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언 : 여어동쟈개, 농갱이, 황쟈개, 자개, 재가리, 빼가리, 자가사리, 밀자개
외국명 : (영) Cuttailed bullhead, (일) Koraigigi
형 태 : 전장 23Cm 정도.
일본산동자개(P. nudiceps)와 흡사하고 메기와 유사하며, 등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에 억센 가시가 있어 잡으면 “기-기-“하는 소리를
낸다. 몸은 길고 등지느러미에서
앞쪽은 좀 측편되어 있고 그 뒤쪽도 측편되어 있다.
체고는 등지느러미 기저부가 가장 높다. 꼬리지느러미는 깊이 둘로 갈라져 있다. 체색은 충충한 누른빛 바탕에 암갈색의 테둘린 커다란 반점이 있고 배쪽은 담색이다. 이 반뭄의 색채는 이후 변하지 않기 때문에
특징적이다. 머리의 등쪽은 갈색이고
옆구리에는 옆줄부를 따라서 장방형으로 된 커다란 무늬가 있다. 가슴지느러미의 가시 톱니는 성장함에 따라 그 수가 많아진다. 비늘은 전혀 없다. 옆줄은 완전하고 후반부에서는 옆구리의
한가운데를 세로로 가고 있으나 전반부에서는 위쪽으로 조금 구부러져 있다.
설 명 : 하천의
흐름이 완만한 모래진흙 바닥에서 살며, 낮에는 대개 돌 밑에 숨어있다가 밤에 나와서 헤엄쳐 다니며 먹이를
찾는 탐식어로서 물고기 알, 새우류, 곤충류, 유충류 등 작은 동물을 먹고 산다. 산란기는 5월 중순에서 6월까지이고 난형은 구형이며, 난황은 짙은 황색 반투명의 여러 개의
기름 덩어리이다. 난황 지름은 1.4-1.6mm정도이고 알은 1.6-1.8mm이다. 성장도는 봄에 산란한 놈은 그 해 8월에 전장 3-4Cm로 되고, 1년에 5-7Cm, 2년에 10-12Cm, 3년에 15-17Cm 정도가 된다. 2-3년이면 성숙하여 산란한다. 맛이 좋은 어류이다.
분 포 : 우리나라
낙동강 이서에서 압록강까지의 남,서해안으로 흐르는 여러 하천에 분포하고 있으며, 헤이룽강 수계, 랴오허강 수계, 양쯔강
수계 및 남부 중국의 제 하천에 분포한다.
그러나 시베리아, 연해주, 사할린, 일본 북해도 및 타이완에는 분포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대동강, 성천강과
한강 이남의 호수계에 많다.
비 고 : 동자개와
일본산동자개(P. nudiceps), 남만주산동자개는 지방적 변이종이라고도 한다. 일본산동자개류는 가슴지느러미 가시 안쪽에
톱니가 있으나 바깥쪽에는 없고 매끄럽다는 점을 특징으로 들고 있으나 우리나라산에서는 가시 바깥쪽에 가는 굴곡이 있고 기부에는 톱니 모양의 작은
돌기가 보이며, 결코 매끄럽지 않다. 그러나 일본산에서도 큰 놈에서는 이와같은 점을 발견할 수 있으므로 이것이
결코 별종으로 다뤄야할 특징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보다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 동자개류
: Pelteobagrus nudiceps (Sauvage) – 일본동자개
외국명 : (영) Cat fish, (일)
Inoshishigigi
형 태 : 최대
전장 80Cm이나 대개는 20-40Cm 정도. 몸은 길고 머리는 조금 측편되어 있으나
몸통은 측편되어 있다. 등쪽은
회색을 띤 황갈색이고 배쪽은 담색이며, 무늬는 보이지 않는다. 각 지느러미의 가장자리는 흑갈색이다. 눈은 매우 작고 약간 타원형이다. 꼬리는 깊이 패여 있으며, 상하
양엽은 비슷하다. 뒷지느러미는
뒤쪽에 있어 기름지느러미와 대칭적인 위치에 있다.
가슴지느러미 가시는 억세고 등지느러미의 가시 길이보다는 짧다. 옆줄은 옆구리 중앙에서 위족으로 치우쳐져 직선으로 뻗어있으며, 비늘은 전혀 없다.
설 명 : 하천 하류의 모래나 진흙 바닥의 흐린
물이 있는 곳과 하구 근처의 다소 짠물이 섞이는 곳에 많이 살고 있다. 바다로 들어갈 때도 있으며, 각종
소형 동물을 먹이로 한다. 서해로
흐르는 큰 하천에 분포하나 특히 금강(강경, 부여)산이 맛이 좋아서 유명하다고 하며, 때로는 군산 앞바다에서 연승에
의해 어획되는 수가 있다. 한강
행주에서는 얼음이 얼 때와 해빙기에 잡힌다.
분 포 : 우리나라
서해로 흐르는 큰 하천(청천강, 대동강, 한강 및 금강), 만주 랴오허강 수계, 중국 본토 등에 널리 분포한다.
비 고 : 종어는
예로부터 그 이름과 맛으로 우리나라 물고기 가운데서 가장 우수하여 조선조 이래의 역대 임금에게 진상은 물론이고,
서울 고관들이 즐겨 먹는 진미어로서 그 맛이 물고기 중에서 음뜸간다는 뜻에서 종어라 불리게 되었다. 당시 논산, 부여 현감은 종어
진상의 성적에 따라 진급을 약속할 수 있었기 때문에 서울 귀족들의 젊은 벼슬아치들이 다투어서 지망하는 현감자리 였다. 그래서 논산, 부여에는 종어가 현감(군수)이라는
말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다. 금강이외에서
나는 종어는 맛이 떨어진다. 종어의
살은 미끄럽고 연한 홍황색으로 씹는 맛도 일품이다.
회도 좋으며, 굽거나 국으로 끓여도 좋은 요리감이다. 최근에는 남획으로 거의 멸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