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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성소의 기물들의 의미/ 1) 진설병 상(떡 상) : 생명의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출25:23-30, 37:10-16)
“성경 뒤편에 있는 성소 안의 진설병 그림을 먼저 펴서 확인해 보시라!”
<진설병(陳設餠) : 떡 덩어리>
출25:23절은 “너는 조각목으로 상을 만들되 길이는 두 규빗, 너비는 한 규빗, 높이는 한 규빗 반이 되게 하고”라고 말한다.
곧 길이가 92㎝, 넓이가 46㎝, 높이가 70㎝인 떡상이다. 진설병상은 진설병( לֶ֥חֶם פָּנִ֖ים 레헴 파님 the Bread of the Presence, shewbread)을 놓기 위해(show set, 진설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 שֻּׁלְחָ֛ן 슐르한 a table as spread out)이다.
레24:5-6절은 “너는 고운 가루를 가져다가 떡 열두 개를 굽되 각 덩이를 십 분의 이 에바로 하여 여호와 앞 순결한 상 위에 두 줄로 한 줄에 여섯씩 진설하고”라고 말한다.
진설병은 쇼우브레드(shewbread), 곧 면전떡, 얼굴을 보듯 보여 지는(shew는 show의 고어) 떡이다. 진설병은 6개씩 쌓아서 옆으로 두 줄로 세워놓는다. 왜 12개를 놓는가? 이것은 12지파를 상징한다.
진설병은 12지파의 양식이라고 볼 수 있다. 상은 12개의 떡을 펼쳐놓기(spread out) 위한 식탁인데 그 만드는 법은 이와 같다. 조각목(아까시야 나무 종류)으로 만들어서 그 위에 순금을 납짝하게 펴서 조각목을 도금하듯이 둘러싼다.
출25:24-25절은 “순금으로 싸고 주위에 금테를 두르고 그 주위에 손바닥 넓이만한 턱을 만들고 그 턱 주위에 금으로 테를 만들고”라고 말한다.
금테(זֵ֥ר זָהָ֖ב 제르 자하브 a crown of gold)를 윗부분에 마치 왕관처럼 두른다. 그 위에 손바닥 넓이만 한 턱( מִסְגֶּרֶת 미스게레트 margin border)을 만들고 역시 금으로 테(זֵר crown)를 두른다. 금고리 넷을 만들어 네 발 윗부분 턱 끝에 달고 채를 꿰어 맬 수 있도록 한다(출25:27).
<부속품들>
출25:29절은 “너는 대접과 숟가락과 병과 붓는 잔을 만들되 순금으로 만들며”라고 말한다.
진설병상(陳設餠床)을 위해 부속 성물들을 만드는데 대접(קְעָרֹת 케아로트 dishes 떡을 담는 접시), 숟가락( כַּכּוֺת 카포트 spoons), 병( קְשָׂוֺת 케솨트 jars, pitchers 전제를 위한 주전자 혹은 물병 단지), 붓는 잔(מְנַקִּית 메나키트 a sacrificial basin for holding blood 피를 담는 대접)등이 있다. 역시 이 부속 성물들도 순금으로 만든다.
떡을 담는 대접과 숟가락과 술병과 술잔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떡과 함께 병과 잔을 하나님 앞에 항상 있게 하라고 하셨다. 이 떡과 포도주는 예수님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떡은 내 몸이요, 이 잔은 내 피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이 떡과 잔을 받아먹고 마시는 자마다 죄사함을 받는다고 말씀해 주셨다(마26:26-28).
진설병상위에는 순금 대접들도 만들어 상 위에 두어야 했다(출37:16). 이 용도는 진설병을 담아 나를 뿐 아니라 진설병을 담아두는 크고 깊은 대접들이다. 또 마시는 제물, 곧 포도주와 헌주(獻酒)를 “따르기” 위한 용기가 두 개 더 있었다. 포도주를 떠서 따르기 위한 제사 숟가락과 포도주를 따라 두는 술잔을 상 위에 놓아두었다(37:16). 술잔이 제사 숟가락보다 먼저 언급되어 있다.
상(table)위에는 ‘진설병(12개의 떡덩어리)’을 계속 하나님 앞에 놓아두었다(레24:5). 이런 떡덩어리들을 “얼굴의 떡”(진설병)이라고 불렀는데 그 까닭은 이 떡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이 드린 화제(火祭)로서(레24:8) 하나님의 얼굴 앞에 진열(set)되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하나님을 위한 음식으로 드린 것은 아니었다.
요6:27절은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의 인치신 자니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준비해야 할 영적 음식에 대한 상징으로 드려진 것이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소명에 대한 상징적 표현이었다. 그러므로 떡덩이들 옆에 이스라엘이 유업의 땅에서 노동의 결과로 얻은 떡과 포도주를 상 위에 올려놓은 것은 하나님 나라에서, 곧 여호와의 영적 포도원에서 일할 영적 노동에 대한 상징이었다.
<상(שֻּׁלְחָ֛ן 슐르한 a table 床)의 의미>
히브리어로 샬라흐(send away spread stretch forth)의 뜻은 ‘내보내다. 펼쳐 놓다’라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지성소 밖으로 무엇인가를 내보내시고 펼쳐놓으셨다는 뜻이다. 곧 하나님께서 구속하신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하늘 보좌에서 세상으로 보내신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한다.
이 거룩한 떡 상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하늘에서 내려주신 율법이다. 그 말씀(떡)은 이스라엘의 12지파에게 진설(陳設)되어 졌는데 모세를 통해 주신 바로 율법이며, 그 율법을 행함으로 그들은 생명을 얻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룩한 처소인 성소에서 거룩한 대제사장을 통해 생명의 떡을 받게 된다.
레24:8절은 “대제사장과 그의 아들들인 제사장들은 안식일마다 12덩이의 떡을 여호와 앞에 진설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12덩이의 떡을 하나님 앞에 진설한다는 뜻은 날마다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고 먹으므로 생명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대제사장은 매 안식일 날 12덩이의 떡을 구워서 하나님 앞에 올려드림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생명을 얻고 구원을 얻게 됨을 눈으로 목격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도록 가르치고 인도해야 한다.
<생명의 떡이신 그리스도>
하나님께서 지성소, 곧 하늘 보좌 밖의 세상으로 내보내시고 발산하시고 펼쳐놓으신 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로고스)이신 그리스도이시다. 그리스도는 하늘 보좌에서 세상으로 보내신 하나님의 말씀이며 생명의 떡이시다.
요6,48절은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고 말씀하신다.
요6,54절은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라고 말씀하신다.
성소 안에 있는 상(床, table)은 하나님의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떡을 진설(set)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것이고, 예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세우라고 하신 성소 안에 있는 진설병이 곧 자신임을 증거 하셨다. 진설병은 모세의 율법이 아니라, 생명의 양식이며 하나님의 말씀인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회화적으로 묘사하신 것이다(요1:1).
만일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의 율법이 아닌 그리스도의 은혜를 깨닫고 믿었다면 율법으로 망하지 않았을 것이다. 누가 그리스도를 받을 수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인 그리스도는 거룩한 양식이므로 더럽고 죄악 된 곳에 진설되어져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진설병을 놓는 상은 거룩하게 만들어져야 한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놓인 상(床)은 어떻게 거룩하게 되는가? 먼저 조각목, 곧 아카시아 나무로 송판을 제작하여 그 겉을 순금으로 납작하게 도금하듯이 펴서 싼다. 아카시아 나무는 죄로 형벌을 받을 인간을 의미하고, 또한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우리 죄인들을 대신하여 십자가의 형벌을 대신 받으심을 의미한다.
순금은 그리스도의 완전하심, 곧 하나님이심을 의미하지만, 우리에게는 그리스도를 향한 순전한 믿음을 뜻하기도 한다. 우리는 죄로 죽을 수밖에 없지만 완전하시고 거룩하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되고 그리스도의 거룩함에 동참할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인 그리스도는 누구에게 진설되어지며 누구의 생명의 떡이 되는가?
그리스도의 대속하신 죽으심을 믿고 죄를 회개하며 그리스도와 함께 거룩함으로 다시 살아난 성도에게 진설(show set)되어 지고 생명의 양식이 된다. 하나님께서 성막을 만들어 세우라고 모세에게 말씀하신 것은 예식이 아니라 예식을 통한 거룩함을 위해서였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룩함을 목적으로 삼지 않고, 예식을 지키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으므로 그리스도의 거룩함에 이르지 못한 것이다.
누가 생명의 떡을 먹을 자격이 있는가? 양의 피로 죄사함을 받고 거룩함을 입은 백성들이 생명의 떡이신 그리스도를 먹을 수 있다. 요한복음 6장은 온통 생명의 떡에 관한 말씀이다. 요한복음 6장처럼 그리스도가 생명의 떡이며 하나님께서 성소에 두셨던 진설병이 곧 그리스도이심을 정확하고 명백하게 말씀하는 곳이 없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너희 조상들이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내피를 마시고 내 살을 먹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고 하셨다. 이때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경악을 했고 제자들조차 이해하지 못했다.
요6:52절은 “그러므로 유대인들이 서로 다투어 이르되 이 사람이 어찌 능히 자기 살을 우리에게 주어 먹게 하겠느냐?”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셨고 왜 광야에 성막을 세우게 하셨고 왜 가나안땅에 들어가게 하셨는가? 그 이유는 거룩함을 위해서이다. 그 거룩함의 본체가 바로 그리스도이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양의 피를 바르고 광야의 만나를 먹고 소의 피를 뿌리고 성소를 거쳐 지성소에 들어가는 목적은 지극히 거룩하신 하나님, 곧 거룩하신 그리스도를 만나기 위해서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여주신 모든 예식은 거룩함을 위한 예식이었다.
아담을 가려주었던 가죽옷과 아벨의 양의 제물과 노아의 번제와 아브라함의 언약은 거룩함을 위한 예표들이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룩함에 이르기 위한 예식들을 통해 거룩함에 이른 것이 아니라, 형식주의와 겉과 속이 다른 위선과 결국 뒤집지 않는 전병(煎餠)처럼 앞과 뒤가 다른 배도를 범했다.
예수님은 왜 유대인들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자신의 피를 마시고 자신의 살을 먹으라고 하셨는가? 우리가 식인종인가? 예수님께서 피와 살을 말씀하시는 것은 육에 관한 것이 아니라 영에 관한 것이다. 곧 거룩함을 위한 예식이다. 그리스도의 피로 죄사함 받고, 살, 곧 생명의 말씀을 먹는 것은 그리스도의 거룩함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출25:30절은 “상 위에 진설병을 두어 항상 내 앞에 있게 할지니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진설병을 항상 하나님 앞에 보이게 하라고 명령하셨다. 눈에 보이지 않는 거룩한 영광중에 계신 하나님을 볼 수 있는 분이 곧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항상 거룩한 떡이신 그리스도를 보라고 하신다. 누가 거룩하신 하나님이신 그리스도를 볼 수 있고 영광의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 앞에 계신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는가?
거룩함을 입은 자들이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만나기 위해 거룩함의 자리에 나아가야 한다. 탐욕과 거짓 위선과 세속의 마음으로 그리스도를 만나러 가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며 그의 영혼은 결코 살지 못할 것이다.
거룩함은 어떻게 되어 지는가? 하나님 앞에 날마다 죄를 자백하고 그리스도의 피로 죄사함 받고 거룩하신 성령의 임재를 간절히 사모하며 생명의 떡인 그리스도의 말씀을 날마다 마음에 새기고 성령으로 육체의 소욕을 쳐서 버리고 하늘의 신령한 것을 향하여 날마다 전진하며 변함없이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것이다.
고전16:22절은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거든 저주를 받을지어다 주께서 임하시느니라”고 말한다.
정말 주님을 사랑하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종교적 위선과 습관을 버리고 세상을 사랑하지 말고 진실과 겸손과 성실함으로 주님만을 바라보라! 이 모든 것을 함축한 것이 “오! 주 예수님!” 그분의 이름을 당신의 영 안에서 불러보라! 그리고 수시로 화살기도 하라! 수시로 방언 기도 하라! 그분의 임재를 느낄 것이다! 이제 당신도 환희의 신비를 체험할 것이다!
할렐루야! 아멘!
첫댓글 아멘감사르 ♡♡♡