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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감상.자객섭은낭(刺客聶隱娘 The Assassin,2015) : 윈드보스 : 2015.11.22. 영화를 보면 무척이나 어려움을 느낄 때가 있다. 특히 서양영화에서 아카데미상을 받았다거나, 무슨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다는 제3국의 영화를 보면 그런 경우가 많다. 이번에 본 이 '자객 섭은낭' 이라는 영화도 그런 축에 속하는 정말 오리무중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영화였다. 아무리 봐도 도대체 흐름을 따라갈 수가 없는 애매모호한 얘기들이 끝없이 펼쳐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포기하고 그냥 화면만 따라가게 되었다. 여주인공이 나도 몇번 봤던 '서기' 라는 배우이기에 괜찮은 영화라는 건 느낄 수(?) 있었지만, 흐름을 따라가기는 불가능했다. 결국은 인터넷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었고, 그 줄거리에 대한 얘기는 알아내긴(?) 했다. 중국 무협영화는 참 좋아하는 장르이다. 특히 검으로 구성되어 있는 중국특유의 음악을 깔고 보여주는 무술을 풀어내는 영화는 많이 좋아한다. 예술만큼은 중국의 넓은 땅덩어리만큼이나 다양하게 표현되는 다양함에 매료될 수밖에 없다는 걸 인정한다. 이 영화에 대한 줄거리는 내가 적는 이 감상문보다는 인터넷에 소개되는 게 더 낫지 않을까한다. 내 개인의 소견으로 본 줄거리 파악은 불가능(?)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음(DAUM)' 사이트에 소개된 바로는, '9세기 초 당나라를 배경으로 부패한 관리를 살해하는 암살자로 키워진 섭은낭이 지역 군주이자 자신이 사랑했던 남자를 암살하라는 임무를 맡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라고 한다. 장면장면들이 모두 예술표현을 하고 있어 무척 귀하디 귀한 놓치기 아까운 장면들이라 눈을 부릅뜨고 본 듯하다. 좋은 영화이지만,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데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렇다고 예술이 아닌 건 아니지만,,,,, 내 무지함에 한계를 느끼고 안타까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을.... 이 영화는 그런 걸 느끼게 해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