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자리에서 우리들을 기다렸으리라~
산이 좋고 길이좋아 늘 걸망하나 메고서
바람처럼 세월처럼 머물다 스쳐지나고 또 하나의 목적도 없는 종착역을 지나다
잠시 강릉이란 간이역에 머문곳이 이제는 제2의 고향이 되어져 가는것 같아요
바우길은 새로운 것도 아니며
개척도 아니며 늘 그자리에서 우리들을 바라보며 포옹하여 주었는데 어쩌면 우리네 삶이 바쁘다는 핑계로
바우길이 내민손 이제야 잡은것 같아서 내민손 꼬안 잡고서 바우길을 더많이 아끼고 사랑해야 겠지요
늘 그자리에서 바우길이 우리들을 기다렸던 것처럼..
쉬엄쉬엄 함께 걸어며 구비구비 길섶을 지날때 마다 자세히 그곳에 대하여 해설도 하여주시고
행여나 기다림이 지루 할까봐 감자전과 막걸리로 길 동무들을 챙겨주시는 바우길의 모든 운영진들이
계시기에 바우길의 길이라는 것은 그냥 길이 아니라
걍~~ 그어떠한 생각이 느낌이 아닌 편하게 걸어갈수 있는길 피곤하면 쉬어가고 요즘 도시 아이들이 말하는 쌀나무
무르 익어가는 오망졸망한 논들의 벼이삭도 바라보며 걸어가는 길
어쩌면 삶의절반 마흔의 중반이 넘어서며 이제야 내가 걸어온 수많은 길 중에서 바보 스러우면서도 우직하며
엄마의 젓가슴처럼 포근한 길을 안내하여 주신 단장님과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 참! 저는 이카루스 친구 산사의 뜨락입니다
고운길을 함께한 친구에게도 감사를 드리며 조금이라도 바우길에서 도움을 줄수있는 일이 있다면
시간이 허락하는한 달려 가겠습니다
함께 하여 주신 모든 길동무님들께 감사드려요
첫댓글 사진과 글 너무 좋습니다.
반갑습니다 닉이 멋지네요 ㅎㅎ
폭염속에 걸으신 바우님들 넘 멋지네요. 사진과 글 즐감했습니다.^^*
곳곳의 시골 한 여름풍경, 풍호연가길이 곱게 잘 담겨있네요. 사진 잘 봅니다.
아 학산 굴산사지 구경 잘 했습니다. 더운 날씨에 대단들 하십니다. 다다음주에 바우길에서 뵙겠습니다.
더운날씨에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어울린 좋은 풍경 멋지십니다. 마음만 꿀뚝인 저에겐 부러울따름~~~^^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굴산사지 당간지주는 다른 당간지주와 달리 위풍당당합니다.
먹거리장터도 눈에 확 들어오고요.^^
여름의 뜨거운 햇살아래 더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주신 뜨락님 사진과 글 잘보았습니다..멋과 사랑을 아는 분인듯 ..ㅎㅎ
와우~다시 보는 굴산사 당간지주, 뜨락님의 기술 덕분에 과연 '강원도의 힘'이 느껴져 뿌듯하네요, 폭염 속을 뚫고 이토록 아름다운 길을 걸었던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게 해 주어 감사드립니다~
그날 재미있는 말씀 즐거웠습니다. 역시 말씀 잘 하시는 분들이 글도 잘 쓰시는군요. 진리 인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