 버티도록 합니다.
또 겨울잠을 자는 나무의 몸 안에는 세포와 세포 사이에 커다란 얼음주머니를 품은 얼음 세포가 있답니다. 보통의 세포보다 수천 배나 큰 세포입니다. 얼음 세포는 스스로 얼음물을 품어서 겨울에 다른 세포들이 얼지 않도록 보온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봄이 되면 얼음 세포는 스스로를 녹여 뿌리와 가지와 잎사귀 곳곳에 물을 공급해서 가지마다 파릇파릇 생기가 돋아나도록 합니다. 얼음 세포는 자신을 희생해서 나무를 살려 냅니다. 추운 겨울에는 다른 세포를 돕기 위해 스스로 얼어서 나무를 보호하고, 따뜻한 봄에는 날씨를 먼저 알아내어 자신이 녹아서 나무 곳곳에 스며들어 나무를 깨우고 생기가 돋게 합니다.
얼음 세포는 우리 하나님을 반사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감싸 안으셔서 많은 어려움을 이겨 내게 하시고, 우리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기 위해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세요. 참 좋으신 하나님을 오늘도 꼭 기억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준수(금천하늘샘교회), 강하은(천안동부교회)
4월 5일
아브라함의 나무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 나무를 심고 거기서 영원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으며”(창세기 21장 33절)
성경에는 아브라함이 나무를 심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브라함이 무슨 일을 하든지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이 그와 함께 계신다는 것을 아비멜렉이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을 찾아왔습니다. 둘은 함께 약속의 언약을 맺고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언약의 증표로 에셀 나무를 심었습니다.
에셀 나무는 사막에서 천천히 자라면서 건조한 곳에서도 죽지 않고 오랜 세월을 버티는 나무입니다.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에게 에셀 나무처럼 약속을 오래오래 잘 지키자는 뜻으로 에셀 나무를 심었지요. 나무는 언제나 그 자리에 서 있습니다. 바람이 불어도, 깊은 가뭄이 있어도 그리고 불이 나서 제 몸을 다 태운다 할지라도 제자리를 지킵니다. 아브라함은 그런 나무를 심어 놓고 언약의 표로 삼았습니다. 우리도 누군가와 중요한 약속을 할 때 아브라함처럼 나무를 심어 놓고 약속하면 어떨까요?
그런데 아브라함은 그냥 나무만 심고 약속한 것이 아닙니다. ‘영원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약속은 우리 둘이서 하지만 ‘이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돌보시고 함께해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고 고백한 것이지요. 친구끼리 약속하지만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도록 도와주세요. 오늘도 하나님을 간절히 불러 보는 하루가 됩시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박재이(분당국제교회), 서아린(영동교회)
4월 6일
‘모소’ 대나무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신명기 8장 16절)
중국이나 아시아 동쪽에서 자라는 ‘모소’라는 대나무가 있습니다. 이 대나무 씨앗을 밭에 심으면 심은 지 4년 만에 땅 위로 싹이 보입니다. 그리고 첫해에는 아무리 물을 주고, 거름을 주고 잘 돌봐 주어도 3cm 이상을 자라지 않습니다. 그러나 5년째부터는 하루에 30cm씩 자랍니다. 그렇게 6주 만에 무려 15m를 자라 울창한 대나무 숲을 이룹니다.
그런데 이 대나무는 4년 내내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땅속에서 뿌리를 아주 넓게 사방으로 내립니다. 우선 뿌리를 넓혀야겠다는 목적으로 온 힘을 보이지 않는 땅속에 쏟습니다. 땅속은 깜깜하고 축축하고 답답한 세상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4년을 견딥니다. 싱그러운 바람과 따스한 햇볕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대나무는 오래 버틴 결과, 높이 자라나는 나무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오래 버티고 인내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잘 참고 유혹을 이겨 내야 합니다. 얼른 세상으로 나가서 직업을 얻고 자유롭게 독립하고 싶은 친구들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잘 참고 기다리는 연습을 잘해야 훗날 하나님을 위해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낮추시고 시험하십니다. 잘 견디는 사람에게 ‘마침내’ 복을 주십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장현서(해남교회), 유사랑(남원교회)
4월 7일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
“여호와여 나는 주의 구원을 기다리나이다”(창세기 49장 18절)
산에 가 보면 아름드리나무가 많습니다. 보기에도 울창하고 멋있어 보이는 나무들이지만 자세히 보면 별 볼일 없고 초라한 나무가 대다수입니다. 잘생기고 곧게 자란 나무나 멋진 나무는 산에서 제대로 자랄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옮겨 심든지, 뽑아 가든지, 베어 가 버립니다. 그래서 잘난 나무는 산에 없습니다.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킵니다.
혹 우리 중에도 못생긴 나무처럼 뛰어나지 못해서 ‘나는 별로야!’ 하고 자신감이 없는 친구들 있나요? 하지만 기억하세요. 보잘것없는 나무가 산을 지킵니다. 이런 나무들이 오랜 세월 산을 지키면서 새들의 보금자리가 되고 이산화 탄소를 산소로 바꿔 주고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이런 나무들이 오랜 세월 산을 지키면서 큰 거목이 되어 대들보나 기둥이 됩니다.
잠시 멋지게 보이는 나무는 금방 산에서 사라집니다. 사람들이 화분에 옮겨 심어서 크게 자라지 못합니다.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킵니다.
당장에 알아주지 않는다고 속상해할 필요가 없어요. 당장에 뛰어나지 못하다고 낙심할 필요가 없어요. 말없이 기도하고 준비하며 조용히 기다리면 하나님께서 이름을 부르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모세가 젊고 어린 시절, 즉 한창 때가 아니라 오래 기다린 후에 사용하셨습니다.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킵니다. 오늘도 겸손하게 하나님의 일을 기다려 봅시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아리아(평택중앙교회), 윤하랑(광주중앙교회)
4월 8일
꽃 같은 마음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빌립보서 1장 6절)
러시아의 블라바츠키라는 여인의 별명은 ‘꽃씨 부인’입니다. 그는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어디를 가든지 여행용 가방 외에 또 다른 가방을 하나 더 챙겼습니다. 바로 꽃 가방입니다. 꽃 가방에는 꽃씨가 한가득 들어 있는데 여행하면서 수집한 꽃씨들입니다. 꽃씨가 가득한 꽃 가방을 들고 다니면서 꽃씨가 싹을 틔울 만한 곳에 씨를 뿌렸습니다. 특히 기차를 타고 여행할 때 창문을 열고 꽃씨를 뿌렸습니다.
어느 날 이런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던 한 사람이 물었습니다. “당신은 이 길을 내년에 다시 올 거예요? 쉽지 않을 걸요? 당신이 뿌린 씨가 꽃을 피우는 모습을 보지 못할 텐데 왜 꽃씨를 뿌립니까?” 그러자 꽃씨 부인이 말합니다. “나는 다시 오지 않을지 모르지만 봄은 반드시 올 것입니다. 그러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꽃을 보고 행복해할까요? 저는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참 착한 마음씨죠.
하나님은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을 나누지 않고 모두 똑같이 햇빛과 비를 내려 주십니다. 모두가 여기저기 핀 꽃을 보고 행복하도록 하십니다. 예수님도 이 땅에 계실 때 누구에게나 착한 일을 계속하셨어요. 사람들의 마음에 꽃과 같은 모습을 계속 심어 주셨습니다. 오늘도 우리가 지나가는 모든 자리에 꽃씨가 심어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윤주아(광주중앙교회), 정재인(서중앙교회)
4월 9일
식물의 기억력
“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편 136편 5절)
보라색 솜털 꽃과 줄기에 작은 잎이 다닥다닥 붙은 미모사를 아세요? 미모사는 신경초라고도 불리며 사람이 조그만 자극을 주어도 확 움츠러듭니다.
호주의 과학자들이 미모사로 실험을 했습니다. 미모사 화분을 10cm 높이에서 푹신한 방석에 떨어뜨렸습니다. 미모사 잎이 놀라면서 잎을 닫았습니다. 그런데 8번을 반복하자 이제는 더 이상 잎을 닫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이 자신에게 더 이상 해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지요.
더 이상 떨어뜨리는 자극에 반응하지 않자 이번에는 화분을 가로로 흔드는 자극을 주었습니다. 미모사는 곧바로 위험을 감지하고 잎을 닫았습니다.
미모사는 이런 기억을 얼마나 간직할까요? 과학자들이 40일 뒤에 다시 추락하는 상황을 실험했더니 그때도 미모사는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그때까지 기억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파리지옥도 한 번만 돌기를 건드렸을 땐 반응하지 않았지만, 30초 안에 한 번 더 건드리니 덫이 작동했어요.
하나님은 식물에게도 기억력을 주셨습니다. 파리지옥은 30초를 기억하고, 미모사는 40일을 기억합니다. 식물들에게도 꼭 필요한 기억력을 주신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무엇을 기억하기를 바라실까요?
오늘도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셨음을 꼭 기억하며 감사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유석준(원주새하늘교회), 한결(삼육부산병원교회)
4월 10일
아내를 위한 꽃밭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요한복음 12장 3절)
일본 미야자키현에 30년 동안 함께 살아온 부부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내가 당뇨병으로 고생하더니 그만 시력을 잃었습니다. 앞을 볼 수 없게 된 아내는 우울증으로 집 밖을 나오기 싫어했습니다. 아내의 기분을 어떻게 회복시켜 줄까를 고민하던 남편은 ‘꽃고비’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보지는 못하지만 꽃 냄새로 봄을 느끼게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남편은 봄에 자기 집 마당에 씨를 뿌렸습니다. 꽃고비의 향기를 맡은 아내는 행복했습니다. 10년 동안 남편은 더 많은 곳에 꽃고비를 심었습니다. 집 주변은 분홍색 ‘꽃의 바다’가 되어 아름다운 꽃과 꽃향기가 넘쳤습니다. 그래서 이 부부의 집과 마을이 유명해졌고 전국에 소문이 나 방문객이 줄을 이었습니다. 찾아온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아내와 대화를 나누었고 아내는 웃음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아내를 위해서 무려 3.2km에 달하는 커다란 정원이 만들어졌습니다. 꽃향기가 아내는 물론 거기를 지나는 모든 사람에게 기쁨을 주었습니다.
마리아가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부었을 때 향기가 방 안에 가득했듯 우리의 착한 행동들이 우리 주변을 예수님의 향기로 가득하게 합니다. 우리의 향기가 예수님을 기쁘게 하고 이웃 모두에게 기쁨을 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재원(별내교회), 류은하(원두리교회)
4월 11일
탄식하는 나무들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하는 것을 우리가 아나니”(로마서 8장 22절)
지난 설날에 유치원 조카들과 함께 개구리 영상을 보았어요. 영상 끝부분에서 “옛날에는 개구리가 시냇가에 참 많았는데 지금은 환경이 오염되어 개구리를 찾아보기 쉽지 않아요.”라고 했을 때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시냇가에 개구리가 많았는데 이제는 시냇가에서 개구리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과학자들은 식물도 감정을 느낀다는 사실을 여러 실험으로 밝혀내고 있습니다. 한 여자가 식물에 손이 베어 깜짝 놀라고 아파했더니 그 감정이 식물에게도 전달되는 것이 전자 현미경으로 확인되었답니다.
사람들이 식물 앞에서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고 행복해할 때 식물들이 느끼는 파동과 사람들이 슬퍼하고 두려워할 때 식물들이 느끼는 파동의 사진이 전혀 다르다고 합니다. 그래서 환경이 오염되고 생물이 살아가기 점점 어려워지는 요즘에 ‘식물들도 안타까워하며 매일 고통을 느끼고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염되어 인간과 자연이 살아가기 점점 어려워지는 이 세상이 하루빨리 깨끗한 세상으로 정화되기를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오늘도 식물들과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이 속히 오기를, 우리 예수님의 재림의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간절히 기도합시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최하랑(해운대교회), 이서락(원주새하늘교회)
4월 12일
늙은 사과나무
“나무는 희망이 있나니 찍힐지라도 다시 움이 나서 연한 가지가 끊이지 아니하며”(욥기 14장 7절)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라는 미국 시인이 있습니다. 롱펠로는 어릴 때부터 글을 참 잘 썼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했는데 사랑하는 아내가 아파서 4년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훗날 하버드 대학의 교수가 되어 다시 아름다운 여인과 결혼했습니다. 그러나 불이 나서 두 번째 아내도 죽었습니다.
너무 슬프고 속상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일어났습니다. 그는 유명한 시와 글을 많이 썼습니다. 롱펠로는 은퇴하고도 예수님의 사랑을 다룬 글을 많이 썼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하고 누군가 묻자 롱펠로는 계속 글을 쓸 수 있었던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우리 집 정원에는 늙은 사과나무가 있습니다. 누가 봐도 나이가 많아 보이는 고목이지만 해마다 맛 좋은 사과가 열립니다. 늙은 나뭇가지에서도 새순이 나고 사과가 맺히는 것을 보고 나도 저 사과나무처럼 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무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줍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모두가 볼 수 있는 곳에 나무를 심어 놓으셨습니다. 여러분도 주변에 심어진 나무를 보며 나무가 주는 교훈을 찾아봅시다. 오늘도 희망을 찾아봅시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조훈(빛고을교회), 황리율(귀래교회)
4월 13일
헛개나무를 돕는 이들
“하나님은 나를 돕는 이시며 주께서는 내 생명을 붙들어 주시는 이시니이다”(시편 54편 4절)
언젠가 자연 다큐멘터리에서 헛개나무에 대한 영상을 보았습니다. 산에 가면 잎이 넓은 야생 헛개나무가 모여 살고 있습니다. 원래 헛개나무 씨앗은 껍질이 두꺼워서 땅에 떨어지면 스스로 싹을 틔우기가 아주 어렵다고 합니다. 씨앗 백 개가 떨어져도 한 개가 싹을 틔우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헛개나무의 씨앗이 싹을 잘 틔울 수 있도록 돕는 이가 있는데 바로 야생 산양입니다. 산양들이 겨울에 먹을 것을 찾다가 헛개나무 열매를 먹고 따뜻한 햇볕에 앉아서 되새김질을 하는 동안 씨앗의 두꺼운 껍질이 깎이고 얇아집니다. 그렇게 배설된 씨앗은 처음보다 40배나 싹을 잘 틔울 수 있게 됩니다. 스스로는 숲에서 살아남기가 아주 힘들지만, 헛개나무를 돕는 친구들이 있어서 헛개나무 숲이 만들어집니다.
헛개나무 씨앗의 입장에서 보면 동물의 배 속에 들어가 똥으로 나오는 과정은 피하고 싶은 시간입니다. 왜냐하면 그 시간은 고통스럽고 지저분하고 냄새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씨앗이 배 속에 들어가 껍질이 깎여야 멋진 새싹으로 태어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에게도 그런 시간이 필요합니다. 시련은 불순물과 거친 것을 제거하는 하나님의 일꾼(청년, 117)이기 때문이죠.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고건우(과천교회), 안수호(창동교회)
4월 14일
감사를 모르는 사람들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로새서 4장 2절)
구름 한 점 없는 어느 더운 여름날, 두 사람이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뜨거운 태양 때문에 머리는 뜨겁고 얼굴에서는 땀이 줄줄 흘러내렸습니다. 한참을 가다가 길가에 커다란 나무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지치고 힘들었는데 시원한 나무 그늘이 이들의 피로를 식혀 주었습니다. 한 사람은 시원한 그늘에 누워서 땀을 식히고, 한 사람은 나무에 기대어 눈을 지그시 감았습니다. 잠시 숨을 돌린 뒤 한 사람이 말을 꺼냅니다.
“이보게 나무란 원래 어디엔가 쓸모가 있는 법인데, 여기 이 오리나무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네. 달콤한 열매도 없지, 잎사귀를 약으로도 못쓰지. 그렇다고 이 나무로 집을 지을 수도 없고, 오리나무는 써먹을 데가 하나도 없는 나무란 말이야.”
그러자 다른 사람이 맞장구를 치며 말합니다. “그러고 보니 정말 그렇군. 세상 가장 쓸모없는 나무가 오리나무였군!”
이 사람들은 그 오리나무 때문에 무더위를 피하고 있건만 감사는커녕 오히려 이 나무를 무시하고 비난하고 있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가족을 주시고, 건강을 주시고, 먹을 것을 주시고 행복하게 지낼 많은 것을 주셨어요. 오늘을 감사하지 않는다면 나무 그늘에 앉아서 나무를 비난하는 이들과 무엇이 다를까요? 오늘도 불평보다는 감사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한그루, 이환희(원주중앙교회)
4월 15일
은행나무 이야기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시편 1편 3절)
은행나무는 가을에 단풍이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짙은 그늘을 제공해 줍니다. 그래서 정자나무나 가로수로 많이 이용하지요. 그런데 이렇게 많이 보이는 은행나무가 멸종 위기종이란 사실을 아세요? 나무가 암수로 나뉘어 있어서 사람이 관리해 주지 않으면 은행나무는 스스로 살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천 년 이상 된 나무가 여덟 그루 있는데 그중 다섯이 은행나무입니다.
가장 오래된 나무는 경기도 양평의 용문사에 있는데 1천백 살이 넘었습니다. 나무의 높이는 42m, 굵기는 15.2m로 어른 8명이 팔을 벌려 붙잡아야 손이 맞닿을 정도입니다. 매년 이 나무에서 은행을 12섬이나 거둔답니다.
그리고 이 나무는 하루에 물을 12kg 흡수합니다. 연구하는 분들은 이 나무가 은행 열매를 많이 맺는 이유를 나무의 뿌리가 근처 시냇가에까지 뻗어서 수분을 마음대로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물을 마음껏 마실 수 있어서 천 년 넘게 자라면서 열매를 많이 맺는 것이지요.
우리도 생명수 되시는 예수님께 뿌리를 내리고 매일 생수를 마셔야 해요. 그래야 건강한 하늘나라 나무로 자랄 수 있답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생수를 오늘도 많이 마시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강민설(장유교회), 신태성(도봉하늘봄교회)
4월 16일
대나무의 변신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로마서 9장 21절)
어떤 사람이 정원에 대나무를 한 그루 심었습니다. 매일 아침, 나무에 물을 주고 시든 잎이나 벌레 먹은 잎이 보이면 따 주었습니다. 대나무는 이 정원에서 가장 키가 큰 식물로 자랐습니다.
하루는 주인이 말합니다. “사랑하는 대나무야, 이제 내가 너를 사용해야겠구나!”
대나무가 재빨리 대답합니다. “네, 주인님.”
“내가 널 사용하려면 먼저 너를 잘라야 하는데 괜찮겠어?”
그러자 대나무는 주인에게 급히 말합니다.
“아, 주인님! 그건 어렵겠는데요. 저는 이 정원에서 키가 가장 큰 나무라고요. 저를 잘라 땅바닥에 떨어뜨리면 다른 나무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제발 그것만은요!”
다시 주인이 말합니다.
“그러나 너를 잘라서 땅에 눕히지 않으면 쓸 수가 없는데. 내가 너를 이 정원에서 키운 이유가 무엇인지 아니? 나를 믿어 봐.”
결국 대나무는 주인에게 순종했습니다. 주인은 톱을 가져와 대나무를 잘랐습니다. 대나무는 고통을 참았습니다. 이후 대나무는 아름다운 공예품으로 태어났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사용하시든 “예, 주인님! 주인님께 다 맡기겠습니다.” 하고 대답하는 하루가 되면 좋겠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윤현묵(유구전원교회), 양유준(중계동교회)
4월 17일
장미의 불평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시편 37편 8절)
여러분! 혹시 불평하고 짜증을 내었더니 불평거리가 사라진 적 있나요? 스트레스가 풀리고 기분 나쁜 감정이 수그러든 적은요? 아니지요. 불평은 불평을 추가시킵니다.
어느 날 장미나무가 하나님께 불평했습니다. “하나님 왜 저에게 가시를 주셔서 저를 힘들게 하세요?” 그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너에게 가시를 준 적이 없단다. 가시나무인 너에게 장미꽃을 선물로 주었을 뿐이지!”
볼품없는 가시나무에 꽃이 피니 향기가 멀리까지 날아갔습니다. 가시나무에 꽃이 피어서 벌과 나비가 찾아오니 외롭지 않았습니다. 가시나무에 꽃이 피어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선물이 없다면 우리도 가시나무처럼 볼품없이 상처만 주는 사람이 되었을 겁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기분 좋게 듣는 가족들의 깔깔대는 웃음소리, 맛있는 식사, 포근한 잠자리 그리고 뜨거운 태양과 햇빛, 신선한 공기, 멋진 나무들 정말 많아요. 만약에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이런 선물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어느 날 예수님이 어부 베드로와 요한을 찾아오셔서 예수님이라는 선물을 주셨습니다. 그 후에 베드로와 요한은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예수님이 주시는 선물을 세어 보세요. 감사가 넘칠 거예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고희찬, 박라율(사릉중앙교회)
4월 18일
세 나무 이야기
“이때에 예수와 함께 강도 둘이 십자가에 못 박히니”(마태복음 27장 38절)
감람나무, 떡갈나무, 소나무가 큰 꿈을 품고 자라고 있었습니다. 감람나무는 정교하게 만들어진 보석 상자가 되겠다고 꿈을 꾸었고, 떡갈나무는 왕을 태운 큰 배가 되겠다고 꿈을 꾸었고, 소나무는 언제나 산을 지키며 하나님을 찬양하겠다고 꿈을 꾸었습니다.
어느 날 나무꾼이 수많은 나무 중에 감람나무를 잘라서 짐승의 먹이를 담는 구유로 만들었습니다. 감람나무는 더럽고 냄새나는 구유가 된 자신이 너무나 싫었습니다. 그리고 나무꾼은 떡갈나무를 베어 자신이 탈 조그마한 낚싯배를 만들었습니다. 나무의 꿈이 허물어졌습니다. 그리고 소나무는 베어져 한쪽 구석에 쌓아 두었습니다. 세 나무의 꿈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러 마리아가 아이를 낳을 곳을 찾다가 마구간에서 아기를 낳아 예수님을 그 구유에 뉘었습니다. 감람나무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물인 예수님을 담았습니다. 세월이 많이 흐른 뒤 예수님이 호수를 건너려고 그 낚싯배를 선택하셨습니다. 떡갈나무는 만왕의 왕을 태운 영광스러운 배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병사들이 쓰레기 더미에서 그 소나무를 찾아 두 조각으로 쪼개서 십자가를 만들었습니다. 이 나무에 누가 매달렸죠? 소나무는 몸 둘 바를 몰랐습니다. 나무들의 꿈은 허물어졌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대성공이었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신지율(지경리교회), 이민준(인천계양교회)
4월 19일
조슈아 트리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여호수아 24장 15절)
미국 서부 네바다 사막에는 두 종류의 나무가 살고 있습니다. 텀블위드라는 나무와 조슈아 트리라는 나무입니다.
텀블위드는 축축한 곳을 만나면 실뿌리를 내리고 살지만 습기가 없어지면 나무는 뿌리를 포기하고 씨앗을 머금고 바람에 이리저리 굴러다니며 습기 있는 곳을 찾습니다.
이 나무는 우리말로 굴러다니는 풀이라 해서 ‘회전초’라고도 부릅니다. 바싹 마른 풀더미가 이리저리 굴러다니다 불이 붙으면 큰불이 되기에 미국 당국에서는 회전초 더미를 수거하고 다닙니다. 한 군데 정착하지 못하고 정처 없이 떠도는 외로운 사람을 ‘텀블위드’라고도 부릅니다.
반면 조슈아 트리는 척박한 사막이지만 깊고 넓게 뿌리내리고 사는데, 어떤 때는 뿌리를 11미터까지 뻗습니다. 비록 1년에 3.8cm밖에 자라지 못하지만 수백 수천 년을 생존하는 특별한 나무입니다. ‘조슈아’는 성경에 나오는 ‘여호수아’의 영어식 표현입니다.
여호수아는 모두가 하나님을 버리는 상황에서도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고 단호하게 외쳤습니다. 우리도 여호수아와 같은 믿음이 필요합니다.
오늘도 어떤 상황에서나 ‘나는 예수님을 섬기는 사람!’이라고 외치며 승리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새봄(별내교회), 김봄(송정교회)
4월 20일
아낌없이 주는 나무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히브리서 12장 2절)
어느 소년의 집 근처에 커다란 나무가 한 그루 있었습니다. 소년은 언제나 이 나무와 놀았습니다. 나무에 올라가 놀기도 하고 나뭇가지에 그네를 매고 그네를 뛰기도 했습니다. 그늘에 앉아서 여러 가지 장난도 쳤습니다. 나무는 소년과 보내는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소년은 자라서 돈이 필요했습니다. 소년은 나무에게서 열매를 구했습니다. 나무는 자기에게 있는 열매를 아낌없이 내주었습니다. 나무는 참 행복했습니다.
소년이 청년이 되어 집에 땔감이 필요했습니다. 나무는 말했습니다. “내 가지를 베어다가 불을 지펴! 네 집을 따뜻하게 하렴!” 나무는 가지를 주었기에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소년이 장년이 되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먼 곳을 가야 했기에 그에게 배가 필요했습니다. 나무가 말했습니다. “나의 몸통을 베어다가 배를 만들어서 타고 가렴!” 소년은 나무를 베어 배를 만들었습니다.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멀리 떠난 소년은 한동안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소년은 노인이 되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나무 밑동에 걸터앉아 쉬었습니다. 나무는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우리 예수님의 모습이지요. 모든 것을 내어 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황세흠(창원새하늘교회), 김주안(진해교회)
4월 21일
유다 나무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 주심이라”(마태복음 5장 45절)
영국 북부의 에든버러의 한 공원에 사람들이 그늘이 좋은 느릅나무 묘목 열두 그루를 심었습니다. 그리고 열두 제자 이름을 각각 붙여 주었습니다. 베드로 나무, 요한 나무, 마태 나무….
같은 날 심은 열두 나무는 모두 크기가 비슷했습니다. 제법 자란 나무 밑으로 사람들이 돗자리를 가져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중 ‘유다’라는 이름이 붙은 나무 밑에는 사람이 잘 가지 않았습니다. 공원을 찾은 사람 중 진짜 쉴 곳이 없는 사람들만 유다 나무 그늘에 왔습니다. 어린이들은 유다 나무를 걷어차고, 욕을 하고,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어른들은 나무를 때리거나 가지를 꺾지 않았지만 차별 대우하며 나무를 비난했습니다. 몇 년 후 유다 나무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말라 죽었습니다.
나무도 사람들의 사랑과 비난을 느낄 수 있는데 사람은 어떻습니까? 혹시 우리 주변에 유다 나무처럼 차별 대우를 받는 사람이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은 유다의 발을 가장 먼저 씻겨 주셨지요.
예수님은 배신하는 사람일지라도 차별 대우하지 않았습니다. 누군가를 차별 대우하기보다는 모두를 사랑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장주원(진해교회), 박가을(김해교회)
4월 22일
최고의 포도나무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디모데후서 2장 3절)
세계에서 가장 품질이 좋은 포도주는 프랑스에서 생산됩니다. 왜냐하면 프랑스는 포도나무가 자라기에 알맞은 기후, 일조량, 토양, 습도, 온도 등 모든 조건을 잘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중 최고의 포도주를 생산하는 프랑스의 어느 마을은 포도나무를 심을 때 일부러 좋지 않은 땅에 심는다고 합니다. 포도나무를 좋은 땅에 심으면 나무가 잘 자라서 탐스러운 포도 열매가 빨리 맺히기는 하지만 뿌리를 깊이 내리지 않아서 흙 표면의 오염된 물을 흡수하기 때문에 포도의 품질이 떨어지게 된답니다. 그러나 척박한 땅에 나무를 심으면 빨리 자라지는 못해도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리기 때문에 깨끗한 지하수를 빨아들여 품질이 뛰어난 포도를 얻는답니다.
나무의 자라는 모습은 우리가 어떠한 사람으로, 어떻게 자라나야 하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뭐든 쉽게 일을 이루고 쉽게 결과를 얻으면 당장에는 좋아 보이지만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과 많은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은 보람도 크고 결과도 훌륭합니다.
예수님은 포도나무요 우리는 가지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척박한 환경에서 잘 견딘 포도나무가 최고의 열매를 맺습니다. 오늘도 예수님과 함께 척박한 환경을 만날지라도 잘 견뎌 내는 최고의 포도나무 가지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기노엘(안산교회), 김온유(석계교회)
4월 23일
봄에 피는 꽃
“너희가 여호와께 감사 제물을 드리려거든 너희가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드릴지며”(레위기 22장 29절)
봄이 되면 예쁜 꽃이 여기저기서 화려하게 피어납니다. 개나리, 진달래, 철쭉, 목련, 벚꽃, 매화, 산수유, 살구나무, 자두나무, 복숭아나무, 배나무…. 그런데 이렇게 피는 봄꽃은 모두 알몸으로 핀답니다. 봄꽃들은 잎사귀보다 꽃을 먼저 피워 냅니다.
왜 잎사귀보다 꽃을 먼저 낼까요? 왜 먼저 잎사귀를 풍성하게 만들고 햇볕을 받아 나무를 건강하게 하지 않을까요?
겨우내 삭막했던 주변을 조금이라도 빨리 행복한 분위기로 만들어 주려고 자기를 돌보기보다는 주변을 살핀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칙칙한 분위기를 바꿔서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빨리 봄을 알려 주고 기쁨과 희망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려는 것입니다.
봄을 알리는 꽃 중에 가장 먼저 피는 꽃은 노란 ‘복수초’입니다. 이 꽃은 얼음 속에서 알몸으로 핍니다. 입춘이 오기 며칠 전부터 차가운 눈 속에서 고개를 내밀고 ‘얘들아! 봄이 온다.’ 하고 방긋 웃습니다. 봄꽃들은 자기를 단장하고 가꾸기보다 주변을 먼저 생각하는 꽃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꽃들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사람들에게 누구보다 먼저 방긋 웃고, 기쁨과 희망을 말해 주는 봄꽃들입니다. 오늘도 만나는 모두에게 먼저 환하게 웃어 주는 봄꽃들이 되어 봅시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지오(안산교회), 박주환(동이천교회)
4월 24일
소리를 듣는 꽃
“너희는 어디서든지 나팔 소리를 듣거든 그리로 모여서 우리에게로 나아오라”(느헤미야 4장 20절)
‘벼는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성실한 농부가 부지런히 자신의 일터에 가서 일해야 풍성한 수확을 얻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식물들은 귀가 있어 소리를 듣습니다.
이스라엘 과학자들이 달맞이꽃 650송이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달맞이꽃에게 벌이 붕붕거리는 소리를 들려주었더니 3분 안에 꿀물의 당분 농도가 20% 높아졌습니다. 다시 벌의 날갯짓 소리와 비슷한 주파수를 보냈더니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다른 진동이나 다른 주파수에는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달맞이꽃이 아무 소리에나 반응해서 꿀물의 당도를 높이면 소중한 에너지 자원을 낭비하게 되겠지요. 게다가 미생물이나 개미 등이 꼬일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타이밍에 에너지를 써야 합니다.
과학자들은 달맞이꽃의 귀가 어디일까 궁금했습니다. 벌의 날갯짓 소리를 들려주고 꽃을 유리 덮개로 가리자 당분이 높아지지는 않았습니다. 즉 달맞이꽃이 접시 안테나처럼 소리를 받아들이는 ‘귀’의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꽃들은 나팔 같은 귀가 있네요.
오늘 밖으로 나가서 피어 있는 꽃들에게 속삭여 보세요. 꽃들은 우리의 사랑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우리도 하나님께서 알려 주시는 하늘의 주파수에 귀를 쫑긋 세우고 열심히 들어 봅시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루다(둔포교회), 김윤정(청량리교회)
4월 25일
가장 오래된 감나무
“주께서 한 포도나무를 애굽에서 가져다가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그것을 심으셨나이다”(시편 80편 8절)
경북 상주시에는 300년 이상 된 나무가 50여 그루 있습니다. 그중 외남면 소은리에 ‘하늘 아래 첫 감나무’라고 이름을 붙인 감나무가 있습니다. 감나무 밑동에 커다란 구멍이 생겨서 정확한 나이를 확인하기는 불가능하지만 상주시에서는 750년이 넘었다고 말합니다.
매년 이 나무에서 감이 3~5천 개쯤 열리고 모든 감을 곶감으로 만들어 백화점에 판매하는데 개당 가격이 1만 5천 원 이상이라고 합니다. 매년 한 나무에서 5천만 원이 열리는 셈이지요. 이 나무를 통해 농부가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을까요? 농부의 노력과 헌신도 있었겠지만 이 나무가 참 고맙겠지요.
그런데 이 나무는 고욤나무였다고 해요. 고욤나무는 손톱만 한 작은 고욤이 열리는데 고욤나무 그대로는 정말 볼품이 없는 나무입니다. 하지만 고욤나무에 품질이 좋은 감나무 가지를 잘라 붙이면 멋진 감나무로 바뀝니다. 전혀 다른 나무가 되지요. 고욤나무가 감나무로 변하니 주인 농부에게 큰 사랑을 받고, 기쁨을 주게 된 것입니다.
고욤나무가 감나무가 되어 주인에게 큰 기쁨이 되었듯 우리도 예수님께 딱 붙어서 멋진 열매를 맺는 나무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 열매, 기쁨 열매, 순종 열매, 온유 열매…예수님의 기쁨이 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하린, 오혁(청량리교회)
4월 26일
국화꽃 사랑
“내가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기에 인자함으로 너를 이끌었다”(예레미야 31장 3절)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라는 시가 있어요.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국화꽃은 가을에 피는 꽃입니다. 여러분도 노랗게 핀 국화꽃을 본 적 있지요? 진한 국화 향기가 주위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해 줍니다. 그런데 이렇게 멋진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봄·여름·가을의 긴 시간이 필요하고, 정원사의 꼼꼼한 노력도 필요합니다.
국화 모종을 물 빠짐이 좋은 흙에 심고 햇빛을 충분히 받도록 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작은 곁 싹은 때에 맞게 길이를 맞춰서 계속 잘라 주어야 하고, 받침대를 세워 주고 거름을 주고 벌레를 잡아 줘야 합니다. 이 일은 한두 번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매일, 매주 봄부터 가을이 될 때까지 계속 돌봐야 합니다.
그리고 비, 바람, 구름, 햇빛, 때맞은 온도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돌보심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야 가을이 되어서 예쁜 꽃들이 핍니다.
우리가 예쁘고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님의 따뜻한 돌봄이 있어야 하고, 우리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이 필요합니다. 오늘도 많은 돌봄과 사랑에 감사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산(해남교회), 한가온(천성교회)
4월 27일
도와주세요!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예레미야 33장 3절)
벌레를 먹이로 삼는 새들은 어떻게 벌레를 찾을까요? 자기들이 벌레 농장을 만들고 벌레를 사육하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넓은 들판과 산에서 작은 벌레들을 어떻게 찾아낼 수 있을까요? 궁금하지 않나요?
비밀은 식물들이 새들에게 벌레의 위치를 알려 주기 때문입니다. 애벌레가 식물의 잎사귀를 갉아먹으려고 오면 식물들은 재빨리 비상 사이렌을 울립니다. 휘발성 화학 물질을 뿌리고 뿌리에서 뿌리로 연락하여 현재의 상황을 다른 식물들에게 알려 줍니다. 잔디를 깎을 때 나는 상큼한 냄새가 바로 이런 물질 때문이지요. 옆에 있는 동료들에게 준비하라고 경고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식물은 곤충이 싫어하는 성분을 발사하여 잎사귀를 너무 많이 먹지 못하게 합니다.
또 이런 향기는 새들에게 ‘도와주세요.’ 하고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애벌레가 잎사귀 뒤에 숨어 있어도 정확한 위치를 알려 줄 수 있습니다. 식물과 새들만 아는 SOS 신호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은 SOS 신호를 보내라고 말씀하세요.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그러면 하나님이 즉각 찾아오셔서 우리를 도와주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새들보다 더 빨리, 더 정확히 우리를 찾아오실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부르짖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보민, 신하율(교문리교회)
4월 28일
바람의 힘
“백합화를 생각하여 보라 실도 만들지 않고 짜지도 아니하느니라”(누가복음 12장 27절)
우리 집 아파트 화단에는 언제나 예쁜 꽃과 화분이 수십 개 놓여 있습니다. 계절마다 봄에는 봄꽃, 여름에는 화초 고추, 가을에는 국화가 종류별로 놓여 있습니다. 모두 다 5층에 사시는 할아버지가 직접 가꾸고 관리하십니다.
저는 화초 고추가 너무 예뻐서 고추씨를 얻어다 싹을 틔우고 멋진 화분에 작은 고추나무를 심었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난 뒤 흰 보랏빛 고추 꽃이 환하게 피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고추 꽃이 계속 피고 지고를 반복하는데 고추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햇빛이 부족한가 생각하고 베란다에 내놓았습니다. 창문도 열어 놓고 곤충이 찾아와 수정하기를 기다렸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고추가 맺히지 않았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고추나무는 풍매화랍니다. 바람의 힘으로 암술과 수술의 화분이 만나 수정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화분에 선풍기를 틀어 놓았습니다. 하루에 몇 시간씩 바람을 불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고추나무에 열매가 맺혔습니다. 바람이 살랑살랑 고추나무 가지를 흔들어 주니 빨간 고추가 맺혔습니다.
하나님은 참 바쁘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식물에게는 때에 맞게 바람을 보내 주시고, 어떤 식물에게는 때에 맞게 벌과 나비를 보내 주시고, 어떤 식물에게는 때에 맞게 비를 내려 주십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들을 빠짐없이 보내 주십니다. 참 감사하지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세담(서초교회), 박서은(해남교회)
4월 29일
빵 나무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잠언 2장 6절)
탈무드에 나오는 수수께끼입니다.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빵인데, 하나님께서는 왜 빵 나무를 주시지 않았을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집집마다 빵 나무를 심어 놓고 필요할 때 하나씩 따 먹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충분한 영양이 포함되어 있기에 반찬을 만들 필요도 없습니다.
탈무드에서는 사람들이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도록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다고 그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즉 사람들이 창의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식물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이것으로 다양한 반찬과 먹을거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별로 다양한 과일과 채소, 곡식이 쉬지 않고 계속 쏟아져 나옵니다. 눈이 오는 겨울에도 가을에 저장해 둔 과일과 군밤, 군고구마 그리고 김장 김치가 우리의 식탁을 채웁니다.
한 덩이만 먹으면 영양가가 풍성한 빵 나무가 있는 것보다 훨씬 다양하고 복잡한 재료가 있습니다. 그래서 나라마다, 지방마다, 가정마다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습니다.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빵 나무라고 부르는 나무가 있지만 그 열매 역시 요리를 만들어 먹는 재료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수많은 재료를 주시며 지혜롭게 사용하라고 하십니다. 맛있는 것을 만들어 먹고, 좋은 친구를 사귀고, 다양한 것을 배우라고 하십니다. 오늘도 주님이 주신 지혜를 잘 활용하는 하루가 됩시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서연진(금왕교회), 손재이(호탄리교회)
4월 30일
물의 지혜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창세기 1장 9절)
봄이 되면 얼었던 얼음이 녹고 식물들은 물을 흡수하여 새싹을 틔웁니다. 식물이 자라는 곳에는 어디에나 물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물이 얼마나 지혜로운지 아세요?
첫째, 물은 겸손합니다. 언제나 낮은 곳으로 흐릅니다. 어떤 높이에 있다 할지라도 결국은 가장 낮은 곳으로 흐릅니다.
둘째, 물은 막히면 돌아갑니다. 어떤 장애물을 만나도 돌고 돌아서 결국에는 가야 하는 길을 가고 맙니다.
셋째, 물은 어떤 다른 물과도 잘 섞입니다. 어떤 혼탁한 물을 만나더라도 다툼 없이 섞입니다.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어요.
넷째, 물은 어떤 그릇에 담아도 그릇의 모양대로 변합니다. 어디서든지 잘 적응합니다.
다섯째, 물은 인내와 끈기가 있습니다. 어떤 바위라도 포기하지 않고 한 방울 한 방울씩 떨어져 수십 년 후에 구멍을 냅니다.
여섯째, 물은 용기가 있습니다. 큰 낭떠러지라도 거침없이 떨어져 폭포를 만듭니다.
일곱째, 물은 결국 큰 물이 됩니다. 모든 물은 흐르고 흘러 바다로 모입니다. 큰 뜻을 이루기 위해 힘을 합칩니다.
여덟째, 물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합니다.
하나님께서 ‘한곳으로 모여라’ 했더니 모이고 ‘나누어져라’ 했더니 사이에 궁창이 생겼습니다.
여러분도 물처럼 지혜롭고 순종하는 하나님의 어린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나애린(도봉하늘봄교회), 이권우(이천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