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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육군 1군단 예하 제9보병사단. 별칭은 백마부대. 경례구호는 백마. 사단 사령부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하고 있다.
2. 역사
2.1. 창설기 (6.25 전쟁)
6.25 전쟁 발발 뒤인 1950년 10월 25일, 28, 29, 30연대로 창설되었다. 다만 부대가 창설된 시점에 북한군은 38선 이북으로 밀려난 시점이고, 육본에서도 시작부터 뭘 기대하지 않았기에 초창기 9사단의 활동은 주로 충청-전라도 지역에 암약하는 빨치산 토벌에 집중되었다.
다만 이 신편 사단은 각 군에서 차출되거나 후송, 낙오병과 신병들을 모아 창설됐기에 서로간의 동질감도, 연대도, 사기도 낮아서 창설 초창기엔 붙었다 하면 늘 패주하기 급급했다. 그러다가 1951년 5월 7일 매봉·한석산 전투에서 제7보병사단 8연대와 임무교대한 30연대가 맹활약하는 등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16일부터 시작된 현리 전투에서 제3보병사단과 함께 부대원 절반 이상이 전사, 실종되는 참패를 당하는 쓰라린 경험을 해야 했다. 그러나 1952년 강원도 철원군의 395고지에서 2배가 넘는 중공군 제38군단과 12차례나 고지를 내주는 공방전을 벌인 끝에 승리를 거두며 명성을 떨쳤다. 이 당시 395고지는 온 산의 수목이 사라지고 고지가 1m나 낮아질 정도로 수많은 포격을 당했는데, 그 형상이 마치 백마가 누워있는 것 같다고 하여 이 전투를 백마고지 전투라 부르게 되었고, 9사단 역시 백마부대란 별칭을 얻게 되었다. 그 후 실전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며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상승(常勝, 항상 승리) 칭호를 받았다.
참고로 초대 사단장은 장도영 준장이고 참모장은 박정희로, 장도영은 31일까지 단 6일간 재임했다. 이후 부임한 김종오 제2대 사단장 역시 2주 남짓 재임했으나, 이것에 한이 맺혔는지 1952년 제8대 사단장으로 재부임해 상술한 백마고지 전투로 본인과 사단의 명예를 드높였다.
2.2. 베트남 전쟁
육군 수도사단(맹호부대), 해병 2여단(청룡부대)과 함께 파병된 3개 전투사단 중 하나로서, 이후의 명성과 지명도에는 베트남에서 얻은 것도 한 몫 한다. 원래는 부대마크 자체도 간지나게 생긴 덕분에 해외 군사연구자들에게도 화이트 호스(White Horse)라고 불리며 유명해진 듯하다. 같은 의미로 백마와 함께 블루 드래곤(청룡부대)나 타이거(맹호부대) 등등도 해외 군사연구자들이 한국군이라 하면 떠올리는 부대들이 되었다.
부활절 공세 당시 주월 한국군 사령관이였던 이세호중장은 미군의 요청에 따라 콘툼 패스 개통 작전 투입에 9사단을 투입하려고 했지만 남베트남군의 반대로 작전은 실시되지 않았다고 한다. 남베트남군은 이 작전에서 결국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소장급 권한을 가진 군사고문관 존 폴 벤이 NVA 보병들을 유인한뒤 미 공군 B-52 폭격기의 융단폭격으로 지역을 겨우 방어할수 있었다.
월남전 파병 이후 귀국할 당시인 1971년 미국에서 닉슨 독트린에 의해 경기도 동두천시에 있던 미 7사단이 한국에서 철수하게 되면서 서부 비무장지대 일부를 맡던 미 2사단이 이들의 빈 자리로 이동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들의 이동으로 서부 비무장지대에 공백에 생겼고, 이를 9사단이 채운 상태로 현상유지 중이다. 만약 이 일이 없었다면 기존에 있던 위치인 강원도 철원군으로 갔거나 아니면 2사단처럼 후방 예비사단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2.3. 12.12 군사반란 가담
12.12 군사반란 당시 9사단장이 전두환의 절친 노태우였다. 쿠데타군들의 원래 계획은 특전사와 보안사만으로 신속하게 일을 처리하려는 것이었으므로 아무리 사단장이 정변에 가담하고 있었더라도 부대 자체는 정변에 직접 동원되는 오명을 뒤집어쓰지 않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계획이 이런저런 이유로 자꾸 지체되어 결국 사태가 발각되고 육군본부와 수경사가 전투부대를 투입하여 쿠데타군을 진압하려 하자 노태우가 전방에 배치되어있던 9사단 예하 29연대 및 30연대 예하 1개 대대를 동원시켜 중앙청에 임의로 재배치한 것이다.
심지어 이는 12.12를 주도하던 전두환이 총리 접견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위기를 직감하고 노태우가 혼자서 자의적인 판단으로 내린 결정이었다. 원래는 국군보안사령부, 수경사 헌병단, 제33헌병경호대, 육군특수전사령부와 수도경비사령부 제30/33경비단 외 나머지 일선 부대장들은 유사시에만 자신의 부대를 호출하기로 되어 있었다. 때문에 일반 전투 부대장 중에 12.12사태 초반에 예하 병력을 불러온 이는 노태우와 국방부·대한민국 육군본부를 점령한 당시 1공수여단장 박희도 정도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12.12 군사반란은 하룻밤만에 대성공했다. 노태우는 이 정변의 결정적인 위기상황에서 자신의 예하 병력을 동원한 덕에 이후 5공 정부에서 승승장구하여 결국 신군부의 2인자 자리에 서게 되었고, 이는 결국 노태우가 대통령이 되는 초석이 된다. 하지만 이후 반란에 가담했던 노태우는 반란수괴 전두환과 같이 구속되었으니 이 시기는 9사단의 대표적인 흑역사라고 할 수 있겠다.
무엇보다 남북 대치상황에서 최전방 부대를 부대장이 제멋대로 전용하였다는 점에서 가장 치욕적인 흑역사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진압군 측에서는 어느 누구도 감히 전방부대를 차출할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었다. 게다가 최전방 부대는 모두 한미군사동맹협정에 따라 주한미군 사령관의 허가가 있어야만 움직일 수 있다. 더군다나 당시 9사단 참모장이었던 구창회 대령은 사단장 명령으로 출동시킨 29연대를 철군시키라는 제3야전군사령관 이건영 중장의 명령에 연대 출동 안 합니다며 상관을 속이고 명령 불복종을 저질렀다. 그러므로 애초에 기본적인 지휘체계를 무시해버린 행동이다.
이렇게 최전방을 지키는 부대를 제멋대로 빼돌려 서울로 진격시켜서 쿠데타로 악용한 사례는 이때가 처음이 아니라 1961년 5.16 군사정변 때도 이미 전례가 있었다. 바로 김포, 강화 해안 경계를 담당하던 해병대 제1여단 병력을 여단장인 김윤근 해병대 준장이 빼돌려 쿠데타에 동원했던 것이다.
3. 예하부대
제28보병여단
제29보병여단
제30보병여단
포병여단
3.1. 사단직할대
본부근무대
공병대대
군사경찰대대
정비대대
수색대대
보급수송대대
의무근무대
제21전차대대
정보통신대대
화생방지원대
방공중대
보충중대
정보3중대
사단 사령부 직할 부대 중에서는 통신대대와 본부대만 구막사를 사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부대는 부대 통합으로 건설된 신막사에서 지내고 있다. 본부대와 통신대대만 1980년대 지어진 구막사에서 지내고 있다. 여담으로 군사경찰대대와 같은 울타리에서 지내는 정비대대만 아직 구막사를 사용중이다
사단직할대 중 본부근무대, 보급수송대대, 의무근무대, 정보통신대대, 화생방지원대, 방공중대, 정보3중대는 사단 사령부 안에 들어가 있다. 반면, 타 예비사단과 다르게 수색대대는 사령부 위치에 있지 않다.
수색대대는 국군고양병원에서 차로 10분거리인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하여 있다. 그렇다보니 외진이나 응급환자는 사단의무대가 아닌 이곳으로 향한다. 대부분의 직할대들이 일산 사단본부 주변에 위치했지만 수색대만 멀리 떨어져있다, 심지어 1사단 본부가 훨씬 가깝다!
부대시설은 오래된 편으로, 신설 체육관 등 점점 개량하고 있으나 사단 신교대 대비 턱없이 부족하다. 수색대대 내 본부중대를 제외한 전 중대는 전부 2층 침대로 구비되어 있고, 온수 시설도 보장되어 있으나 때때로 시설 정비나 고장으로 인한 부족함이 있다. 타 사단 혹은 타 대대에서 체력검증이나 훈련을 위해 방문하는 때가 있는데, 특이사항으로는 대대 구보 코스가 통상 사단 기준보다 힘들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혼재되어 있어 대대에서 1KM 뜀걸음 측정 4분이라 가정하면 평지에서는 개인 기량에 따라 10~30초 이상 감축이 가능하다.
헬기레펠 훈련을 자주 하는 편이며, 현재는 부대 내에 레펠장이 없어 옆 형제 부대인 701특공연대에 있는 델라스 타워에 가서 훈련을 받는다.
'솔개전사' 라는 제도가 있는데 팔굽혀펴기 200회, 윗몸일으키기 200회를 각각 10분 안에 해내고 20km를 1시간 40분 이내에 완주하면 부대 현관에 금판을 박아 기록한다. 2021년 상반기 기준으로 간부와 병을 포함해 30명 정도가 있으며 2020년도부터 코로나로 인해 솔개전사를 측정을 하지 않고 있다. 수색대대는 면접을 통해 차출되는데, 어느 부대나 마찬가지겠지만 보통 멋과 명예를 위해 온 장병들이 이후에는 항상 후회와 부상을 달고 산다.
3.2. 제28보병여단 도깨비
여단본부
군수지원대대
제1대대 홍도깨비
제2대대 황도깨비 (K808)
제3대대 청도깨비
3대대는 1980년대에 삼청교육대로 운영된 부대다. 3대대는 지금도 교통이 불편한데 80년대에는 정말 대대 주변에 산 밖에 없는 오지였다. 덕분에 90년대 초반까지 6.25 전쟁 참전, 베트남전 참전, 삼청교육대 교관으로 복무한 트리플 크라운 부사관들이 부대 내에 꽤 많았다.
3.3. 제29보병여단 황금박쥐
여단본부
군수지원대대
제1대대 붉은박쥐 (구 사자대대)
제2대대 푸른박쥐 (구 전격대대)
제3대대 검은박쥐 (구 돌격대대)
29연대는 전두환이 연대장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한 전력이 있으며 위에서 서술했듯이 12.12 군사반란 당시에 동원된 이력이 있다.
3.4. 제30보병여단 독수리
여단본부
군수지원대대
제1대대 불사조
제2대대 검독수리
제3대대 참독수리
3.5. 포병여단 백호
여단본부
제30포병대대 백두산/독수리 (K55A1)
제51포병대대 한라산 (K55A1)
제52포병대대 황희정승 (K55A1)
제966포병대대 흑곰(왕포) (K9)
4. 과거부대
제101보병여단(제1군단)
(구)신병교육대대
5. 출신인물
5.1. 장교/부사관
박정희: 前 대통령, 중령 시절 사단 참모장 역임.
전두환: 前 대통령, 대령 시절 29연대장 역임.
허화평: 예)준장, 대대장 및 작전참모 역임.
송서규
이상희: 예)대장, 대령 시절 29연대장을 역임.
전인범: 예)중장, 대령 시절 29연대장을 역임.
이지문: 보안사의 민간인 사찰을 폭로한 윤석양 씨와 함께 대한민국의 정치 역사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 또 한 명의 내부고발자이다.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28연대 소속 보병소대장이었던 이지문 중위는 이전까지 군인 표는 모두 여당표라는 공공연한 비밀을 처음으로 폭로한 사람으로, 이로 인해 군 부재자 투표소 영외 설치와 군 내부 인사고과에서 비밀리에 반영되던 투표율 조사 등을 종식시켜 군의 정치 중립성을 쇄신하는 것뿐만 아니라 투표의 공명성을 더해 대한민국 민주화에도 큰 역할을 했다.
이주헌: 축구해설가 겸 인터넷방송인. 헌병대 부사관으로 복무하였다. 현재 이스타TV, 랩추종윤 대표
박보희: 통일교 문선명의 오른팔이자 전 한국문화재단 총재. 육사 생도이던 만 20세 나이에 6.25 전쟁이 터져 9사단 28연대 소속 장교로 6.25 전쟁에 참전했다.
강승우
이영길: 예) 대령. 광복군 제3지대에 함께 근무하던 박영준 장군 밑에서 부사단장으로 복무했다.
5.2. 병
김규년: 가수, 디에이드 멤버. 2020년 3월 24일 신병교육대로 입대했고 사단 군악대에서 복무.
김병조: 코미디언. 카투사에서 전입, 문선대 소속이었으며 1975년 전역.
김영광: 야구선수.
김재선: 가수.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이수영 모창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성대모사 외에 평상시 목소리도 다소 여성스러울 정도로 고음역이다.
김제유: 가수.
박상면: 프로게이머.
배관구: 정치인.
선우재덕: 1984년 당시 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복무. 후술할 KBS1 <TV 내무반 신고합니다> 1999년 4월 12일 방영분에서 언급.
신동진: 프로게이머
신준섭: 배우. 2020년 12월 14일에 입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9사단으로 입대한다고 밝혔다.
안주형: 야구선수. 2018년 10월군번 30여단 복무.
양세형: 코미디언. 2008년 입대. 28연대 2대대에서 복무 하다가 상병 때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연예병사)로 차출.
와이엇: 가수, 온앤오프 멤버. 2021년 12월 27일 입대하였으며, 29여단 3대대 복무.
유상봉: 가수, 재주소년 멤버. 2005년 입대, 헌병대에서 복무.
윤도현: 가수.
윤선우: 배우. 2006년 입대, 29연대 1대대 2중대 복무.
이선생: 인터넷 방송인. 신병교육대대 훈련조교 및 대대 불교군종병으로 복무. 복무 당시 인터뷰 영상이 아직 남아있다.
이상호: 인터넷 방송인. 2020년 2월 10일 현역으로 입대하였으며, 28여단 통신병으로 복무.
이재인: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 운전병으로 복무.
이준익: 영화 감독. 155mm 포병.
이풍운: 배우.
임형우 대한민국 가수
작은 숲: 유튜버. 2010년 10월 군번 30여단 복무.
장민석: 야구선수. 본래 상무 피닉스 야구단 입대를 목표로 대학에 적을 두고 있다가 깜박 잊고 등록금을 내지 못해 바로 영장이 날아와서 현역으로 입대했다고 한다.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 28연대 1대대 3중대 소속으로 월남전에 참전.
정주후: 야구선수. 2018년 12월 군번 29여단 복무.
정훈: 야구선수. 현대 유니콘스에서 방출당한 후 여기에서 현역으로 복무를 마쳤는데, 보직은 81mm 박격포병이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훈련소에 있던 시기에 당시 현대 유니콘스의 2군 구장이었던 원당 야구장을 거쳐서 행군을 했었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야구장 뒷산쪽이었다.
승준: 온앤오프 멤버. 2021년 12월 27일 입대하였으며, 30여단 여단직할대 통신중대 복무.
조병규: 前 키움 히어로즈 소속 야구선수. 2019년 11월 군번 29여단 복무.
찬열: 가수, EXO 멤버. 2021년 3월 29일 입대하였으며, 29여단 1대대 3중대 복무.
최민환: 가수, FTISLAND 멤버.
최지효: 인플루언서. 2022년 1월 3일 입대하였으며, 본부근무대 복무.
천준호: 정치인.
택연: 가수, 2PM 멤버. 2017년 9월 4일 9사단 백마부대 신병교육대로 입대. 10월 16일 수료식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백마부대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
하은: 가수, 포맨 멤버. 2022년 6월 13일 입대하였으며, 공병대대에서 복무하다 본부근무대에서 파견 근무.
하일성: 야구해설가. 이 부대 소속으로 월남전에 참전.
6. 특징
대한민국의 유명한 메이커 사단 중 하나이며, 호국 훈련이나 KCTC 훈련 등이 연례행사로 둘 중 하나는 꼭 있고, 그 외 각종 훈련들을 군생활 내내 즐길 수 있다. 15회로 전군에서 대통령 부대표창을 가장 많이 수상한 부대이다. 2009년 부대에는 역대 대통령을 가장 많이 배출한 사단이라는 자체광고도 있었다. 물론 그중 두 명은 내란죄로 대통령 예우가 박탈당했다.
부대 경례구호가 백마다. 때문에 이곳 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기초군사훈련 받고 다른 사단으로 배치받는 병력들 중 개념이 없는 병사들은 다른 사단에 도착한 첫날에 씩씩하게 백마라고 경례하고 고문관 확정되는 경우가 있다. 구호가 좀 특이한 경우인데 보통 1호간으로 경례한다. 원래 2호간 경례였지만 2008년도에 새로운 사단장이 취임하면서 1호간 경례로 바뀌었다. 즉 손이 모자 챙에 닿을 때 "백마"라고 빠르게 외쳐야 된다. 그래서 거의 대부분 [뱅마]라 발음하며, 이에 대해선 아무도 태클 걸지 않는다. 다만 신병교육대대처럼 2호간으로 경례하는 부대도 있는 듯.
영상물 등장이 잦은 부대이다. 소설이자 영화화되어 유명한 하얀전쟁에서 주인공이 몸담는 부대인 것은 물론, 머나먼 쏭바강(1993년 SBS)에서도 주인공의 소속부대로 나왔다. 그리고 하필이면 12.12 군사반란 때 쿠데타군의 선봉으로 출격한 탓에 MBC 드라마인 제5공화국 등 12.12를 다룬 드라마나 영상물에서는 반란군으로 나온다.
1989년 4월 22일 첫 방송을 시작했던 MBC <우정의 무대> 1편도 백마부대에서 시작했으니 지상파의 단골손님 부대이며, KBS1 <TV 내무반 신고합니다>도 1998년 11월 23일에 같은 베트남전 참전 부대인 제100군수사령부와 함께 다루어졌고, 1999년 4월 12일 방영분에서 단독으로 나온 후 6월 28일 방영분에선 같은 백마고지 참전 부대인 제5보병사단과도 함께 다뤄졌다가 2000년 3월 13일 파월 예비역 편, 2001년 3월 12일 방영분에서도 소개되었다. 2003년 10월 27일 <청춘! 신고합니다>에서도 소개되었다.
tvN 푸른거탑도 백마부대 신병교육대에서 실시하였다. 또한 초기 푸른거탑에서는 백마부대 마크를 단 군복을 입었다가 3화부터는 마크를 바꾸었다. 참고로 당시 촬영을 허가해준 사단장은 47대 육군참모총장을 역임한 김용우 대장이었다.
2013년 MBC 일밤의 2부 코너인 진짜 사나이에서 출연자들이 군생활을 체험하기 위한 첫 자대배치를 이곳으로 받았다. 그동안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리얼 병영 체험 스타일의 예능 프로그램인지라 군부대 촬영 섭외가 쉽지 않았을텐데, 아마도 MBC 예능 프로그램 제작이 일산 드림센터에서 이뤄지다 보니 근방에 가장 섭외가 용이한 부대라서 처음 선택한 듯하다. 이후 2016년도에 이곳 사단 신병교육대대, 수색대대, 포병연대 독수리대대, 백마유격장에 출연하였다.
2014년 1월 BBC 뉴스에 등장하였다.
LIFE AS A SOUTH KOREAN BORDER GUARD | 2014.01.19. BBC News
영상출연 뿐만 아니라 무언가 바꾸기 위해 실험을 한다 치면 보통 이 부대를 마루타 삼는 경우가 많다. 여러 무기도입이나 훈련방식, 훈련교장, 제도변화 등이 일반병에게 도입되기 전에는 보통 여기서 실험을 거친다.
6.1. 근무환경
30연대와 29연대는 강안 경계를 맡고 있어 대대 규모로 순환되다 2015년 말부터 두 부대 모두 1개 대대로 고정되었다. 수송대, 의무대 같은 일반 보병대대에는 없는 자원을 주로 연대본부 예하 직할중대에서 지원받는다.
GOP와 마찬가지로 내륙부대로 복귀함과 동시에 근무일수에 비례해 보상휴가를 받는다. 30연대 기준으로 투입 후 3개월이 지나면 1박이 생기고 그 다음 달부터는 한 달에 1박씩 적립이 된다. 2015년부터는 투입 첫 달부터 2박 3일씩 준다. 강안에 있다 보면 외박 금지는 물론 휴가도 근무 인원이 안 나오면 제한될 수도 있다. 그래서 내륙부대로 돌아오면 모든 중대의 1/3~1/4 정도가 돌아가면서 휴가를 한꺼번에 나갔다 들어오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보상휴가이니 정기휴가에는 없는 TMO는 덤이다.
그래서 강안을 가지 않는 부대가 좋냐고 한다면, 그만큼 훈련으로 갈군다. 신병교육대대에서는 강안을 가지 않는 28연대를 소개할 때 국방부에서 조사했다는 부대별 훈련량 순위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온갖 휘황찬란한 특수부대들 가운데 삭막한 일반 보병부대의 이름이 3위에 박혀 있는 모습은 사실 여부를 떠나 꽤나 임팩트 있다. 참고로 1,2위에 있는 부대는 각각 특전사와 해병대 1사단 수색대대이다. 훈련 강도로는 그들에 미치지 못하지만 훈련량은 과장이 아닌지 입소해서 퇴소할 때까지 산만 죽어라 탄다. 신병교육대에서 30km 행군을 하품하며 돌았다는 인간들이 여기 훈련 한번 받고 발에 잡힌 물집 때문에 일주일 내내 죽는시늉을 내었다는 말도 있다. 물론 휴식기 없이 미친 듯이 훈련만 뛰기에 힘든 것이지 훈련 강도는 특수부대들에 한참 못 미치므로 엄청난 훈련 횟수에 힘입어 빠르게 익숙해진다. 상병만 달게 되면 10주 연속 훈련이든 지형 숙지를 빙자한 끝없는 간이 행군이든 짜증만 날 뿐 웬만한 일에는 멘탈 잡고 견딘다. 물론 익숙해졌든 아니든 다음 해 훈련계획표를 보고 그 현란하다 못해 눈이 아플 지경인 훈련 목록에 절망하는 건 모두 똑같다.
그래도 교통편 만큼은 정말 좋다. 이웃 1사단과 마찬가지로 서울 시내 버스와 서울 가는 전철이 사단 관할지역을 운행하며, 게다가 1사단에 비해 서울 시내 버스 및 서울 가는 전철이 더 많다.다만 휴가를 잘 안보내 줄려고 한다.정기는 보내지만, 포상휴가는 진짜 안 보내줄려고 한다.
안병석 사단장이 다른 요직으로 영전하고 김동호 사단장이 취임한 이후에 훈련의 강도가 더 강해졌다고 한다. 사단장이 훈련을 중시하는 성향인지라 사단의 운영방향 역시 이를 따라가는 게 이유로 보인다. 대신 훈련에 방해되는 쓸데없는 똥군기나 부조리는 정말 강력하게 철폐되었다. 철폐되었는지 훈련에 지쳐 부조리로 괴롭힐 힘도 안 남는 것인지 애매하다는 얘기는 많이 돌지만 어쨌든 병영 부조리는 약한 편이다. 소위 '몸이 힘들어서 정신적으로 안 괴롭히는 전방 사단'의 표본 같은 부대
6.2. 동기 제도
6개월 동기제를 실시하고 있다. 가령 2020년 1월에 입대한 용사의 경우 2020년 6월까지 입대한 용사와 동기이며, 2020년 7월부터 입대한 용사와는 후임 관계가 된다.
아래 서술된 내용은 연간 동기제(1년 동기제) 시절 작성된 내용이므로, 6개월 동기제인 현재 기준으로는 차이가 있으므로 열람 시 유의.
육군 전체가 현재 시행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9사단을 포함한 몇몇 1군단 예하 부대가 시범운용하고 있다. 현 동기제 생활관에서 소대별 생활관으로 회귀하기 위한 조치. 동기제 생활관을 운용함에 있어 전투력 유지가 어렵고 군 기강이 해이해져 상병장이 되어도 주특기나 병 기본에 미숙한 인원이 많아진 것이 원인이다. 상병장이 상병장 생활관을 청소하고 있을 때, 일이등병들은 눈치볼 일이 없으니 생활관 개판인 상태로 누워서 티비보고 있는 게 가능하단 소리다.
심지어 자기보다 먼저 입대한 동기들 한테는 무시받기 싫어 하면서 정작 자기보다 늦게 온 동기에겐 개무시하여 싸움이 일어나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 속칭 1월~4월에 입대한 군번을 전군번 혹은 초군번이라고 하며, 9사단 어느 부대를 가도 초군번과 후군번의 파벌이 형성되어 있다. 즉 말이 1년 동기제이지 사실상 3~6개월 동기제라고 봐도 무방하다.
연간동기제의 장점은 '후군번(9~12월)'이 적응을 하기 쉽다는 것과 병영생활을 함에 있어서 선임 눈치를 별로 보지 않아서 편하다는 점이다. 초군번에게는 해당 안되는 장점이다.
단점으로는 초군번만 열심히 한다. 초군번은 자대에 전입올 시기에 이미 선임들만 가득 있기 때문에 눈칫밥 보며 억지로 열심히 하는 반면에 후군번은 이미 동기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자연스레 편하게 병영생활 하며 주특기 등을 갈고 닦지 않는다.어떤 경우는 후군번이 자신의 계급(짬)을 생각 못하고 동기라는 생각으로 초군번에게 역짬질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초군번과 후군번이 친하게 지내는 경우는 소수에 속하며, 이는 대부분 후군번이 초군번 못지않게 열심히 해서 인정을 받거나 혹은 적응력이 좋고 유머감각이 뛰어날 경우에만 해당된다.
연간동기제는 29연대가 연대장 김태성 대령(현재 소장)과 정영석 예) 원사의 합의를 통해 군 최초로 시행되었고, 1년동기제의 긍정적인 결과로 김태성 대령은 장군 진급에 성공하였다.
6.3. 사단가
9사단가
(1절)
철원 뜰 백마고지 싸움터로 삼고서
싸우고 또 싸워서 대승을 이룬
그 용맹 길이지켜 나라 겨례 수호에
나가자 9사단의 깃발을 높이들고
(2절)
십만의 오랑캐를 한칼에 쳐 무찔러
개가를 높이올린 북진 능선에
무훈도 찬란한다 역사의 백마용사
힘내자 9사단의 불멸의 전승기를
(3절)
중부전선 금화뜰에 터전을 굳게 닦은
혈전의 저격능선 이름도 높다
다같이 마음 엮어 무쇠같이 뭉쳐서
받들자 9사단의 찬란한 우리 전통
(후렴)
오너라 풍진아 정의의 방패 앞에
우리들은 백마부대 9사단의 용사다
6.4. 백마가
달려라 백마
(1절)
아느냐 그 이름 무적의 사나이
세운 공도 찬란한 백마고지 용사들
정의의 십자군 깃발을 높이 들고
백마가 가는 곳에 정의가 있다
(2절)
아느냐 그 이름 역전의 사나이
그 이름도 찬란한 백마고지 용사들
자유의 십자군 깃발을 높이 들고
백마가 가는 곳에 자유가 있다
(3절)
아느냐 그 이름 상승의 사나이
청사에 찬란한 백마고지 용사들
평화의 십자군 깃발을 높이 들고
백마가 가는 곳에 평화가 있다
(후렴)
달려간다, 백마는 적진으로
이기고 돌아오라 대한의 용사들
1964년 제작된 LP판을 CD로 복원한 '달려라 백마' 버전 https://youtu.be/uxsRvdp75lk
원곡은 월남 파병가로 가사를 수정한 버전은 사단가보다 9사단 내에서 더 자주 불린다. 신병교육대대에서 사단장이 직접 오는 수료식을 진행할 때에는 백마가를 제창한다. 이 때문에 백마가는 사격 주간 전/후부터 연습을 시키는 편.
6.5. 원탁의 기사
원탁의 기사
희망이여, 빛이여, 아득한 하늘이여
나라의 백마가 울부짖는다
지축을 울리는 말발굽
바람을 가르는 갈기
나 소리 높이 외친다
나 소리 높이 외친다
위대한 이 나라의 통일을 위해
오늘도 달린다
오늘도 달린다
월남 파병가인 '백마가(달려라 백마)'와 함께 사실상 제3의 사단가로 인정받는 노래다. 원래는 1981년 TBC에서 방송한 애니메이션 원탁의 기사의 주제곡으로 '백마가'만큼 자주 불리는 '사가'다. 이유는 노래 가사에 '백마'가 들어가기 때문.
재미있는 점은 대부분의 사가, 특히 가요나 드라마/영화/만화영화 주제곡 같은 것은 지휘관들이 철저하게 금지시키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노래 만큼은 소대장~중대장급의 초급장교들뿐 아니라 대대장 이상의 영관급은 물론 일부 사단장들의 경우 허용해주는 정도를 넘어 직접 구보,행군 간에 부르도록 시킨다는 점이다. 아마도 '나라의 백마', '위대한 이나라의 통일을 위해' 같은 가사와 함께 군가풍의 박자와 멜로디를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근데 모르는 사람도 많다. 아마 각 예하 여단 대대마다 다른 듯 하다.
7. 사건 사고
7.1. 1980년 무장공비 침투 저지 사건
상세 내용 아이콘 자세한 내용은 황중해 문서의 3.23 완전작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980년 3월 23일, 한강무장공비 침투를 저지한 황중해 일병과 김범규 이병이 있다.당시 대한뉴스(시체가 모자이크 없이 나오니 주의) 공로로 두 사람 다 충무무공훈장 수여, 포상금 1,700만원, 사단장 포상휴가 6개월, 연대장 포상휴가 6개월, 헬기로 고향으로 간 후 카퍼레이드를 받았다. 이 중 황중해 일병은 완전작전 후 부사관에 지원하여 최종계급 상사로 2012년 전역하였다. 그의 공로를 기념하여 소초 하나를 그의 이름으로 바꾸었다. 이 사건은 사상 최초로 아군의 피해 없이 북측의 침투를 막아낸 완전작전이기에 9사단에서는 매년 3월 23일만 되면 3.23 완전작전을 기린다.
7.2. 2013년 임진각 월북 시도자 사살 사건
2013년 9월 16일, 임진강에서 월북을 시도하던 40대 남성을 초병이 사살한 임진강 월북 시도자 사살 사건이 일어났다.
7.3. 2023년 제9보병사단 지휘부 복지회관 특혜 의혹
2023년 7월 26일, 백마회관에서 9사단 지휘부가 메뉴판에 없는 음식을 수차례 제공받는 등 특혜를 누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8. 기타
파주-고양 지역 개발이 활발한 탓에 육군 전체의 군사보호구역 협의 건 중 20%가 넘어간다고 한다.
주변이 허허벌판이었던 시절에 지어진 사격장 주변에 각종 건축물이 들어선 탓에 관련 민원도 많은 편이다. 사단 사령부 주변은 거리가 제법 된다고는 하지만 사방을 둘러봐도 아파트 밖에 안보인다. 모 연대 주둔지는 병사들이 뭐하는지 하나하나 보일 정도로 주변 아파트들이 가깝다. 가까운 수준이 아니라 왕복 4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다. 영내 사격장에서 사격이라도 하는 날에는 근처 근린공원을 이용하는 시민과 아파트주민이 함께 민원을 때려 넣는다.
자동화 사격장 인근 아파트 촌으로 도탄이 날라가는 사고가 1997년에 발생하여 아파트 베란다 유리창이 파손되는 일이 있었다.
백마부대는 과거 베트남 전쟁 관련 드라마였던 머나먼 쏭바강 등으로 이미 대중에게 베트남 전쟁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부대인데다가, 작가 안정효가 이 부대 출신으로 월남전 파병을 갔으며, 그의 소설 하얀전쟁의 주인공들 역시 작가처럼 백마부대였기 때문에 제작자 입장에서는 가장 무난한 선택이기는 했다. 하얀전쟁이란 제목도 백마부대의 견장이 하얀색인 것에서 나왔다. 드라마 머나먼 쏭바강 및 동명의 원작소설 역시 작가 박영한이 참전하여 직접 겪은 일을 소설로 집필한 것이다. 조성모의 가요 아시나요의 뮤직비디오에도 주인공의 부대로 나오지만, 베트남전 참전 용사들이 역사 왜곡이라고 소송을 거는 등으로 인해 현재 작중 나오는 부대 마크의 백마를 파랗게 칠하고, 일부 장면들은 편집한 버전이 공개되어 있다.
2008년도에는 대통령을 3명(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배출한 사단이라고 홍보했던 문구가 각 생활관 별로 붙어 있었다(2017년에는 생활관 별로 붙어있지 않으나 9사단 9대 자랑이 복도에 붙어있다).
신병교육대대와 일부 부대에서는 기상 때마다 스트레칭 체조 방송을 틀기도 한다. 정훈교육 시간에 당시 30 연대(현 30 여단)의 군종 법사(스님)가 직접 구령을 녹음하였다고 말한 적이 있다.
육군 보병 피복 및 장구류, 개인화기 등의 테스트 부대이기도 하다. 육군 장비들이 우선보급되어 그 결과가 육군 전체에 보급되고 있다. 다른 부대들이 막 K3 받아 가벼워서 좋다고 얘기할 때는 이미 폐급이라 불릴 정도로 이 부대 K3는 노후화가 심한 상태라고 한다. 상상 속의 장비라 불리는(...) 워리어플랫폼 장비도 9사단에서는 이미 보급이 진행 중이다.
KCTC에서 최초로 3참호까지 돌파했던 사단이다. 백마부대 소속 산하 부대(2009년 11월)가 KCTC 훈련에서 최초로 돌파하였다.
공병대대 EHCT 19년 최정예 EHCT선발(황금 베레모 수여 2019.11.27)로 전역하면 메달준다.
사단 사령부 내 사슴이 서식한다. 전입 신병들한테 사단 사령부에 사슴이 있다고 하면 안 믿는다. 또한 사단 사령부외에도 전차대대내부에서도 사슴이 서식 중이다.
사단 위수지역인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에는 노태우 前 대통령의 묘소가 위치해 있다. 또한 노태우 대통령이 과거 이 부대에서 사단장을 지낸 바 있어서 한때는 노태우 대통령의 초상화가 걸려있기도 했다고.
문제점들이 누적되어, 결국 어머니들이 장병 급식-피복 모니터링단을 결성하여, 군부대를 체험하기로 했다. 2020년 7월에 어머니들은 육군 9사단을 방문했다. 하지만 아버지 모니터링단을 결성하기는 힘들 것 같다. 아버님들은 생업에 종사하느라 바쁘기도 하고, 한국 군대의 현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어 국방부가 거부할 것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